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2017 롤드컵 8강전 롱주 게이밍 vs 삼성 갤럭시 감상 (경기 결과 있음)
2017.10.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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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RNG에게 2번 두들겨 맞으며, 특히 정글과 미드/ 그리고 향로메타에서 힘이 빠지고 있는 코어장전이 지적당하던 삼성과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찍으며, 다소 불리했던 흐름을 괴물같은 전투로 뒤집었던 롱주가 붙었던 매치업 이었습니다.
롱주는 다소 아쉽게 되었지요. 전승했더니 2위 팀들 중 가장 상대하기 싫은 팀을 만난 셈입니다.
삼성도 기분이 안좋지요. 한국팀 만나기 싫었는데 한국팀 만났습니다. 물론 삼성의 책임이 크지요. 못했으니까요.
삼성과 롱주전의 흥미요소는 역시 2017 세체탑 결정전 느낌 입니다. 큐베는 올라운더형(정확힌 딜탱형 챔프가 조커형이 아닌 정석류로 포함될 때) 이고,
칸은 '탑은 딜러죠' 를 외치는 선두 주자의 느낌입니다. 실제로 SKT를 날려버린 제이스 플레이는.....
개인적으로 삼성팬으로 이번 매치업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길 가능성을 낮지만 몇가지 희망요소를 통해 잡자면 대충 이렇게 잡았지요.
1. 탑은 서로 딜러형 챔프를 잡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
=> 삼성의 후반 이전 유일한 장점은 이제 큐베 뿐입니다. 삼성의 엠비션 출전시 플레이 스타일은 기본 대전제는 탑의 기량을 믿고 갈아먹으며(....)
미드와 바텀에 시팅을 해주며 정글러가 탱템을 올리기 좋은 챔프를 잡고 한타에서 cc만 우겨 넣으며 승리한다 입니다.
그래서 큐베도 어그로 핑퐁이 가능한 일부 챔프를 제외하곤 대부분 탱커형 챔프를 가져갔지요.
그래도 이번 매치업에선 딜러형 챔프를 잡아서, 그나마 장점마저 말아먹어 그냥 3:0 떡실신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칸 상대로 승리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 미드 -정글 둘 다 살아나기 혹은 최소한 정글이라도 살아나기
=> 게임의 중요도는 미드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크라운의 부진이 어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요. 서머시즌 중반부 부터 미드 갈리오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하며
망가지기 시작해서 지금 여기까지 흘러 왔습니다. 이제와서 고쳐진다는건 연습 환경상 바라는게 오히려 무리입니다.
반면에 엠비션은 좀 다릅니다. 분명 정글러로 그냥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아니 하다못해 그냥 삼성 경기 몇 개만 챙겨보면 뭐할지 예측 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엠비션은 베테랑 특유의 고집이 없어요. 적어도 자신의 플레이로 팀을 말아먹었다고 제대로 깨달으면, 최소한 한동안은 문제점을 뜯어 고쳐서
나오는 선수입니다. 저는 그거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3. 바텀은 반반만이라도 제발..
여기는 그냥 터지지만 않기를 믿을뿐 이었습니다.
이거 저거 끌어모았다지만 결국 냉정히 따져서, 삼성은 롱주에게 이기기 어렵습니다. 예측에서 3:0 완승에 삼성은 떡실신~ 이라는 예측은 틀린 예측이 아니지요.
조별리그에서 명백히 부진했었던 탓에 당연한 평이었습니다.
이런 희망 요소만 믿고 시청하는 그런 경기 였습니다. 분명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세트: 메이저 우승 타이틀이 하나도 없지만, 왜 큐베가 지금 세체탑 후보에 거론 되는지 보여준 경기
경기의 전체 핵심을 요약하자면 이게 아닐까 싶네요. 롱주가 먼저 밴픽 구도에서 탑에 딜러형 챔프를 꺼낼 수 있냐고 물었고 삼성은 그에 응해
케넨을 픽합니다.
