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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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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네타]

[마검이야기]광기라는 주춧돌위에 피어오른 지지않는 꽃

글쓴이 : 떠돌이 날짜 : 2018-05-16 (수) 03:48 조회 : 473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99402
비극을 비극으로 졸여 비극으로 덧씌운 시궁창맛으로 AA바닥에 이름높은 마검이야기.
'전정사상'이름으로 쉐어월드화하면서 그 퍼지는 속도는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인데요.
그런 마검이야기세계의 전정사상중 하나를 펼치고 있는 풀버니언목마님께서 전정사상을 하나 풀어냈습니다.
마검이야기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짊어진자.
성장 아르타일

한때 호국을 지탱하는 기둥이었던 소녀.
그리고 모든것을 잃은날, 오직 복수를 갈망하는 광기만을 주춧돌삼아 나라를 지킨 영웅
세상을 파멸시키기위해 존재하는것만 같은 '마왕'을 상대로 모든것을 잃어가며 1000년간 싸워온 불멸의 군사의 장.
인류의 양대 영웅.

많은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그녀지만, 그녀의 생은 비참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니, 마검이야기 세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참한 운명은 보증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그녀의 비참함은 눈에띄죠.
오죽하면 에이와스님께서 '걸레의 화신'이라고 부를 정도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모든것을 잃고.
모든것을 잃은 대가로 세운 광기의 초석마저 1000년이란 세월앞에 바스라져.
이제 '의무'와 '긍지'외에는 무엇하나 없는 전사.
마검이 멸해짐과 동시에 '정지'하는것만을 바라는, 구원조차 남아있지 않은, 미래없는 영웅.
이것만으로 비참한데 마검이야기 역사 전체를 둘러봐도 한손에 꼽히는 변태 스토커(...)가 머릿속을 만지기까지 한데다
AM시대에는 그 변태스토커가 부활해서 재챌린지를 시도하고 있다는 지옥같은 상황.

그리고.
'랑왕의 죽음과 불멸의 꽃'(狼王の死と不滅の華)에서 그런 그녀가 '완전자' 페르펙티에서 '성장' 아르타일이 된 날이 찾아옵니다.
마왕 '탐탐구구' 단탈리온이 죽고, 아직 다음 마왕이 나타나지 않은 시대.
탐탐구구의 유산이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가던 그 시대에.
그녀는 힘을 100%사용할경우 돌이킬 수 없게된다는 '한계'를 진단받습니다.
그럼에도 인류를 지탱하는 의무를 이행하는 그녀에게
흑막(볼라스)의 악의가 찾아오죠.
탈취되는 인식. 보이는것은 악몽.
전혀 쓸 필요가 없는 최대출력의 공격이 '아군까지 휘말리는'범위로 발사되고.
그 공격에 휘말리게 된 한 영웅은 그날, '자신의 갑주(발바토스)'안에 잠들에 있는 마검을 깨우지 않을 수 없게됩니다.
인류를 지탱한 영웅이 쓰러지고.
수백년간 쌓아올려진 신뢰가 무너졌으며.
그런 최악의 상황에 '천년영웅에의해 동료를 잃은'것에 분노한 영웅이 '새로운 마왕'이 된 상황.
그리고.
부서진 '혼'을 지탱하기위해 '산의 정수'를 이식하게된 그녀는.
하나의 꿈을 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무덤.
붉은 태양아래 펼쳐진 황야에 있는 누구의 것인지도 알 수 없는 4개의 무덤
그리고 의아해하는 아르타일에게 말을 거는 '거대한 용의 형상을 한 검은 그림자'
검은 그림자와의 대화로 자신이 저지른 일을 생각해낸 아르타일은 통곡합니다.
하지만, 검은 그림자는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게 단언하죠
'약하고 무력한 네가 실패한 것은 어차피 별의 숫자만큼이나 많다'고. 그렇게 통곡할 일도 아니라고.
그리고 검은 그림자는 그녀에게 '일어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합니다.
정령에서 비롯된 힘으로서, '마검'을 끝내기 위해 싸울 이유가 있는 자신과 달리.
이미 그녀에게는 '싸울 이유'가 남아있지 않다고.
그녀보다 강한자가 있으며, 그녀보다 현명한자 또한 있고. 모든 면에서 그녀를 능가하고 있는 자도 있는 지금.
스스로 세운 4개의 무덤아래 무엇이 묻혔는지 떠올릴 수 없는.
수백년에걸쳐 그녀를 지탱해온 원한조차 풍화되어 잊어버린 그녀는.
이미 싸울 이유가 남아있지 않다
이미 충분히 싸웠으니, 쉬면 된다고.
그리 말하는 검은 그림자에게 압도당한 그녀지만.
무언가를 보고, 단언합니다.

"싫다"

그녀가 본 것은, 끝없이 펼쳐져있는 무덤
확실히 자신은 이미 소중한 것은 무엇하니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렇지만, '알고'있다고.
그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수많은 누군가가 마검과 싸우고 대지 아래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비록 자신이 알고있는 모든것이 스러진다 하더라도 마검이 남아있는한 그것이 이어질것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고.
그녀보다 무력하더라도, 그녀보다 어리석더라도, 모든 면에서 그녀보다 뒤떨어지더라도
마검이 존재하는한, 그녀가 전혀 모르는 누군가들이 싸움을 이어갈거라는것을 알고있기에.
힘이 부족하다는것은, 어리석다는 것은, 누군가보다 뒤떨어진다는것은 싸우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거부.
그렇기에 그녀는 안식을 거부하고 다시금 일어섭니다.
마검이 남아있는한 끝없이 이어질, 어디의 누군지도 모를 자가 이어나갈 죽음의 연쇄를 끊기 위해서.
그리고.
이날 '성장'아르타일은 과거의 그녀를 지탱해준 '싸우는 이유'(원한)와 결별합니다.

검은 그림자 : 안녕히 가세요 '나'. 부디, 당신과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운이 있기를.

...
모든것을 잃은 소녀가, 소녀였던 존재가.
아무것도 남지 않았음에도 일어나서 싸울 수 있는 이유.
후...



ps. 제일 끔찍한것. 이날 '오점'(by 변태스토커)과 결별해버린 바람에 아르타일은 마검이야기 사상 최고수준의 변태스토커가 원했던대로 퍼펙트 아르타일로 완성되버렸다는것(...)
믹시

승리맨 2018-05-16 (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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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박이 2018-05-16 (수) 12:23
하아아.... 그럼 저 무덤은 본인을 포함한 4기둥의 무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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