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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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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네타]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용사의 장/스포] 1기의 흠까지 수습하는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글쓴이 : 담배맛치즈 날짜 : 2018-01-13 (토) 02:58 조회 : 1109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86266

사실 2기라고는 하지만 진짜 2기 분량은 후반부의 6화뿐이었죠.
전반부는 극장판 프리퀄인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를 쪼갠 내용일 뿐이었고 7화는 1기의 총집편입니다.
가뜩이나 1기 결말도 난감했는데 전체 6화라니 누가 봐도 아쉽기 짝이 없는 양이죠.
그래서 다들 큰 기대는 버리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이 이야기를 그렇게 만들어야만 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야기가 되었거든요.
최소한 현세대 용사들의 이야기만큼은 남김없이 모든 내용이 필요했죠.


용사의 장에서 괜찮았던 부분은 우선 1기가 용사부 애들의 회복된 몸 빼고 나머지는
'전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거기에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기의 완결편이 되어주면서 2기의 배경상황을 쉽게 납득시켜주죠.


그리고 찝찝하게 미수습 떡밥을 또 뿌리기는 하지만 무시하고 작중의 정보만 받아들여도 이해가 됩니다.
이번에 뿌리는 떡밥은 유유유의 또 다른 프리퀄인 '노기 와카바는 용사다'에 관한 것인데
얘들이 과거의 용사였고 어쩔 수 없이 희생을 치르는 길을 가야했음은 과거일로 퉁쳐서 언급해줍니다.
그리고 딱 그 정도만 있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죠.


오만 개드립까지 나왔던 1기의 애매한 주제도 용사의 장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1기에서는 현실의 무게에 좌절한 아이들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옆에서 지탱해준 친구와 가족이 있었기에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에서는 싸움 끝에 소중한 친구를 잃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세계를 지키는 무거운 사명도 함께 해준 이가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던 것이었죠.


용사의 장에 와서야 모두 뭉친 위의 아이들이 이제 상대해야 하는 것은 세상 그 자체입니다.
드디어 움직인 하늘신은 세계를 불태울 힘을 내세워 유우나에게 제물이 되기를 강요합니다.
그리고 300년동안 신수가 존속시켜준 작은 낙원마저 비정한 실체를 드러냅니다.
어느 시절이나 용사부 또래의 용사, 무녀들이 있었죠. 그리고 이들은 본인이나 소중한 이들을
희생시키는 길을 택해야만 했습니다. 그 수는 이제 무덤군을 이룰 정도로 쌓여버렸죠.
대사는 이번에도 유우나가 희생을 선택하면 인류는 인간이기를 그만두고
신수의 권속이 되어 안전히 살아갈 수 있노라 꼬드깁니다.
하지만 용사부 아이들은 이를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싸워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해준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마침내 찾아온 세계 최후의 날, 이들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신을 상대로 싸움을 벌였습니다.


신은 중과부적이었지만 이때 300년간 희생을 선택해야만 했던 수많은 용사들의 소망이 마침내 신수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신은 승리하든 그렇지 않든 마지막까지 인간의 길을 가겠다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신은 최후로 자신의 모든 힘을 인간에게 내어주죠.
그리고 마침내 신과 인간이 하나된 힘으로 신의 시대는 끝을 맞이하고 세상은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가장 인간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용기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있을 수가 있었지요.

자세한 설명을 해야될지 모를 부분이나 전개는 신화적 모티브를 마구 끌어들여서 최대한 퉁쳤고
노골적으로 노와유 애니화 떡밥을 깔아두고 있는 것도 약간 거슬리지만
무엇보다도 편안한 일상파트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죠. 그럼에도 이 애니는 괜찮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완결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용사부 애들을 더 이상 애니로 못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패닉이 오네요.

어쨌든 1기와 2기를 합쳐서는 추천해볼만한 괜찮은 애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노와유까지 합친 3부작이 된다면 진짜 흠이 다 메워진 완성도가 될 수도 있을듯 싶네요.

믹시

키바Emperor 2018-01-13 (토) 12:59
애들이 행복한 일상물은 있을수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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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맛치즈 2018-01-13 (토) 14:23

그러게요. 이제부터는 진짜 행복한 일상 밖에 안 남았는데 말입니다.
무슨 동화마냥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얘기가 끝나서 그걸 우리가 보지를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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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cxia 2018-01-13 (토) 13:15
즐겁게 봤습니다. 용사다운 용사는 오랜만에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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