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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 아직... 두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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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아래쪽 사랑니를 뽑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몇 달 전부터 볼살이 집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끔이라서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혀로 이빨을 건드려보니 까끌까끌한 톱날을 연상시키는 느낌이 안쪽 이빨에서 느껴지더군요.

 

"혹시 이거 때문인가?" 해서 오늘 강의도 조금 빨리 마친겸해서 바로 치과에 갔습니다.

 

검사해본 결과 그것은 사랑니

 

의사 : "저건 사랑니입니다. 아래쪽이 없으니 내려오는게 당연하죠."

카나이 : "네?"

 

그래서 바로 뽑아버렸습니다.

 

임플란트 때 3번, 사랑니 뽑을 때 1번, 총 4번 마취 경험을 한 저는 이번에도 잇몸에 들어갈 날카로운 바늘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어라? 마취 언제 하셨어요?"

 

약간 따끔한거 외에는 하고 있었다는 것을 못 느꼈습니다. 그 푹하고 들어와서 차가운 느낌이 잇몸에서 퍼지는 그 느낌이 없어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오오 신기술 오오

 

그리고 스켈링까지 했습니다. 사실 스켈링은 할 생각은 있었기에 하는 김에 동시에 위이이이이이잉!!!

 

아무튼 사랑니 뽑는건 금방 끝났습니다. 똑바로 나온거라 그냥 휙휙 하면서 끝...

 

 

의사 "반대편의 누워 있는 사랑니 보이시죠? 저거 때문에 앞쪽 어금니가 썩었어요. 다음에 뽑아보고 심각하면 신경치료까지 해야할 겁니다."

 

그렇게 2주후에 날짜를 잡았는데 문제는 그때가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는 겁니다. 하하하하핫.

 

이렇게 된거 사랑니를 빨리 뽑아버리고 사랑니 걱정 없이 살아야겠습니다. 일단 충치로 의심되는 앞니 하나도 그 때 해결해야겠군요.

 

 

 

 

PS. 의사 "그리고 다음에는 위,아래 동시에 빼겠습니다" 네? (현재 남은 사랑니 왼쪽 위 아래)

PS2. 헬게이트까지 앞으로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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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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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어어 무사하시길

푸른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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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세요 뽑아보셨으면 아시겠듯이 마취때문에 수술할때 그렇게까지는 안아픕니다 (몇몇 독한 희귀케이스는 제외)

<div><strike>뽑고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 헬게이트지요 &nbsp;그런고로 헬게이트는 2주+몇시간 되겠습...</strike></div>

해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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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쿠 헬을 맛보아라!



으아아아... 부디 무사하시길...

빅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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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저도 7월달 해외 나가기 전에 사랑니 빼야하는데...아...아프겠죠?

풋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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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저 같은 경우에는 한쪽 위아래를 다 뺄 땐 그렇게 막 아프진 않았습니다. 아랫니가 좀 마취가 덜 되서 더 아프긴 했지만, 그럭저럭 참을만 했죠.

<div>근데 반대쪽을 빼러갔는데..... <b>마취가 어째선지 사랑니까지 가지 않았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3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div>

<div>그 결말은..... 이빨을 쪼개고, 그걸 강제로 뽑아내는 격통에 '환자님, 입에서 힘 빼세요!'라던가 너무 아파서 자꾸 입이 다물어져서 강제로 입 벌리는 기구를 차고 뽑았다던가, 너무 턱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죽을 먹는데도 입 사이로 줄줄 흘렀다던가 뭐 그렇다고요(....)</div>

<div>이번에 안 아팠다고 다음에도 안 아플 보장이 없어요<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삼월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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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전에 수술하고 그날 오후부터 아주 죽어났죠.

그때 대학교 오후강의가 있어서 뽑고 학교가면

늘 죽을맛이었던 기억이..

한주 쉬고 그다음주에 하나더뽑아서 2주넘게 고통받앗죠.

레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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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 저도 딱 그런상황이었습니다

사랑니2개를 뽑고 썩은 어금니를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나중에한다하니 썩은 충치를 긁어내고 보강재로 때우는 임시방편으로 버티고 있지만..



아휴 이제 고생하시겠습니다

나기나기소나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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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전 사랑니를 빼는데 마취가 잘 안되서 여러번하고 결국 마취가 완전히 안되서 고통스럽게 뺏습니다.

그리고 또 사랑니를 빼야되지요....카나이님도 힘내세요

디메이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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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케바케인가. 전 뺄 때나 마취 풀렸을 때나 평소와 다름 없이 안 아팠는데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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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가 뽑기 쉽게 성장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리는 거니까요...&nbsp;

검은희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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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를 두번으로 나눠서 뽑았는데 오른쪽 위아래 뽑고 다음주에 왼쪽 뽑았는데 왼쪽이 엄청나게 아프더군요.<br />썩은 것도 아닌데 몇 배나 더 아파서 당황했었습니다.<br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몇 시간 동안이나 솜을 물고 있는 거였지만요.<br />뽑은 당일은 죽 먹었는데 다음날부터 치느님도 먹고 다 먹었어요.<br />

세이프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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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왼쪽윗어금니 하나가 완전히 충치로 사라질때까지 방치(...)해놨다가 뽑고 지금은 사랑니 하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있습니다.

<div>사랑니가 어찌어찌 이쁘게(?) 자라서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할정도로 왔다고 그냥 충치는 뽑을테니 사랑니로 대신하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br />

<div>그때 나머지 사랑니들을 뽑아야하냐고 물어보니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하시더군요.</div>

<div><br /></div></div>

카르나스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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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몇 년 전 사랑니 뽑았을 때는 집에 돌아오고 나서 마취가 완전 다 풀리니 피가 입 안에 넘치도록 나서 엄청나게 놀랐었는데..... 피를&nbsp;요플레 반&nbsp;정도 삼켰었나, 결국 별 일 없더군요.(응?)</div>

카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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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예전에 하나빼고 이번에&nbsp;아래 2개 위 1개 뽑을 예정입니다.<img style="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width: 50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3.gif" /></div>

잉여달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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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래 두개만 있는데 엑스레이보고 의사선생님이 바로 gg를 치셨죠....이녀석들이 나란히 누워있는데다가 뿌리가 턱 신경을 건들고 있을 수도 있어서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그래서 전 이 지긋지긋한 두 녀석을 데리고 다니는 중입니다....

원투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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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사랑니는 별 탈 없이 잘 빠집니다만... 아래가 문제죠. 오질라게 안나오는 일이 너무 잦아서...

신이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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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개있던거 전부 별탈없이 나서 이런일보면 신기하네요



중학교때 X레이찍었더니 걍 의사선생님이 멀쩡하게 날거같으니 올필요없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