그리고 인게임에서 롱주는 삼성의 약점인 크라운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디디가 자력으로!
삼성은 또 원하든 않지 않든 미드 시팅하면서 탑은 내버려 두는 운영을 해야만 했지요.
근데 큐베가 잭스 - 자르반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전혀 터지지 않고 멀쩡히 라인전을 잘 수행했고, 롱주는 미드를 더 파는 대신 바텀에 영향력을 퍼트리려다
큐베가 서서히 망가진 흐름을 복구해줍니다.
엠비션은 15분 이전 라인 개입 성과 0점 이라는 지표가 나왔는데, 적당히 근소한 우위만 잡고 라인을 봐주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 힘을 쏟고 성과도 냅니다.
확실히 스타일을 바꿔서 나왔습니다.
롱주 입장에선 유리했는데, 프레이가 큐베에게 한번 터진 것, 그 이후 다시 cc 연계(CC가 워낙 강력했지요.)에 터지며 유리한 흐름이 흩어진 거 같네요.
그리고 비디디는 분명 찍어 눌렀던 상대가 살아나자, 초조함을 느낀 것인지 소강상태로 흐르는 한타 상황에서 앞점멸 궁을 꼽다가 되려 사망해서 흐름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은 일단 탑에 딜러 vs 딜러 를 내놓은 맞불 작전에서 이기며 시작합니다.
2세트: 흔들리기 시작한 신예들
개인적으론 2세트의 요약은 이게 정답 같습니다. 롱주는 밴픽 구도에서 우선 탑에 순수 딜러를 올리길 포기합니다. 상대가 정글러가 전혀 봐주지 않는데도 멀쩡하게 라인전을 수행하고 오히려 자신들은 탑에 딜러 넣고 정글러에 탱킹보단 갱킹에 힘이 되는 자르반을 잡았더니, 탱커가 없어서 망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차선책으로 딜탱형 챔프 중 원탑인 초가스를 올렸습니다. 큐베는 쉔을 가져갔고요.
전 여기서 삼성이 크게 재미를 봤다고 생각해요. 칸은 분명 딜러로 승승장구 했지만 LCK에서 탱커챔을 한 적이 제 기억으론 거의 없습니다.
(0세트 거나 1세트 정도?) 자신들의 장점은 포기하고, 오히려 큐베에게 장점을 살리는 밴픽구도가 짜여졌습니다.
아무튼, 프레이는 바루스를 가져가고 고릴라는 정통 향포터 중 하나인 룰루를 가져갑니다.
일단 자야로 트타를 상대하기엔 팔이 짧은 어려움을 느낀 탓에 서로 팔이 긴 원딜을 잡은 거 같네요.
이번에도 크라운은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며 롱주가 재미를 보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삼성과 롱주의 선택이 교차합니다.
삼성은 미드를 살리기로, 더 나아가 설사 상대가 지원을 와도 그걸 잡아먹겠다는 생각으로 코어장전이 그냥 미드 라인을 주욱 타고 내려옵니다.
그리고 롱주는 아래에서 고릴라가 올라오고 있었지요. 이 시간의 차이 그리고 설사 칸의 초가스가 먼저 출발했더라도 큐베의 쉔은 스킬 구조상 먼저 활약하고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삼성이 재미를 크게 봅니다.
물론 그러다가 룰러가 피지컬을 너무 믿고 뻘 포지션 잡다 한번 죽었긴 했지요.
하지만 그거 빼고 삼성의 실수는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반면에 롱주의 세명의 신예는 서서히 플레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느꼈습니다. 애초에 비디디는 1세트에서..
그리고 커즈는 이번 2세트에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분명 커즈는 롱주의 승승장구에 힘을 보태는 선수고, 롱주가 워낙 파죽지세로 리그를 쓸어서 그렇지
1라운드 때만 해도, vs SKT 전에서 리신 잡고 부담감을 못이겨 발사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약간 무리수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칸의 경우 사실, 이번 경기는 합류전에서 게임이 넘어가버려서... 좀 무죄이긴 합니다.
