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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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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Batman Return of the Caped Crusaders (2016) - 결국 단발작으로 끝나버린 과거의 재미- -약간의 네타?-

글쓴이 : STGRAV 날짜 : 2017-06-19 (월) 15:34 조회 : 1044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61816
아시는 분은 아실 66년도의 실사 배트맨의 분위기를 애니매니션으로 재현한 물건입니다.

사실 이건 당시에 트레일러를 보고선 '헤에.. 재미있겠는데?' 라고 반응하고 끝낸 것이 전부입니다. 
당시에 정신이 없었고 영상물은 근 1년동안 거의 보지 않는 생활의 반복이었기 때문에 인식만 하고서 머리속에서 잊혀졌죠.

다시 생각나게 된 원인은 66년도 배트맨을 재현한 이 영상물의 주역인 배트맨의 성우를 맡은 아담 웨스트옹의 사망 소식을 듣고서 입니다. 그래서 보게 되었죠.
사실 66년도 배트맨 극장용 영상을 보면 당시의 분위기와 부족한 기술력의 조화로 엄청나게 유치찬란하다 못해 얼굴을 감싸고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릴 완성도입니다. 그래도 장점은 이거는 이거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겁니다. 진짜로 코미디로 보자면 재미있다 못해 컬트적인 팬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고담의 유명 범죄자 4인방(조커.팽귄,리들러,캣우먼)이 나타나자 배트맨과 로빈이 출동해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겁니다. 위험한 순간이 여러번 있지만 결국 해결하고 또다시 배트시그널과 함께 출동한다는 걸로 끝납니다. 네타라고 하기엔 뭐라 할 정도로 고전 영웅물의 정석적인 전개입니다. 단지 그게 그 당시 유치찬란한 연출과 대사가 아주 세련되게 나오는 코미디일 뿐이지요.
강점이라면 세련된 유치찬란함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급하지만 '무단횡단은 아주 끔찍한 범죄니까 보도를 건너가자!' 라고 아주 진지하게 말하는 배트맨을 보면 무슨 아이들 교육용이냐? 라고 태클을 걸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배트맨이 진지하게 추리를 하는 부분은 셜록홈즈처럼 술술진행하는데(옛날 그라나다 TV버전 입니다. BBC버전이 아니라.) 이게 또 그럴싸합니다.
그러면서도 캣우먼과 대면을 하면 또 루팡과 미네 후지코처럼 서로 섞인 관계로 행동하는 것도 여러모로 피식 웃게 만듭니다.
이건 약과인게 더 심한건 다른 범죄자 3인방입니다. 이건 설명하는 것 보다는 그냥 보세요라고 말씀드릴게요. 정말로 상당 부분 팀버튼과 슈마허감독의 실사 영화를 생각나게 하면서도 겨우 저걸로 저런 짓을 해? 

장점이 분위기라면 단점 역시 분위기입니다. 이 유치찬란함을 견디지 못하신다면 그냥 돈을 버리는 물건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한 번 그 시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보는게 좋다고 하고 싶습니다. 꽤 새련되어서 인디아나 존스 4를 보는 느낌입니다.
믹시

holhorse 2017-06-19 (월) 15:37
아담 웨스트...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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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나이 2017-06-19 (월) 15:42
이젠 후속작을 녹음하지 못하시겠죠...
이미 후속작 한편까진 녹음 끝마쳤다고 들은것 같기도 한데...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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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양산형i 2017-06-19 (월) 19:34
투페이스 편은 녹음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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