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은 외쳤다.
"이 전쟁을 내 삶에 바친다!"
룬이 빛났다.
그로써 맹목적인 광기가 아니라, 취기와도 같은 전투흥분이 롤랑의 몸에 덧씌워졌다.
그와 함께 육체의 한계가 사라진 것을 롤랑은 느꼇다.
지금 이 순간 전쟁의 주인은 롤랑이었다.
그 사실을 만물이 인정했다.
이내 전장을 쉽쓴 빛을 뚫고서 한 자루의 창이 롤랑을 향해 날아왔다.
롤랑이 궁니르를 쥐고 달렸다.
그 창이 갑작스레 왜 날아왔는지 새삼 놀라지 않았다. 오딘이 죽은 지금, 자기가 바로 전쟁신임을 알 수 있엇다.
-광란의 트롤랑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