그 다음엔 애초에 삼성이 쉔 & 탈리야면 라인전 단계에선 유리한 변수는 온갖걸 만들 수 있으니까요..
3세트: 연습을 소홀히 한 것인가 아님 이해도가 낮은 것인가.. 칸의 명백한 본헤드 플레이
3연 세주아니 3연 트리스타나 and 바루스 로 3연 시리즈 개그로 결론 나는 듯한 경기지만,
실제로는 칸이 쉔 상대로 트런들 잡고 쓰잘데기 없는 오버 파밍하다 쉔이 바텀에 출장가서 성과 내는걸 구경만 해서 말아먹은 느낌이었습니다.
크라운은 1세트 말자하 - 2세트 탈리야로 초반 단계에서 명백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5 게임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팀원들의 지원으로 구사일생했습니다.
2세트에선 쿼드라킬을 기록했지요.
아무튼 손에 익숙한 챔프만 한다는 평을 받은 선수이고, 또 그게 맞는 평이란 느낌의 활약만을 하며(.....) 불안하긴 했지만, 말자하에 이어 리산드라를 가져옵니다.
커즈는 자르반을 포기하고 그라가스를 잡아 갑니다.
탑은 트런들을 가져갔는데 3세트 내내 밴픽에서 느낀 건 롱주는 그냥 밴픽 구도에서 잘릴만한거 자르고, 남은 것 중에서 무난하게 준비해온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삼성이 여러가지 카드를 선보였지요. 이번에도 삼성의 선택은 타릭 . 앞서 언급한 리산드라와 함께 삼성의 이미지상 더욱 안어울리는 변칙 조합을 연이어 꺼내듭니다.
아 물론 삼성의 블루사이드 1픽은 세주아니 였지요.
경기는 치열하게 시야 싸움을 하지만, 바텀에서 당초 반반이나 갈까 싶었던 봇듀오가 상대를 오히려 밀어내고 있었고, 삼성이 오히려 시야를 잡아가면서
롱주의 블루 버프 지역은 그냥 삼성 땅이 되어버립니다. 신경전을 벌이다 엠비션 혼자 고립되는 듯한 구도가 나온 부분에선
기세의 차이가 느껴지는 결과물로 이어지더군요. 아무도 안죽고 오히려 블루버프를 삼성이 가져갑니다. 거의 억지로 뺏은 느낌이 짙었고
롱주가 그만큼 흔들렸다는 느낌이 받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칸은 큐베를 상대로 먼저 딜교를 당하는 구도를 만들어 솔킬을 내면서 활약하는 듯 했습니다.
상대 바텀이 라인을 미는 상황 + 자기들 블루버프쪽 시야가 자꾸 꺼지는 흐름 상황에서조차 쉔을 마크할 생각을 하질 않고
오버 파밍을 하기 전까지요.
바텀에 다이브 압박주고 쉔이 프리하게 넘어가고 트런들은 구경만 하다가 게임 말아먹었습니다.
칸의 이 플레이에 대해선 준비를 적게 해온 것인지, 아니면 딜러형 챔프 대비 딜탱 , 탱커형 챔프에 대해선 이해도가 낮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 장면은 명백하게 쓰잘데기 없는 플레이 였습니다.
