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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네타]

[이벤트] 이방인의 성 - 이런 소설이 한국에서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글쓴이 : 페일미스트 날짜 : 2017-12-31 (일) 21:54 조회 : 602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85183
우선 이 소설의 장르에 대해 언급해봅시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이상할정도로 인기도 없고 완성도도 떨어지는 장르가 몇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팀펑크라던가, 사이버펑크, SF, 대체역사같은게 있습니다.

....근데 이 중에 한두개도 아니고 저걸 다 합한다음 음모론적 요소와 정치권력암투, 모험활극을 넣으면 이 소설이 되내요?
저게 다 어떻게 합해지는거지?
닥터회색님이 책날개에서 언급하신것처럼 새로운 장르명을 만들어야 될것같군요.


하여간 다시 작품으로 돌아가서,
우선 첫장에서 작품 내의 세계관에 대해 간략하지만 핵심적인 설명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두번째장에서 왠지 모 영국드라마 주인공이 생각나는 하드니스교수와 태엽성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다시 스토리가 진행되고,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오가면서 주요장면마다 배경설명과 묘사가 이어집니다.
때로는 작품내의 설명으로, 때로는 주석까지 쓰면서,
어디까지가 작품내의 설정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헷깔릴정도로 정교하고 자세하게 나오는데,
(예를들어, 작품 초반에 나오는 체스두는 자동인형 터키인은 실제로도 존재했던 인형이고, 잠깐 언급되는 에드워드 드 비어 백작도 셰익스피어 가상인물설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작품내 설정과 현실은 다릅니다.)
작가님의 방대한 식견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새로운 작품을 볼때 항상 세계관 묘사에 대해 신경씁니다.
특히나 판타지, SF작품의 경우 독자가 작품내의 배경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작품의 몰입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거든요.
물론 싸구려 양판소나 무협지라면 이런걸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의 눈 앞에 그릴수 있을 듯 자세한 세계관 묘사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스토리는 생각보다 평범하게 흘러갑니다.
주인공이 파티에 초대받고,
파티에서 사건이 터지고,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면서 흑막이 밝혀지고,
(중간에 UFO(국산) vs 날으는 증기기관차는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이건 틀림없이 괴수물 패러디겠군요)
마지막으로 주변인물들의 후일담이 나오면서 끝이납니다.

후반부에 흑막에 대한 반전이 나오긴 하지만, 그런걸 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 얼마없다는걸 생각해보면 뭐 큰 반전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지막 후일담에 나온 좌표를 찾아보고 더 놀랐습니다.(ia! ia! cthulhu fhtagn!)
그나저나 읽을때는 못느꼈는데, 생각보다 주요등장인물 숫자가 얼마 안되는군요.

하여간 종합하자면,
보기드문 소재, 방대한 설정과 세계관, 그리고 그걸 자연스럽게 납득시키는 자세한 묘사, 무난하지만 재밌는 스토리.
강력 추천합니다.


※ 사족을 하나 달자면, 이 책에서 제일 맘에 안드는부분은 표지로군요. 여주인공이 묘하게 못생기게 나왔어요..-_-a
믹시

유열추구중 2017-12-31 (일) 21:58

재미있나보군요! 사고싶다!하지만 돈 없어서 못사는 무능한 만년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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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미스트 2017-12-31 (일) 22:06
재미도 재미지만 소재의 특이성이 더 크지요.
마이너+마이너+마이너 = 대박마이너(근데 재밌음)
이런 공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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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회색 2017-12-31 (일) 23:41
전자책은 7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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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회색 2017-12-31 (일) 23:41
말씀 감사합니다. 잘팔리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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