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  | 마이페이지 대화방IRC디스코드LAB운영자에게타입문넷 RSS  접속자 : 319 (회원 223) 오늘 20,760 어제 29,887 전체 94,320,843  
총 게시물 2,900건, 최근 3 건
   
[고민]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의욕이 안 나서 걱정입니다.

글쓴이 : InADarkCloud  (60.♡.63.198) 날짜 : 2019-05-11 (토) 15:15 조회 : 243
안녕하세요. 이곳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거 같고, 실제로도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혼자서 아무에게 보이지 않고 2014년부터 시작한 소설이 있습니다. 완성하면 어디에 올릴 생각인데 문제는 지금까지 고작 25화까지 밖에 글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아니, 사실 지금 25화의 파트2를 쓰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24화 밖에 쓰질 못하였네요.
10화마다 분기를 나눠서 총 5분기, 50화짜리로 예정된 소설이라서 이렇게까지 길게 쓰게 될 거 같지는 않았는데 속도를 보면 5년이 더 걸리게 될 거 같습니다.

진짜로 심각합니다. 글을 쓰는데 의욕이 안나는데 속도까지 더디니까 미칠 것 같습니다.

속도에 대해서는 글을 쓰는 버릇이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습니다. 항상 퇴근해서 자기 전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를 투자해서 글을 쓰곤 하는데 이게 버릇이 되어서 그런 지 쉬는 날에는 시간이 많은 데도 글에 집중을 못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사실은 꽤 오래전 부터 하루에 한 장도 못 쓰게 되었습니다.

또 우울감과 패배감, 그리고 무력감과 절망을 잉크 삼아서, 자학과 자기비판과 자기부정, 그리고 이걸 완성하면 만족감이 생길거라는 왠지 모를 조울증 같이 근거 없는 자신감을 펜촉 삼아서 글을 썼는데 종종 이 감정들이 나를 집어 삼켜버리니까 글을 쓰는 데에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초에 아무 것도 안하니까 불안해져서 글을 쓰기 시작한 거라서 딱히 동기가 강하지 않아 강하게 마음을 다잡을 만한 받침이 없기도 하고요.

그래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다 못 쓴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아깝다는 감정이 드는 걸 보면 애정이 생기기도 했고, 결국 어찌되었던 시간이 나거나 의욕이 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어찌되었건 언젠간 완성은 할 텐데 <주제가 폭력, 정신병에 걸린 폭력에 지배 당하는 늙은이가 주인공, 포스트 아포칼립스, 먼치킨 물>이라는 유치한 내용이라서 '이거 나이 먹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슬슬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에 대본체로 네이버 카페에서 웃기지도 않는 글 쓸때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도 매일이 재미있었는데 이건 특별히 어디에 올리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의무감도 생기지 않는 데도 글을 쓰는 게 너무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100화씩 쓰고 그러는데 어떻게 창작 의욕을 얻나요?

P.S:
또 이건 창작의욕이 깎일 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싶어서 물어봅니다. 귀찮으시면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1.지금까지 쓴게 대충 메모장으로 복사해서 두니까 대충 500kb 두개에 1000kb 한 개입니다. 500kb 한개는 지금 쓰고 있는 거니까 괜찮긴 한데 나머지 두 개는 일단 완성 해 둔 거거든요.(0~10화 527kb, 21~20화 1007kb ) 둘다 10화(+1~2) 정도 들어서 분량이 짧은 거 같은데 뭔가 더 집어 넣거나 하는 게 좋을까요?
2.애초에 글을 쓰면 메모장 기준으로 최소 몇 kb 정도 써야 하나요? 볼 사람이 만족스러울 만큼은 집어 넣고 싶습니다.
3.보통은 분량이 부족하면 무엇으로 채웁니까?

3.59 Kbytes
빛이 사라져 몹시 어둡다. 앞날에 희망이 없고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다. 도무지 아는 것이나 깨닫는 것이 없다. 비유적으로는 고통스럽고 불행하며 슬픔이 넘치는 상황을 의미한다(전 11:8). 한편 ‘캄캄한 데’는 ‘어두운 구름’을 가리키는 말로, 하나님의 임재 처소를 의미하는 동시에,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지존성을 시사한다(왕상 8:12; 대하 6:1). → ‘어두움’, ‘흑암’을 보라. [dark]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크로이테 (125.♡.74.226) 2019-05-12 (일) 20:56

일단 글을 쓰면 댓글이나 추천, 선호작이라는 반응이 오죠. 특히 댓글(당연 좋은 쪽으로)은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입니다.

