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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네타]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 언리밋 날짜 : 2018-07-11 (수) 00:28 조회 : 330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406820
CGV에서 무비핫딜이라고 10일 한정으로 A3 컬러링 포스터랑 같이 푼다길래 냉큼 근처 CGV 가서 보고 왔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진 몰라도 후반부에 뼈맞은 기분 들었습니다. ㅁㄴㅇㄹ... 그리고 전반적으로 파스텔톤 작화가 예뻤네요.

이 아래로는 스포일러니 주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건 모성애랑 이별. 인생을 천에 빗대고 / 할 말도 천에 담아서 지내는 불로장생하는 전설 속의 일족이란게 왜인지는 몰라도 어디서 본 것 같고 그렇긴 한데 여튼 그렇다고 칩시다.

누가 제목에 이별 안 들어갔다고 할 까봐 시작부터 터집니다. 원래는 그냥 방관자여야 하는데 외부 세력이 쳐들어오죠. 이야기는 진행되어야 합니다.


침공 목적은 진행하면서 나옵니다. 불로장생하는 피를 왕실에 수혈하자. 겸사겸사 현세대에 남아있는 전설 컬렉션해서 주변 왕국에 권위를 세우고 클레임 따자. 사실 이 부분 보면서 저거 제정신인가 했습니다(...)

물론 우리 주인공은 때맞춰 발작한 용 한마리에 매달려서 이 폭풍을 벗어납니다. 적안병이니 뭐니 하는데 사실 중간에 흘러나오는거 보면 홧병.

그리고 갓난애를 줍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


주인공은 졸지에 애딸린 미혼모가 됩니다. 여기서부터 고생이 시작됩니다. 묵념합시다. 육아는 괴로운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보이 밋 걸의 변주네요 이거.

처음 머물게 된 곳은 대강 육 년쯤 되겠네요. 여튼 이 일족만이 짜는 고-급 천이 옵니다. 어머나. 잡혀갔던 친구 중 하나가 왕실이랑 결혼하게 된다네요. 그 소식을 듣고 구하러 합류하게 됩니다. 첫 번째 이별이네요.

물론 애는 데려갑니다. 어머니란게 뭔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그래도 보고 배운걸 따라갑니다. 가는 길에 어쩌다 만난 옛 소꿉친구(남)는 그런 주인공을 묘하게 봅니다.


여차저차해서 계획대로 행렬에 깽판치고 빼돌리는 것까진 성공합니다. 그런데 어머나, 어 음... 변수가 생겼습니다. 빼돌려야 할 소꿉친구(여)는 포기하고 주인공은 보냅니다.

계획은 실패했네요. 그리고 소꿉친구(남)도 네 애나 간수하라면서 먼저 떠납니다.


애가 말을 잘 들으면 또 모르겠네요. 말 안 듣습니다. 보다보면 앗 아아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너도 저랬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볼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눈 돌리고 싶어집니다.

여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정 문법이 더해집니다.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딴데 시선 돌릴게 없으니 봐야 합니다. 봅시다. 슬픕니다.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애도 성장하고, 우리 주인공도 성장합니다. 알 건 다 알게 됐고, 사춘기를 지날 무렵이 됩니다. 주인공은 점점 어머니다워집니다. 정작 자각은 못하지만< 처음 만났던 친구도 어쩌다 만나게 되고 말이죠.

그러다가 아이도 다 자라서 떠날 때가 됩니다. 취해서 들어와서 지 어미 맘 찢어놓는 소리도 하고.. 역시 주량에 맞게 술을 마셔야 한다는 교훈도 겸사겸사. 그렇게 두 번째 이별의 시간이 옵니다.


이 뒤는 직접 보는게 낫습니다. 사실 120분짜리에서 핵심은 후반 20분이라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감독이 어떤 의도로 스토리를 짜올렸는가 하는걸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스토리 스포는 여기까지(...)



전반적으로 표현 자체는 전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그것을 따라갑니다. 배경은 서양인데 동양 배경으로 자주 쓰던 걸 접해서 그런지 미묘하게 집중하기 어렵고 거슬리긴 했습니다만... 이 쪽 불만은 후반부에서 다 날렸으니 OK.


그거와는 별개로, 현세대에 남아있는 전설을 전부 손에 넣어서 패권을 쥐겠다- 는 발상을 돌리는데 대해서 감탄했습니다. 무력의 기반이었던 전설 하나가 쇠퇴해가니까 남은 전설을 왕실에 수혈하겠다. 음 플랜은 좋네요.

진지하게 어그로가 안 끌리거나 어그로를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건지 원. 직접적인 무력에 관여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배짱이었는가 싶습니다(...) 심지어 얘네가 짜는 천이 고가품인걸 보면 전 대륙에서 값을 높게 쳐주는 사치품 생산지로 볼 수도 있을텐데...?

여튼 코올각 재는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는 감상이 하나.

그리고 전투...에서는 좀 묘했던게, 분명히 초반~퍼레이드때까지만 해도 냉병기 위주였고, 성년기 공업도시에서 제철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랑 대사 등으로 화약병기가 대두되기 시작한 걸 보여주니 여기까진 OK. 전열함... 네, 음, 3단 전열함이 벌써 뜬게 좀 무섭긴 한데 이거야 테크 빨리 탔다고 치죠.

총검 뭔데요 총검. 아니 창병들은... 그보다 검은 또 뭔데... 그리고 도개교 위에서 보병들이 왜 방진 깨고 총검술 시전하고 있어. 기병이 왜 거기서 말타고 날뛰어... 같은 부분에서 좀 태클을 많이 걸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거 뒤에 이어 나오는 장면이 사실 클라이맥스니까 거기 집중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에 걸리는 데가 많지만, 후반부에서 한번에 휘어잡는 그런 작품이었다고 하고 싶네요. 감독의 각본시절 악명과는 다르게 함정은 아닙니다(?)
믹시

노히트런 2018-07-11 (수) 22:48
그 아줌마가 장르를 심하게 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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