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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게 틀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 오린 날짜 : 2018-06-14 (목) 01:51 조회 : 1517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freeboard/1805922
저는 보통 소설의 결제여부를 정할때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북스에서 주는 이용권으로 초반부를 좀 읽고 결제할지 말지를 선택합니다.

일정 기준 이하는 다 컷합니다. 돈을 버리기는 싫으니까요.

오늘도 카카오페이지에서 받은 이용권을 사용해서 몇몇 소설을 읽었는데, 읽다보니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있었던게 틀렸던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시련도 없이 힘을 얻거나, 그걸 아무 생각 없이 휘두르는걸 극도로 혐오합니다.

소설에서 주인공이 힘을 얻는 데에는 나름의 시련이나 노력과 같은 것이 필요하며, 힘을 휘두를때는 생각을 하고 필요한 곳에만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하죠.

오늘 찾은 소설은 그런 면에선 거의 합격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처음 등장할 때 이미 거의 완성된 강함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표현하는 게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사전에 주인공이 그러한 힘을 얻은 배경을 자세히 설정했고,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않았거든요.

기껏해야 계속 경고를 해도 시비를 터는 잡몹 악역이라거나, 가족을 건드는 악당을 손봐주는 정도였습니다.

아예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시간 죽이는 데는 좋은 평작 정도로 판단하고 각잡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유료 결제분이 되고 나서는 솔직히 기대 이하더군요.

주인공이 신중해서 함부러 힘을 휘두르는게 아니라 그냥 힘숨찐에 호구고, 내용 전개는 고구마가 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주인공이 눈에 띈다는 이유로 밟으려고 드는 악역, 주인공이 도움을 요청했는데 개무시해놓고선 약점 잡고 휘두르려는 정부기관, 실종된 사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중에야 돌아온 주인공에게 화를 내더니 목숨 한번 구해줬다고 애교를 떠는 여동생, 한번 구해줬으니 감사인사를 해도 모자를 판에 정의 운운하면서 자기좀 도와달라고 하는 히로인, 주인공이 좀 쌔보인다고 주인공이 자꾸 피하는데도 달려드는 캐릭터, 자기가 잘못해놓고 여론 조작해서 주인공을 조지려 드는 언론인에, 그것들을 보고도 참고 당해주는 힘숨찐 주인공까지 아주 총체적 난국이 되더군요.

이런식으로 독자를 짜증나게 하는 소설은 또 처음봅니다.

주인공이 다 힘으로 돌파하고 깽판치는 것도 싫어하는데, 이유 없이 x신같이 당하는것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전에 문넷 자게에 올라온 요즘 소설 트렌드에 관한 글 올라온 것 중에 이런 말이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편당결제이기때문에 독자들이 사이다를 바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던가요.

뭔가 더 있었던거같긴 한데 일단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그렇습니다.

여튼 그 말이 딱 맞네요.

몇십화가 더 남긴 했는데, 비싼 돈 줘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엔 그 돈 가챠에 꼴아박는게 훨씬 더 유익하겠습니다.

초반부 좀 괜찮아보여서 읽었는데 시간도 버리고 돈도 버렸어요.

그냥 답없는 먼치킨물 읽는게 더 나을뻔했습니다.

고구마를 퍼먹은 덕에 당분간은 시련 끝에 성장하는 주인공 소설같은건 한동안 못읽겠네요.

4.02 Kbytes
공인 인증서 만든분 제발 나가 뒤져주시면 안될까요. 아, 덤으로 액티브X도...

psyche 2018-06-14 (목) 01:55
시련은 진짜 약해야 시련이지, 먼치킨이 포레스트 검프 미만으로 빌빌대고 있으면 그건 그냥 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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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기사 2018-06-14 (목) 01:58
제목을 비밀글로라도 가르쳐주시면 거를수 있을거 같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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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 2018-06-14 (목) 02:05
그냥 제목 어그로 끄는 작품들 다 거르시면 됩니다.

나 홀로 sss급 어쩌고 역대급 어쩌고 하는 그런것들 전부요.

가끔 가다 제목 어그로만 끈거지 읽을만한 작품들이 꽤 있었던지라 읽었던건데 덕분에 스트레스만 엄청 쌓이는군요.

진짜 다수의 사람들에게 검증된 게 아닌 이상 제목 어그로는 다 거르는 게 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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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고닉 2018-06-14 (목) 02:37
말만 들어보면 소재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더럽게 못쓴거라고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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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 2018-06-14 (목) 02:39

호구만드는건 전개를 늘리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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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2018-06-14 (목) 03:43
완벽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덧글을 읽어보면 대충 글 수준을 파악할수 있습니다.
그걸로 지뢰는 어느정도 회피가 가능하죠.
다만 문피아는 유료연재작은 유료결제를 하지 않으면 덧글을 읽을수 없도록 차단해둔지라 그냥 답이 없습니다.
문피아에 낚시하는 사람도 좀 되요. 멀쩡한척 글쓰다가 유료가면 발암전개에 늘려쓰기 계속하면서 소제목등은 그럴듯하게 써서 현혹하죠.
그리고 덧글중에 '사이다패스 등장했네.' '덧글 무시하고 글쓰세요' 등의 덧글이 많은 경우 거르실것을 추천합니다. 그 작품은 높은 확율로 지뢰입니다. 
'사이다패스'언급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과도하게 많다는 것은 고구마를 불편해하는 덧글이 많기에 그런 덧글도 많다는 겁니다.
그런 작품들이 적지 않은 수가 고구마를 불편해하던 '사이다패스 독자'들이 빠져나가 조회수가 1/2~1/5이하로 남으니 연중하거나 잠수해버립니다. 
모든 작품이 그렇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최근의 작품들이 그런 경향이 매우 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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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즈 2018-06-14 (목) 06:47
무료연재분까지는 모 창작집단등에 조언을 받아가며 전개나 에피소드를 도움받다 유료부터 독자생존하니 퀄이 확 떨어진다는 설이 있더군요. 특히 표지 미리 붙어있고 제목 소재 양산형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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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런 2018-06-14 (목) 07:14
그게 다 현실반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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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ok 2018-06-14 (목) 10:45

능력이 없어서 당하는 전개면 이해가 가는데.......있는데 당하는건 뭐임?(아니면 상대방이 주인공의 능력을 웃도는 무언가가 많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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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2018-06-14 (목) 12:26
그냥 재미가 없는거 아님 나랑 안맞는거에요.

같은 음식도 식당에 따라 맛이 다르듯이 소재보다 재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못먹는 재료랑 썩은 재료는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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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미스트 2018-06-14 (목) 21:27
귀환하니 SSS급 어쩌구 하는 그건거같군요.
대여권 보내주길레 좀 보다가 중간부터 내용 이상해지길레 그만뒀는데,
역시 거르는게 답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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