쉔이 거드라 나와서 같이 라인 지울 수 있는 상황인데 뭐하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과적으로 삼성이 3:0으로 압승을 해버립니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해왔다는 느낌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요소로 잡은걸 그냥 다 가져다가 써서 롱주를 요리했습니다;;
팬 입장에선 거의 KT전 이후로 가장 시원했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큐베와 엠비션 코어장전이 빛났습니다. 큐베야 뭐 서머시즌 부터 지금까지 내내 잘해왔고
엠비션은 정말 1세대 게이머에 초창기라지만 명백한 성과가 있으니까 고집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인데
깔끔하게 접고, 시팅해주면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자 평소 스타일로 복귀해서 활약하는 모습이 참.. 이 모습 그대로 시즌 끝까지 가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엠비션의 정글러 게임스타일 전체를 보면 ' 갱킹 보단 반반 갈 꺼 같으면 일단 파밍, 갱킹형 챔프보단 탱템을 올려도
딜이 나오는 딜탱형 정글러가 주류일 때 폼이 급상승하는 스타일은 아쉽다고 하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막말로 똥고집이 없다는 점이 1세대 프로게이머에 포변까지 했음에도 여전히 메타에 따라 최상위권 , 적어도 중상위권 선수인 이유라 생각합니다.
크라운은 삼성의 약점으로 지적 되었지요. 실제로 1,2,3세트 모두 라인전 기량은 밀렸지요.
그래도 어찌어찌 주어진 픽의 목적은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못하면 정말 논외로 쳐야 겠지만요...
일단 그나마 2017 크라운이 작년보다 나아진 점은, 고집이 없어졌다 정도 일까요. 2016은 그냥 고집 하나로 특정챔프만 선호했는데
(2016 LCK 서머 기준 빅토르 픽이 시즌 전체의 40프로 입니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안보이던 다양한 픽을 꺼내려는 시도 하나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결과로 잘 이어지지 않는 건 좀 안타깝긴 합니다.
4강전 그리고 가능하다면 결승전에서도 개인 기량을 회복하든 팀의 도움을 받던 제몫을 해주길 바랄뿐이네요.
코어장전은 자이라와 탐켄치로 대표되던 선수 였는데, 자이라 시대가 저물면서 서서히 폼이 내려오고 있었지요.
뭐 애초에 삼성 봇듀오는 다소 쓰던것만 쓰던 성향이 짙었기도 했고요.
근데 향로 시즌에 와서 시야도 잘 못먹고, 잘 잘리고, 특정 장면에선 활약하나 게임 전체로 보면 그냥 무난한 서포터 였는데
오늘은 탑 2에는 무조건 들을 고릴라 상대로 오히려 더 활약을 했습니다.
봇듀오까지 와드를 사오면서 시야 잡는 것도 확실했고요.
룰러도 출국전 솔랭 1위 찍었더니 정작 가서는 이상하게 하다 말아먹거나 상대 실수 + 향로에 힘입어 꾸역승 하는데 크게 기여한 거 말곤
아쉬운 평이 많았지요.
상대가 프레이라서 바텀에 대해서 기대를 한 시청자가 솔직히 없었습니다. 대부분 많이 쳐줘야 '생각처럼 롱주 바텀이 삼성을 압도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정도?
그런데 그걸 정면에서 박살냈네요. 삼성이 다소 뻔하디 뻔한 픽밴을 해오던 팀이라, 방심한 탓도 있긴 했지만 좋은 픽 잡고 그렇게 잡아준 거에 대해 보답을 완벽하게 했습니다. 아 전령에서 뻘포지션은 제외하고요.
아무튼 삼성 팬으론, 오랫만에 대만족인 경기였습니다.
다른 팀의 8강전들도 재미있게 봐야 겠네요.
한편, 롱주에겐 위로를 전합니다.전혀 다른 방향으로 원사이드 했던 경기였지만 롱주의 서머는 정말 빛났습니다.
결승의 SKT를 잡은 팀이자 서머 돌풍은 정말 대단했지요.
아쉬웠던 점은 결국 원데이 5전제의 경험이 그 SKT 전 단 하나라는 것이 '생각해온 구도가 깨지자 당황했던 신예들' 로 이어졌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 기량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BDD의 말도 안되는 KDA 와, 칸의 시대를 역행하는 스타일 은 분명 다른 팀과 다른 강점입니다.
경험만 쌓는다면 지금보다 더 강력한 팀이 될 꺼 같습니다.
