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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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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네타]

리즈와 파랑새 보고왔습니다.

글쓴이 : 키바Emperor 날짜 : 2018-10-10 (수) 22:46 조회 : 166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416634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의 신작이자 외전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 보고 왔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tv판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미조레와 노조미 이야기의 완결을 그린 작품이죠.
보통은 메가박스에서 개봉했을텐데 요즘 메가박스에서 애니 극장판 개봉을 잘 안해주더군요.
총집판 극장판도 첫번째 개봉하고 관객이 별로였는지 두번째 극장판은 개봉 안했고 말이죠.
그래서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노조미와 미조레를 중심으로 내세운 만큼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은 많이 희생됐습니다.
특히 주연 4인방이 말이죠.
길죽길죽하게 바뀐 작화에 처음엔 적응이 힘들었지만 보다보니 적응되더군요.
그리고 TV본편보다 백합연출도 강화되서 시작부터 백합백합 합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우정으로도 볼수있는 부분이고 전 노골적인 백합은 거부감이 들어서 이런식으로 분위기만 풍기는 작품이 좋더군요.

노조미를 향한 미조레의 감정은 일방통행이고 정말 사랑이든 우정이든 감정이 무겁다는걸 계속 보여줍니다.
상대에 대한 집착이 심해요....tv판에서도 그동안 계속 신경써준 유우코보다 노조미를 선택할만큼 노조미 바라기인 미조레입니다만 극장판에선 좀 심해졌다고 할까요.
후배들의 열렬한 어택에도 아오안이고 그저 노조미만 바라보고 철벽을 칠정도니.
그래도 극이 진행될수록 노조미에 대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후배들에게도 점점 마음을 열고 자신의 라인을 형성한 미조레의 성장이 참 기쁘더군요.


노조미는 여전히 무신경하고 자기밖에 모른 다는 느낌입니다.
tv판에서 첫등장할때부터 그리 맘에 드는 캐릭은 아니었는데 여전히 별로 맘에는 안들더군요.
부에선 확실히 자리를 잡은건지 3학년으로서 후배들에겐 인망이 좋습니다.예전의 카오루코를 보는 느낌.
미조레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애매해서 계속 미조레의 마음을 갖고 놀면서 희망고문하는 느낌.
계속 이래저래 간만 보다가 도망가고 말이죠.
후반에 유우코가 화내는 장면이라던가 미조레가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참 좋았습니다.

유우코는 신 부장으로서 열심히 부를 이끌고 있습니다만 역시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나츠키가 옆에서 잘 도와주고 긴장도 적절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만......여전히 둘이 투닥거리는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나츠키엘은 여전히 좋은 품성으로 이리저리 중재자로서 캐릭터들간의 사이를 잘 조율해 주는 느낌이더군요.
깊게 파고들지 않고 노조미에 대해서도 열심히 실드쳐주고 말이죠.


키타우지 콰르뎃......주연 4인방은 비중이 그야말로 조연 수준도 못되는 엑스트라입니다.
새로 추가된 1학년 신캐보다도 비중이 낮아요.
가끔가다 스쳐 지나가는 정도고 대사가 있어도 그리 중요한 씬은 못됩니다.
쿠미코는 레알 하는거없고 레이나는 여전히 직설적인 성격으로 선배고 뭐고 미조레와 노조미의 사이가 나빠진것 아니냐던가, 미조레의 연주가 엉망이라고 실력을 숨기지 말고 본실력을 드러내라던가 할말 못할말 다하더군요.
역시 레이나.
하즈키와 미도리는......잠깐 등장해서 대사 두세마디 한게 등장끝.
그나마 사파이어는 배경으로서 잘 나오는데 하즈키는....단체 연주씬에서도 안보이고.

