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참 어렵군요.
2014.07.06 23:39
1,211
6
0
본문
단순히 줄거리만 생각하는 것도 나름 머리가 아팠는데.
그걸 줄글로, 소설로 써 내니 머릿속의 소설과 내 손으로 싸지른 글의 수준 차이가 저를 눈물짓게 만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쓰면서 이게 아닌데 하다가 끙끙대며 한 번 고치면 몇 분을 봐도 그 이상이 힘듦.
며칠 있다가 봐야지 그나마 나은 게 나와요.
게다가 좀 못 쓰면 속도라도 나와야 되는데 컴퓨터 앞에 앉으니 딴짓할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럴 린 없지만 아무런 딴 짓 안 하고 글만 쓴다면 10시간이면 30kb를 뽑아낼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집중이 안 되니 답답해 죽을 맛입니다.
결국 하루에 뽑아내는 양이라곤 10kb가 될까말까. 그것도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을 경우.
조아라보면 하루에 10kb 이상의 용량으로 2연참을 하거나 일일연재로 15kb 이상을 뽑아내시던 분들이 있던데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집중을 어떻게 유지해야 될지 참;;; 글을 쓰며 집중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1.29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D군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20
포인트 100
경험치 21,466
[레벨 21] - 진행률
23%
가입일 :
2007-12-16 16:55:57 (6228일째)
인생은 즐기는 겁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6
po안락사wer님의 댓글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에닐님의 댓글
초폐왕님의 댓글
<div>헌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그 정도 용량의 글을 쓰면서 일정 수준의 퀄을 유지할 수 있냐 입니다.</div>
<div>저도 한 때는 열심히 글을 끄적여봤지만 군대 크리로 2년 가량 쉬고 전역 이후에 다시 쓰려고 이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쭉 읽어보니까...이건 뭔 중2병에 쓸 데 없는 개그 코드만 잔뜩 들어간 불쏘시게더군요 ㅜ.ㅜ</div>
<div>군대에서 나름대로 설정해 놨던 놈들도 마찬가지고...</div>
<div>더군다나 기억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을 정도로 마이너하다보니 의욕이 저하되기까지 하고 말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font color="#ff0000">결론 - 글을 쓰기 위해서는 왕성한 창작욕 + 용량을 쓸 수 있는 능력 + 퀄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깨달았습니다. 글로 먹고 사시는 작가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네크로맨서님...(나도! 나도 과수원에 불지르고 싶어!)</font></b></div>
에리그님의 댓글
Jemes님의 댓글
<div>거기서 '이 캐릭터는 이렇게 움직이겠지' 하는 행보에 맞춰 서술하는 정도랄까.</div>
<div>그리고 다시 읽습니다. 읽으면서 고칩니다. 또 읽습니다. 읽으면서 고칩니다.</div>
<div>이 짓을 한 열몇 번 하면 대강 퀄이 잡히더군요...</div>
<div>그리고 올리고 나서도 읽고 고치기를 계속 반복합니다.</div>
<div>제 무기는 무한한 퇴고, 이것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