스폰에 대해서 무사히 해결하며 팀원 이탈없이 2018 시즌을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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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에깃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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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1 14:49:42 (6357일째)
모든 백호가 이쁘고 귀엽지만 그중 가장 이쁜것은 역시 6성백호~!
출처: 풍향계 님(디스이즈게임/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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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0
행인이다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이 상태를 유지해서 결승에서까지 활약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div>
<div><br /></div>
<div>정글 챔프 주류가 본인이 좋아하고 자신있어하는 메타인만큼</div>
Lylred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미드랑 바텀 시팅해서 향-로 하기 였으니까요.</div>
<div><br /></div>
<div>큐베는 믿었지만, 룰러나 코어장전이 조별리그에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해서 바텀을 할만하다고 못 여겼던 것이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하는 주 흐름일겁니다. 삼성이 어찌 어찌 버텨도 결국 향-로 를 둘 다가면 다시 바텀의 기량이 중요해지니까요.</div>
하늘기사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롱주는 자신들 픽 중에서 잘릴거 예상하고 차선책들 위주로 연습한 거 같았습니다.</div>
<div>여기서 대전제가 깨져버린게 탑에서 칸에게 딜러챔을 쥐어줘도 큰 이득이 안될 꺼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게 가장 컷던거 같아요.</div>
<div><br /></div>
<div><br /></div>
muramasa님의 댓글
<div>올해의 다데상은 롱주가 아닐까요?</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래도 아마 자신은 있었을 겁니다. 결국 밴픽보단 인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점에서 롱주가 좀 </div>
<div>신예 3인방이 각자 실수가 좀 있었지요. 결국 그 세명은 원데이 5전제 를 겪어본 경험이 너무 적다보니.. <br />
<div><br /></div>
<div>그래도 전 롱주는 충분히 경험만 쌓으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div>
<div> 다데상의 개념 자체는 제가 잘 모르는 이야기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div>
<div><br /></div></div>
Burning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역체봇의 경우는 그래도 주장해볼 여지는 있었던 거 같습니다.</div>
<div>자신들보다 커리어 상 유일하게 위에 있는 듀오를 결승에서 두들기며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으니까요. 그 둘이 부진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요.</div>
<div><br /></div>
<div>그래도 가장 정확히 표현하자면 17서머 최고 팀/ 최고 봇듀오가 반론 없을 정확한 표현 이겠지요.</div>
Burning님의 댓글의 댓글
프릴라가 암만 꾸준했어도 그거랑 비슷하게 좋은 모습 보여준게 뱅울인데 롤컵 우승 한번가지곤 너무 후려치는게 아닌지;
솔직히 커뮤니티에서 저런 소리 나왔을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뱅이 그 사건 이후로 얼마나 이미지가 나락으로 쳐박혔는지도 새삼 깨닫게 됬고 쩝...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어느정도 이해는 해줘야지요.
올드 + 휴식기를 가졌던 것도 감안하고요.
주도적으로 판을 짤 수 있는 흐름 이해도를 가졌다는건 굉장히 희귀한 재능이니까요.
원래 이게 되는 사람이 적고
(당장 삼성도 엠비션 빠지면 바보가 될 정도니) 그 재능 하나로 데뷔할 수 있을정도지요.
당장 버블링이 프로급에서 안먹히는 개인기량임에도 잠깐이나마 프로무대에 나왔는지 ..
그런 재능이 원딜러인데 있다는건
그거만으로 + 보정이 붙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다만 좀 지금과 맞지않는 필요 이상의 보정이 붙긴 했었어요.
지금 메타는 향-로 다 보니 원딜이 굳이 변수만들기도 힘들고 안하는게 낫긴 한데
개인적으론 lck 5등안에 드는 바텀듀오는
사실 그날 작두를 누가 타냐로 충분히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좀 모자라면 시팅해줄 수 있는거고..
ㅡㅡㅡㅡㅡㅡㅡㅡ
뱅 이미지 말씀하셔서 여담이지만 저는 페이커나 나머지 6명(서브까지)는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잘됫으면 합니다. 그러나 뱅은 그냥 망했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이건 제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었던 겁니다.
