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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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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네타]

[고종] 분열의 시작

글쓴이 : 깽깽이발 날짜 : 2018-11-06 (화) 10:37 조회 : 1897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422258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안이한 사상을 실천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설령 얻어낼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건 우연의 산물입니다.

오늘 황하의 상륙전은 그 안이한 생각이 심은 하나의 씨앗입니다. 그건 오로지 한족과 만주족 그리고 청군이 심어버린. 한번의 패주는 나비의 날개짓처럼 정상적이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결말을 만들어갈겁니다.

자신들의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불러들일지, 어떤 대가를 치뤄야 될 것인지는 당장 눈 앞에서 밀려오는 동족들-혹은 한족- 앞에선 떠오르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족 병사들은 거리낌없이 전열을 벗어납니다.

동족이니까 싸울 필요는 없다. 동족이니까 죽이지 않을거야. 참 안일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들의 생각이 혹시라도 옳다면 동족간의 살인과 착취, 범죄들은 일어나지 않았을테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전투의 성패가 갈리지 않는한 돌아오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완전 무장한 도적들과 마주하게 될겁니다. 자신들의 가장 큰 적과 맞서 싸울 수 밖에 없게 될겁니다. 자신과의 싸움만큼 힘든건 없다고 하지요.

곧 일어날 토벌전은 일종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의 사상과 눈앞의 현실과 갈등하게 될겁니다. 완전무장한 도적떼들이 한족 마을들을 유린할겁니다. 그리고 그 한족이란 정체성에 의문을 품게 될겁니다.

강남의 한족과 강북의 한족은 과연 하나의 민족일까? 후회하며 눈 앞의 도적떼들과 대치해야 합니다. 눈 앞의 한족이, 자신들이 지켜내야할 사람들을 죽인다면 한족인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하지만 당연하게도 문제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을겁니다. 만약 청군 단독으로 도적떼들을 토벌하지 못한다면 민중과 청군은 갈등하기 시작할겁니다. 한족과 한족이 갈등하기 시작할겁니다.

책임소재를 두고 끊임없이 다투게 될겁니다. 한족과 만족이, 한족과 한족이. 서로가 서로에게 보일 수 없는 추태를 부리며 싸우게 될겁니다.

이 싸움은 처음부터 그들 스스로의 책임이였습니다. 강남 천자가 승리한다 하더라도 굶주린 도적떼가 강북에 풀리는건 피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눈 앞의 먹을 것에 홀리는 이들에겐 강남 천자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때까지 기다릴 인내심따윈 없었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문제입니다. 대한제국군이 강남으로 진군하는동안, 청군은 그들이 내팽개친 의무와 마주하게 될겁니다. 후회하게 될겁니다.

전쟁의 결말이 날때쯤이면, 그들에게 있어 천명이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전락하게 될겁니다. 천명에 손이 닿지 않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분열될 것입니다.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외세에 의존하게 될것입니다.
믹시

단쿠로토신 2018-11-06 (화) 10:42
한족 민족주의 개박살을 바라본 임모탄 고:(씨익)
충성심이 떡상하는 대한보이들 :임모탄 고깨서 웃으셨어!! 우리를 무릉도원으로 인도해주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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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산맥 2018-11-06 (화) 10:44
한국이나 일본이 승천할 때 가장 필요한 전제: 중원의 유명무실화와 대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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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개 2018-11-06 (화) 10:44
임모탄 고: 계획대로군.(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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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감 2018-11-06 (화) 10:50
고향으로 돌아갈 때 도적(강남 잔존병)떼는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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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N 2018-11-06 (화) 10:55
사실 한족 민족주의는 다른 민족주의들 보다도 더 무형의 개념에 가까운 편이죠.

그리스어와 독일어 사이의 언어적 차이와 비슷한 차이를 가진 언어를 같은 중국어의 사투리 정도로 취급했고, 화북과 강남의 유전자 차이도 같은 민족의 테두리에 넣기에는 꽤 큰 편이죠.

역사적 동질성, 즉 천명 사상에 입각한 하나의 중국이란 개념만이 한족 민족주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죠. 고종이 그 천명을 까버렸으니 앞으로 어떤 꼴이 날 지 참 궁금해 집니다.

발칸 반도의 남슬라브인들은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유전자 차이도 없는데도 서로 다른 민족으로 취급하는 것과 비교하면 민족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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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 2018-11-06 (화) 11:09
임모탄 고는 중국을 너무 사랑해서 여럿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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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런 2018-11-06 (화) 12:13
역시 중국은 분열도는게 세상에 이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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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11-06 (화) 14:19
현실에서도 소련 분해되듯이 시천자 쓰러지고 중국이 조각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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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쿠로토신 2018-11-06 (화) 22:47
시천자의 중공을 보니 현실에서도 옛적 부터 자랑하던 중화자체는 진작에 소멸한지 오래인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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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p 2018-11-06 (화) 18:49
중국을 너무 사랑하셔서 하나의 중국이 아닌 수많은 중국을 만드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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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dus 2018-11-06 (화) 20:50
그런데 이 드립 자주 보이던데 어디서 나온 드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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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넬 2018-11-06 (화) 21:07
아마 프랑스의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나는 독일이 너무 좋아서, 2개 있는 게 기쁘다가 원문일겁니다. 우리나라는 샤를 드골이 한말로 나와있는 그 문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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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란코 2018-11-06 (화) 22:50
드골 인성 생각하면 드골도 사석에서 저 말 했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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