그리고 추가된 신캐릭터 켄자키 카즈마리리카.
1학년으로 미조레를 동경하고 같은 오보에를 쓰는 캐릭터인데 뭔가 귀엽더군요.
계속 미조레에게 같은 파트애들끼리 놀러가자고 권유한다던가 노조미에게 미조레와의 관계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등 상당히 적극적인 캐릭터입니다.
그 적극성이 결국엔 미조레의 마음을 열어 노조미가 권유한 수영장 가자는 제안에 미조레가 같이 데려갈정도로 발전하죠.
미조레가 나름 챙기는 후배이기는 하지만 역시 미조레는 노조미 바라기이고 극에선 두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만 조명하기 때문에 얘도 결국엔 스크린에서 사라지죠.


진짜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쿄애니답게 작화도 좋았고 미조레와 노조미의 못다한 얘기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연주씬과 곡은 진짜 이번에도 너무 좋았습니다.마지막 미조레의 오보에 솔로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콩쿨 모습이라던가 연주씬 한번쯤 더나와도 됐을텐데 그게 너무 아쉽더군요.
그리고 악기들 퀄리티는 약간 내려갔다는 얘기가 있던데 크게 신경쓸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작품은 진짜로 백합을 지향하는지 남캐의 모습은 정말 철저할정도로 배제되어 있습니다.
타키를 포함한 선생님 세명이 등장하는 남성의 전부이고 그외 남자부원들은 배경으로도 안나옵니다.
물론 안습의 슈이치도.....
배경의 모브캐들 중에선 다음작 맹세의 피날레의 주역인 아이도 보이더군요.

작품의 제목인 '리즈와 파랑새'는 작중에 나오는 동화의 제목이자 콩쿨 자유곡 과제이기도 하죠.
노조미와 미조레의 관계를 다루는데 매우 중요한 소재기도 하고요.


자 그건 그러고 이제 딴소리를 하자면...

아스카들 3학년이 졸업하고 2학년이던 유우코와 나츠키들이 3학년이 되었고 유우코는 부장이 되었습니다.
나츠키가 아마 부부장일듯?

그럼 지금 3학년들이 졸업하면 다음 부장은 당연히 2학년인 주연 4인방중 하나가 될터인데......과연 차기부장은 누굴까요.
갠적으론 아스카의 정식 후계자인 쿠미코가 부장을, 레이나가 부부장으로 실권을 장악한 하루카-아스카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쿠미코 성격상 뭔가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덴 안맞을것 같고 그렇다고 레이나가 리더로서 부를 이끌어가는것도 뭔가....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바지사장, 아니 바지부장 하루카에 비선실세 아스카처럼 쿠미코가 명목상의 부장을, 레이나가 아스카처럼 뒤에서 권력을 휘두르는....걸 상상했네요.

쿠미코들이 졸업하면 다음 부장은 미조레 라인의 켄자키가 할것 같기도...

다음 맹세의 피날레의 시점이 쿠미코들이 3학년인 시점일지 이번 극장판처럼 2학년 시점일진 모르겠지만 다음작도 기대중입니다.

ps. 특전은 포스터라 하기도 민망한 작은 포스터입니다.
작품 주연들 사이에 당당하게 끼어있는 신캐가 인상적이더군요.
믹시

분노포도 2018-10-13 (토) 12:18
전 이게 유포니엄 시리즈란 걸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지하철 지나는데 큼지막하게 전광판 광고를 하고 있길래 새로 나온 오리지널 극장판 애니인 줄 알았죠...

그래서 급하게 유포니엄 TVA를 보려... 다가 결국 1기 1화밖에 못 본 채로 방금 메가박스에서 보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해에 지장은 없었네요. 1화에서 봤던 주역(으로 추정하는) 4인방은 가끔 얼굴 좀 비추는 정도였고. 그래서 유포니엄 시리즈라고 홍보를 안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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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바Emperor 2018-10-13 (토) 16:27
다음 극장판은 다시 주역으로 나올겁니다.
그때까지 tv판 정주행에 총집 극장판 두편 달리시길.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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