Burning님의 댓글의 댓글
오더능력도 그렇고 말씀하신 부분들 포함해서 이렇게 꾸준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동시기 선수들 대부분이 슬럼프를 견디지 못했으니 인정할수밖에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끝나고 남는건 커리어 밖에 없는데...
매번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클라스에 비하면 가진게 너무 적어요
잘해준것도 맞지만 롤 같은 팀게임에선 누구도 패배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걸 생각하면 흠, 아무래도 고개를 젓게되네요
딱히 비하하려고 그런건 아니고 롤컵 1회 우승으로 역체 어쩌구 소리 나오는건 좀 이른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같은 커리어면 당연히 뱅보다 프레이를 높게 쳐주는게 맞죠
끝에 붙인 사족은 뭐...어쩔수없다는 생각입니다...욕먹을만한 일이기도 했고 이제 선수생활 내내 안고가야할 업보이니 팬 입장에선 그저 안타까울 따름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하신대로 그렇지요. 결국 남는건 커리어..
아 물론 3위 까지라면 나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스타리그 후반부터 두드러졌는데 우승미만잡 이라는 이런 분위기는 사실 좀 기이하다 생각합니다.
뛰어난 재능이나 결국 결과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증명하기 어렵지요. 애초에 육체스포츠보다 실력에 대한 지표도 구멍도 많고요.
(먼저 물려죽었는데 딜 약힐스킬이라도 딱 하나가 5명 관통했으면 사실 똥싸개 짓인데 그 뒤억지에라도 아군이 다 잡아주면 5어시로 KDA에서 세탁기가;;)
팀게임이니 버스탄다고 비판은 한다지만 타는 것도 사실 최소 실력은 있어야지요. 그리고 그런게 1:1 장르였던 RTS류와 이런 도타류의 가장 큰 차이이자 의의지요.
임펠후꿍님의 댓글의 댓글
프레이는 뱅이랑 비교를 할 게 아니라 임프 피글렛부터 넘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고릴라도 마타 푸만두가 당장 눈앞에 버티고 있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법이니 개인이 어떤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어떤 성적을 내었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어제 경기 롱주 패배의 주요 원인이 프릴라의 부진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구요.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어느 팬이든 자신의 선수를 높게 쳐주고 싶어하지요.
제 댓글을 다 읽어보시면 제가 프레이의 고평가에 대해 어떻게 여기는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mypage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아마 승부의 신 맞춘 사람이 거의 없을거에요; <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靑風明月님의 댓글
<div><font face="돋움"><br /></font></div>
<div><font face="돋움">하던 카드 + 탑에서 메타 대세챔 정도.</font></div>
<div><font face="돋움"><br /></font></div>
<div><font face="돋움">하지만 그게 좀 많이 안 맞는 옷이었고, 프릴라의 라인전을 코장의 타릭이 거의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롱주의 구도가 완전 어그러졌다고 봅니다.</font></div>
<div><font face="돋움"><br /></font></div>
<div><font face="돋움">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었으니만큼 조커 카드나 필살기성 픽, 혹은 날빌이라도 있었으면 3:0은 안 당했을 것 같은데..</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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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face="돋움">누구 말마따나 너무 자신감이 넘쳤던 게 아닌가 하고.</font></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div>근데 뭐 워낙 삼성이야말로, 하던것들 위주로만 하던 팀들이라서</div>
<div>인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을 수도 있었겠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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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개인적으론 역시 1세트 이후 칸이 제 스타일에 딱맞는 픽을 하지 못한게 롱주식 스노우볼링을 못굴리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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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승리한 선수들도 1세트의 승리가 굉장히 중요했다고 말하는거 보면 1세트 승리가 확실히 흐름을 많이 바꿧어요.</div>
靑風明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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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face="돋움">다양한 전략을 소화할 수 있는 게 진짜 강팀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 삼성은 그걸 완벽하게 보여줬고.</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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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face="돋움">봇과 정글의 부진 + 특출난 것 없는 탑 조합 때문에 지공 후반조합만 줄기차게 하는 SKT가 좀 걱정되긴 합니다(...)<br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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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에르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롱주가 필요 이상의 자신감 과잉이었다고,
그리고 시야 장악에서 삼성이 앞선 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언급하고요.
