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용왕들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가.
2016.04.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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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글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단결과는 절친해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지라 그 행동을 싸잡아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인간이나 다른 종족들에 대하는 자세도 통일된 것 같지는 않군요.
인간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보아 피를 남기거나, 아인종이 주류인 평의국의 의원이거나.
딱히 인간을 적극적으로 적대하지도 옹호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백금용왕 차인도르크스는 인간 영웅인 리그리트와 친분이 있지만 그것도 개인의 선에 그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쩌면 타 종족에 대한 대응도 그들 특유의 마이페이스한 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취향대로 해, 같은.
사실 개체가 타 종족의 국가나 거대 집단 수준으로 강력한 용이 각자 놀지 않는게 이상할지도요.
하지만 8욕왕들의 난동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로 자신들의 세계에서는 이질적인 존재인
'플레이어'와 그 유산이 세계를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을 거라고 추측되네요.
슬레인 법국이 플레이어의 피를 각성한 '신인'을 은닉하고 있다는게 발각된다면 전쟁이 날 거라고 하는 것을 보면.
다만 묘사 상 법국이 신인을 보유하고 있는 건 확실한데, 정보 통제를 하고 있다지만
용왕들이 이를 정말로 모르고 있는지, 알면서 묵인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알면서 묵인한다면 세계 무대의 전면에 나서지 않아서 눈감고 있는건지, 각 국간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기 때문인지.
정말 모르고 있고 그 말대로 용왕들과 법국의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그때가 인류의 몰락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냐면 작중에서 더러운 짓을 하더라도 인류가 주류인 국가는 결국 법국의 덕을 보고 있었는데, 그 법국이 무너져 버리면......;
법국이 신인이나 세계급 아이템도 있다지만, 용왕'들'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 아무래도 힘들겠죠.
그 밖의 인외 종족도 공격해 올 수 있고. 용왕들도 플레이어들과 싸우면서 뺏은 유산이나 독자적인 아이템이 있을 수 있고.
그렇게 될 경우 백금 용왕과 리그리트는 어떻게 될까......
뭐, 용왕들이 플레이어 관련해서 반드시 강경수단으로만 나온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만.
팔욕왕 말고도 플레이어의 흔적은 많지만 그때마다 용왕이 족치려고 나섰다는 묘사도 없으니까요.
13영웅도 플레이어가 확실시되는 인물이나 플레이어와의 혼혈로 보이는 인물들이 있고, 백금 용왕이 그들과 함께 싸우기도 했다니.
이 경우는 마신을 상대하기 위해서인지, 신인 기준에 못미쳐서인지, 팔욕왕처럼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존재가 아니라서인지 또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용왕들도 플레이어 관련 사항은 무차별적 적대보다 신중한 관찰 후에 결정을 내리는게 아닌가 싶군요.
법국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게 될 경우는, 법국이 인간의 힘으로 인간종의 나라를 세우는 선을 넘어서
팔욕왕처럼 플레이어의 힘을 전면에 내세워 세계를 지배하려 들게 될 경우라든가......
(마찬가지로 아인즈 울 고운에 대한 대응도 위험도를 판단한 뒤에 결정하겠죠.)
백금 용왕이 샤르티아를 발견했을 때도 관찰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것 같고.
근데 작중에서 이런 '세계의 감시자'같은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온게 백금용왕 뿐이라 좀 불쌍할지도 모르겠네요;
흑린 용왕은 자기 나라 일에 바쁘고. 평의국에 있는 용왕들은 놀지 않으면 평의국 다스리는 일이 있겠지만.
그 밖에 히키코모리짓하는 용왕이나 하늘만 나는 용왕들은 차아한테 사과해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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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다비드비다님의 댓글
그리고 플레이어라고 무조건 배척하지는 않고 13영웅때처럼 조력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나자릭 꼬라지 보면 전쟁 확정이지만
psyche님의 댓글
풍왕결계님의 댓글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마나다이스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