자기 재미있으라고 글을 쓰는 행위에 다른 사람이 동의해주는거니까요. 진짜 신날 때는 자기가 쓴 글을 댓글과 함께 반복해서 읽을 때도 있지요.

뭐........ 그런게 있어도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댓글주소
     
     
InADarkCloud (60.♡.63.198) 2019-05-14 (화) 00:28
일단 완결부터 시키고 올리고 싶으니까 이건 어쩔 수 없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주소
Eida (58.♡.21.141) 2019-05-14 (화) 16:47
아무 얻는것(독자반응이라거나, 원고료 라거나)도 없이 혼자 꼴아박고 있는데 의욕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톡 까놓고 말하면, 완결하고 나서(생략)은 그냥 흔한 작가병에 불과합니다. 정말로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1/2/3 같은 질문 하지 않습니다.
1/2/3을 묻는 시점에서 반응을 원하고 있는게 명백한데, 그러면서 반응이 나올 수 없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모순이 감당 될리가 없잖아요.
댓글주소
     
     
InADarkCloud (211.♡.69.177) 2019-05-15 (수) 05:47
오오, 감사합니다. 사실 최근들어 홀로 글 쓰는 게 외로워졌는지 마음이 약해지고 있어서 은근히 이런 대답을 원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제 짐이니 이 모순도, 형편없는 글에 붙은 작가병도 감당해야하지만요. 감사합니다.
댓글주소
☞특수문자
hi
   

총 게시물 2,900건, 최근 3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비추천 조회
[공지]  창작 잡담 게시판을 좀 개편했습니다 +8 hot 닥터회색 2018-04 1 0 3084
[공지]  일단 폭력성 문제는 케바케로 따질까 합니다.(수정) +9 hot 닥터회색 2015-05 3 2 3271
[공지]  창작 잡담 게시판입니다. +13 hot 닥터회색 2014-08 7 1 4840
2900 [잡담]  슈퍼로봇대전 브레이브 크로스오버 구상집(3) new 백수하마 05-26 0 0 24
2899 [잡담]  슈퍼로봇대전 브레이브 크로스오버 구상집(2) new 백수하마 05-26 0 0 21
2898 [잡담]  슈퍼로봇대전 브레이브 크로스오버 구상집(1) new 백수하마 05-26 0 0 47
2897 [잡담]  신기하게 그랑블루 이런소재 팬픽이 없네요 +1 hot 고오래 05-26 0 1 126
2896 [잡담]  미추역전으로 재밌는 소재를 생각해냈다 하지만.... +1 hot 삼원색 05-25 0 1 154
2895 [잡담]  1일 3연재, 열흘 차에 종료. +1 hot 쇠렌센 05-24 0 2 196
2894 [고민]  실패했다실패했다실패했다...... +1 hot 허무정 05-23 1 2 261
2893 [잡담]  자작 슈로대 설정- 트랜스포머 백수하마 05-21 1 2 87
2892 [잡담]  자작 슈로대 설정-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세계관 백수하마 05-21 0 1 83
2891 [잡담]  자작 슈로대 설정- 호프가 존재하는 우주 백수하마 05-21 0 1 75
2890 [조언]  글쓸 때 한번 보면 좋은 동영상 +3 link hot 닥터회색 05-14 3 0 494
2889 [고민]  글을 쓸 때의 기분, 글을 쓰고 난 후의 기분... +3 hot 허무정 05-14 1 0 231
2888 [고민]  글이 꼬였을 때 +4 hot 허무정 05-12 0 1 283
2887 [고민]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의욕이 안 나서 걱정입니다. +4 hot InADarkCloud 05-11 0 2 244
2886 [고민]  글을 쓰다보면 멀리는 잘되는데 가까이가 안됩니다. +5 hot SVRT 05-09 1 1 371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Powered by Sir OpenCode 마이위트 DNS Powered by DNSEver.com 통큰아이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운영자에게  |  사이트맵(XML) 
타입문넷
SINCE
2003. 12. 25
타입문넷에 게재되는 모든 컨텐츠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타입문넷에 등록 된 모든 게시물의 권리와 책임은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게 있으며,
게시물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타입문넷은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타입문넷의 로고 및 배너는 백묵서체연구소의 0020-!백묵-갈잎체(견중) 서체를 사용중입니다.



Copyright ⒞ 2007 TYPEMOON.NET All Rights Reserved.
SSL certific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