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군대는 밥을 먹어야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그 숫자가 다름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홍장이 작정하고 도하를 시작하였고,
백만이 넘는 인원이 희생을 감수하고서 도하를 하니,
초반에는 잘 막아내는가 싶더니,
양 날개에 있던 청나라군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임모탄 고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대한보이들과는 달리 (임모탄 고가 오늘 격한 전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을 만들라고 하니깐 아무런 의문도 없이 수십만이 먹을 수 있는 고깃국을 준비한 대한 보이들. ) 청군은 민족주의 뿐만 아니라 한족과 만주족간의 알력다툼이 있었고, 임모탄 고와는 달리 공친왕은 이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중화제국군보다 더한 오합지졸들이었던 청나라 군,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일제히 후퇴하기 시작한는 청군으로 인해
중앙에 대한 보이들만 남아있는 형국이 되면서 대한보이들도 점점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임모탄 고는 이걸 보고는...
" 음, 이정도면 의심받지 않겠군. 후퇴 신호기를 올리고 제 1 기병집단은 짐의 지휘를 받도록 한다. "
그리고는 퇴각하기 시작한 임모탄 고, 괜히 여기서 더 싸워봤자 무의미한 대한 보이들의 희생하겠죠.
결국 그는 퇴각하고, 중화제국군은 승리를 합니다.
네, 일단 도하전 승리는 했지만 말이죠.
이제 이홍장은 전군 도하를 끝낼려고 하는데...
하지만 이홍장 군대도 모두가 이홍장의 말을 듣는건 아니었습니다.
상당수의 반군들은 청나라군과 임모탄 고의 대한 보이들을 추격하다가...
"이..맛있는 냄새는!?"
그들 눈앞에 있는 건 다름아닌 일전에 임모탄 고가 준비시켜두었던 수십만이 먹을수 있는 점심이었고,
반군 입장에서는 지난 며칠동안 임모탄 고가 벌인 축제 때문에 눈이 돌아간 상태,
너도나도 할거 없이 고깃국에 달려들기 시작했는데..
그걸 본 중화제국군 또한..
"나..나도!"
이러면서 각축전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이미 사실상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한 그들은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전열을 무너뜨리며 고깃국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을때..
그때 임모탄 고가 아껴두고 있었던 중기병을 이끌고 중화제국군을 덮치기 시작합니다.
만약 중화제국군이 정상적으로 식량을 잘 받고 있었던 군대였다면...
충분히 힘으로 뚫어낼수 있었고..
임모탄 고의 도발(축제)에 걸려들지 않았겠지만...
하지만 그들은 식량을 제대로 보급 받지 못한 군대들이었고,
결국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보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임모탄 고가 설치한 함정에 그대로 걸려들었습니다.
중화제국군은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치명적인 보급 부족으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었고..
임모탄 고는 그것을 간파하고는 도발 끝에 최악의 함정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뒤는 이제 일방적인 임모탄 고와 대한 보이들의 학살이겠군요.
왜냐하면 중화제국군은 전열이 붕괴했고, 누구나 할것없이 밥에만 달라붙어있는 형국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