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피하려고 다른 동네 편의점으로 왔더니만..
2014.07.1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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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질 없었습니다. 결론은 편의점이 어디있건 취객은 나옵니다.
예전엔 유흥주점 2개가 50미터 안에 있고 바로 옆이 횟집인 관계상
취객이 안 보이는게 이상한 지리였죠. 다양한 취객과 진상을 볼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만..
전 거기서 못 버티고 힘이 빠져서 나온다음 다른 동네의 편의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옆이 산업도로에 코앞에 붙어있는 톨게이트, 그리고
화물 터미널과 주유소만 있는 그냥 휑한곳에 있는 편의점인데도 불구,
기사님들의 식사처와 안식처와 커피공급지로 적절히 수입이 나옵니다.
게다가 저는 야간인지라, 손님도 별로 없으니 물품이 소진되면 들어오는
물자를 채우는 일을 위주로 하다보니 어느샌가 방심을 좀 했습니다만..
(아, 여기 물건은 한번에 음료가 300캔 이상씩 들어오더군요. 아득하죠.)
물건을 정리하고 있을 무렵에 아무리 봐도 나 술마셨다라고 써놓은 듯한
손님이 와서는 술을 삽니다. 그리고 앞에 그냥 걸려있던 말린 안주를 무턱대고 가져와서는 말도 안하는데..일행이란 사람이 들어와서는 또 안주를 집어서 들어옵니다. 그리고 후딱 데우라고 성화더군요.
더 짜증나는 건, 분명히 그 안주 윗면에 전자렌지에 데우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적혀있는걸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대뜸 저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에겐 힘으론밀려도 나이론 안밀린다느니 뭐라느니..이런꼴 안볼려고 편의점을 옮긴건데도 불구하고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바깥을 보고 더 어이가 없었던건, 이 두 진상놈들이 음주운전자였다는 거죠. 아직도 머리에 열불이 납니다만..또 다시보니 말린 안주는 언제 털어먹은건지 보이지도 않고..
액땜했다고 치고 걍 훨훨 털어버리렵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에 대비하라라는 말을 새겨두는데도 나란 존재는 참...
예전엔 유흥주점 2개가 50미터 안에 있고 바로 옆이 횟집인 관계상
취객이 안 보이는게 이상한 지리였죠. 다양한 취객과 진상을 볼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만..
전 거기서 못 버티고 힘이 빠져서 나온다음 다른 동네의 편의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옆이 산업도로에 코앞에 붙어있는 톨게이트, 그리고
화물 터미널과 주유소만 있는 그냥 휑한곳에 있는 편의점인데도 불구,
기사님들의 식사처와 안식처와 커피공급지로 적절히 수입이 나옵니다.
게다가 저는 야간인지라, 손님도 별로 없으니 물품이 소진되면 들어오는
물자를 채우는 일을 위주로 하다보니 어느샌가 방심을 좀 했습니다만..
(아, 여기 물건은 한번에 음료가 300캔 이상씩 들어오더군요. 아득하죠.)
물건을 정리하고 있을 무렵에 아무리 봐도 나 술마셨다라고 써놓은 듯한
손님이 와서는 술을 삽니다. 그리고 앞에 그냥 걸려있던 말린 안주를 무턱대고 가져와서는 말도 안하는데..일행이란 사람이 들어와서는 또 안주를 집어서 들어옵니다. 그리고 후딱 데우라고 성화더군요.
더 짜증나는 건, 분명히 그 안주 윗면에 전자렌지에 데우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적혀있는걸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대뜸 저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에겐 힘으론밀려도 나이론 안밀린다느니 뭐라느니..이런꼴 안볼려고 편의점을 옮긴건데도 불구하고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바깥을 보고 더 어이가 없었던건, 이 두 진상놈들이 음주운전자였다는 거죠. 아직도 머리에 열불이 납니다만..또 다시보니 말린 안주는 언제 털어먹은건지 보이지도 않고..
액땜했다고 치고 걍 훨훨 털어버리렵니다.
예측하지 못한 일에 대비하라라는 말을 새겨두는데도 나란 존재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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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PaleForce님의 댓글
하지만 나이도 법은 이길 수 없죠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
해밀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
라임나무님의 댓글
그런데 저 두놈 계산은 제대로 하고 갔나요?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
라임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rpawjdkwjdk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
크레이니안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