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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

글쓴이 : bttw 날짜 : 2018-11-08 (목) 18:13 조회 : 1360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freeboard/1856470

제가 살면서 몇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항상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예의를 갖추며 적을 만들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대놓고 호구를 삼으려는 경우는 적당히 끊어주는 센스가 필요하지만요.


세상은 진짜 좁아요. 어제 좋지 않은 끝을 봤던 사람이 내일 면접장에서 심사관으로 만날 수도 있는 세상입니다.

뭐, 아무리 그래도 이런 경우는 드물겠지만 말이죠.


전기배선이 약간 문제가 생겨 기사가 왔다갔습니다.

지인과 이후 통화를 하던 중 그 기사 이야기를 하자 지인이 자기의 소개로 그 기사에게 전화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기사와 수십억원대 거래를 준비중인데 어떻게든 자신을 어필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아니, 낡아서 여기저기 기운 옷에 평범한 인상의 분이셨는데?

알고보니 그 낡은 옷의 기사분이 엄청난 부자셨더군요. 거기다 이 일대에 대한 영향력도........


가끔 알게 되는 일이지만 의외로 낡은 옷에, 평범한 인상, 가난해 보이시는 분들이 진짜 알부자분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어떤 스쳐간 동네아줌마분이 1천억이상의 부를 가지신 분이라는 말을 전해듣고 충격받았었죠.

지역부동산계의 큰 손이라나. 그런데 그런 분이 자전거 타고 다떨어진 티를 입고다니셔요.


의외로 정장을 차려입은 분인데, 단정한 옷차림의, 비범해보이시는 분들이 당장의 생활도 힘드신 경우를 자주 보게되더군요.

의외로 다떨어진 옷과 먼지를 날리는 상의를 걸치신 분들이 진짜 준재벌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신 경우를 정말 자주 보게됩니다.


정말 강한 사람은 그 사실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더군요. 물론 딱 그렇다고 잘라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정말 겉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 전 오래전에 이 사실을 나름 깨닫고 항상 웃으며 사람을 대하도록 노력했지요.

겉만으로는 상대를 알 수 없는 것도 있지만,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 오묘해서 언제 제가 모르는 사람이 제 목줄을

쥐게 될지도 모릅니다. 정말 종종 그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되더군요.


뭐, 대놓고 물주삼으려는 사람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했지만요.




2.9 Kbytes
웃으며 살겁니다

시역과의 2018-11-08 (목) 18:31
어흐. 그러게요. 이것도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매사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죠. 초등학교 때 서로 싸운 두 친구(A,B)를 본적이 있고, 현재도 중학교에 같이 올라와 얼굴 마주치고 있는데요. B랑 대화할 때 소름끼쳤던 것이 언제 싸웠는지 기억 다 하고 악감정을 아직도 품고 있더군요.

되도록이면 유들유들하게 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을 그 때부터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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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공방 2018-11-08 (목) 18:43
마크 주커버그도 평상시의 모습을 보면
그냥 동네형이라죠?

그러고 보니 듣기로 부자들이 비싸보이는 옷이나
기타등등을 사지 않는 이유가
물건이 그정도의 가치가 아니던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떨어져서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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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존재함 2018-11-08 (목) 19:11
보기도 좋고 그렇게되고 싶긴 하지만 부자들은 돈을좀더 펑펑 쓰고다녀야 합니다
재화를 축적만하면 돈이 돌지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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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여름 2018-11-08 (목) 19:38
개인의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측면에서 써야죠.
사실 개인의 사치는 경제에 도움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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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녀석 2018-11-08 (목) 19:27
친한 사람이 많은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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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닐 2018-11-08 (목) 19:35
이 교훈은 누군가의 복수도 예방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을 예절로 대해야 긁어 부스럼 만들 일이 적거든요.
...하지만 사람 감정은 뜻대로 잘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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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ar 2018-11-08 (목) 20:46
언제나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기에 예를 지켜야 하지요.
몇 달 전에 화제였던 택배기사가 식당주인 갑질을 갚아준 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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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씨 2018-11-08 (목) 21:11
공감합니다.
예의는 갑옷이며, 무기도 되지만
'내 실력으로 인생을 단순하게 살겠다'는 순진한 사람들은 곧잘 이걸 놓치는게 안타깝지요.

그럴 역량이 되는 자들도 기본으로 섞는 한수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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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ll 2018-11-08 (목) 21:40
맺고 끊는건 알수없다. 입니다.

호구잡히는걸 피하고 싶으시다구요? 예의를 버리세요.
예의를 지키고 싶다구요? 호구가 되세요.

중도를 원하신다고 해도 사람 속 모르는겁니다. 진짜로... 사람마다 다 달라서 중도란걸 못찾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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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Hero 2018-11-08 (목) 21:41

감정은 드러내지 말고, 부는 간직해야 하며, 원한은 남겨두지 마라.

그래야 권력의 칼자루가 남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중국권력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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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디 2018-11-08 (목) 23:31
어쩌면 그사람 들에게 새로운 명품은 굳이 평상시 입고다닐 필요 없는 그냥 작업용 옷이고 평상복은 애착이든 오래쓴 추억의 낡고 편한옷일지도 몰라요
돈이 많으니 비싸든 싸든 가격은 자기 내면의 가치평가에서 뒤로 떨어져 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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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2018-11-09 (금) 01:27
 맘만 먹으면 바로 구할수 있는 명품따위는 그들에게는 의미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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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더 2018-11-09 (금) 01:31
 미국에서 억만장자반열에 든 사람이 호텔에 가면 항상 제일 싼 방에 투숙해서 매니저가 의아해서 물었다더군요.
 아드님이 숙박하실때는 항상 제일 비싼 스위트룸에서 자는데 왜 싼방만 찾으시나요.
 그러자 그놈은 부자 아버지가 있기때문이지...이랬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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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hulhu2 2018-11-09 (금) 09:22
그 억만장자의 대답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본인은 자수성가해서 돈 귀한 걸 아는데, 자식은 본인 밑에서 사치를 누리며 자라서 그런 걸 모른다는 반쯤 자조섞인 빈정거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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