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편 모두.
아니, 시리즈 최초인 리볼버까지 합치면 3편 모두 주인공의 소속은 갱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시계열이 앞선 리뎀션 1에서는 이미 서부극에 나오는 그 갱들의 몰락을 보여주고, 잭 마스턴의 시점에서는 흔적조차 남지 않지요.
잭의 시점쯕에 가면 사실 갱이 문제가 아니라 시리즈 내내 악마 같이 쫒아오던 핑거튼조차도 맛이 가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느낀겁니다만, 3편 혹은 다른 타이틀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아마도 이 '핑거튼'쪽이 주인공 세력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주인공의 성격으로는 파격적이게도 '나는 정의를 위해 싸운다!'라는 느낌으로요.
물론 미국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주인공의 믿음(혹은 스스로에 대한 속임수)는 점점 무뎌져 가고, 모든 걸 부정당한 채 비참하게 스러져갈 존재가 되는 방식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당시에 슬슬 활개를 치기 시작하던 미피아로 타락하는 모습도 상상 할 수 있겠네요.
처음부터 마피아 쪽이 주인공일 수도 있겠지만, gta가 있으니 세계관을 합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일부러라도 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