츤사쿠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롱주의 서머는 그래도 눈부셨지요. 스폰문제 잘해결되어 이탈없이 18시즌 스프링에서 만나길 바랄뿐입니다
소사방이죠님의 댓글
썸데이에게서 최연소 퇴물 타이틀을 뺏아간 패드리퍼...당신은 도덕책....
AP 케넨으로 잭스의 존재감을 지워버린 큐베에게 정말 놀랐었죠. 역시 바나나의 힘인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라도 사과를 하는게 낫겠지요. 토크 인터뷰 같은데에서 해주면 좋을텐데요
루시드님의 댓글
<div>그리고 멘탈나가서 앞점멸하는 비디디는 정말 오랜만(예전 CJ)에 봤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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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경기 3경기는 라칸상대로 타릭이 너무 제대로 먹힌거 같고 세주아니도 뭐...</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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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어떻게 봐도 앰비션이 하드캐리했지만 크라운도 뒤로갈수록 물이 오르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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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큐베는 뭐 전부터 소년가장이었고...</div>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의 댓글
클템리뷰방송에서도 커즈가 긴장했다고 언급하며 증거로 사용
비디디 앞점멸은 대충 초조해졌다고 보더군요.
삼성의 후반조합이 더 강력한데 이득을 보는데 자꾸 상대도 적당히 손익 견적서를 만들고 있다고
엠비션이 참 롱런하는 이유를 보여주었지요.
자신의 미스에 대해 스스로 느끼면 그에 변명이나 고집이 없어요.
크라운은 라인전은 부진했지만 픽의 목적은 다보여주었더군요. 말자하로 고정시켜 보호, 궁벽으로 갈라놓기 등등 생방시엔 라인전 부진이 많이 눈에 밟혀 제가 놓친거 같습니다
하약악마님의 댓글
<div>다른걸 주더라도 세주아니와 타릭은 분명 최소 한번은 끊었어야 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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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큐베도 룰러도 잘했고 크라운도 그럭저럭 1인분이상을 해냈지만</div>
<div>결국 핵심픽은 그 둘이었다고 보거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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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세주아니라는 픽 자체의 평가이전에 엠비션이 1경기에서 보여준 컨디션이 절호조였던걸 계속 무시했던거죠.</div>
<div>결국 세주아니는 1~3경기 통틀어 거의 핵심픽이라고 할정도의 활약을 했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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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타릭역시 2경기에 나왔을때의 활약을 봤다면 룰루, 잔나등의 서폿보다 먼저 벤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div>
<div>원래 롱주의 장점중의 하나는 SKT와 마찬가지로 순간 이해할수없을정도의 강한 한타력이거든요.</div>
<div>하지만 이 판을 짜는 한타력을 타릭이라는 픽 하나가 전부 박살내버립니다.</div>
<div>포지션을 어떻게 짜던 말던 그 위에 무적을 끼얹고 달리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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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타릭이라는 픽자체가 단지 활용하기에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최상급 서폿인것 빼곤 정말 괜찮은 서폿인데다가</div>
<div>코어장전의 기가 막히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아 작정하고 내놓은 조커픽임에 틀림없었는데,</div>
<div>롱주는 이번에도 또 무시하고 다른걸 벤했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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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미 픽벤에서 반이상 지고 들어갔던게 롱주의 픽벤이라고 봅니다.</div>
<div>어떻게든 저걸 이기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냉정하게 이득과 컨디션 상황을 따져서 벤했다면 결과가 </div>
<div>이렇게 3-0이진 않았을까 싶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