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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했을때 어떻게 행동해야만 그 아이가 잘못했다는것을 알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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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매우 불쾌한 일을 보았습니다.
3학년 즈음으로 보이는 아이들 셋이 선생님 여긴 어디에요 라고 가르키는곳이 장애인 화장실이길래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장애인이 이용을 하는 화장실이란다 라고하자
한여자애가 팔을 베베 꼬면서 으에에 장애인 거리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아이를 붙잡고 5분동안 장애인을 놀리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고비윤리적이며 인간답지 못한일이다 라는 것을 주제로
설명을 하는데 정작 아이는 뭔 개가짓는가 라는 느낌으로 눈동자도 안바라보고 딴짓을 하면서 네에에에
거리더군요 그래서 학년반을 물어본뒤 다시한번 그런 부적절한 행위를 할경우에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릴수있다고 하고 왔습니다만..
오면서 느끼는게 주변의어른들 이 얼마나 편견과 아무렇지도않는 욕설을 하고 다니고있으면 아이가 저렇게 아무렇지도않게
불쾌한 행동을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럴떄 어떻게 해야하는것이 옳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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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Equino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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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번학기에 저희에게 공학윤리를 가르치신 교수님도 이러시더군요;...</div>

<div>&nbsp;</div>

<div>너희에게 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div>

<div>&nbsp;</div>

<div>다만 생각하는 폭과 깊이를 넓혀줄 뿐이라고.</div>

<div>&nbsp;</div>

<div>아이들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는 않을꺼라 생각하네요..</div>

<div>&nbsp;</div>

<div>가르치는 방식보다는 다른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을것이라고 짧은 소견 적어봅니다;</div>

퍼런감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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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이들에게 장애인들이란 자신과는 다른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뿐이니까 저런 반응이 나오겠죠. 별로 커버쳐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아이들도 자기가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를겁니다.



자기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깨닫고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는걸 전 개인적으로 철이 들었다고 하는데 철이 드는 건 교육으로 가르치기 굉장히 힘들거든요.



단순히 장애인을 욕하거나 비하하는건 잘못된 행동이다라는 사실을 가르치는 건 쉽지만 그걸 공감시키고 이해시키는건 스스로 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이들이 저런 행동을 하는건 주위에 좋지못한 표본이 있다거나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는게 크지만요...

적광영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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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저런 상황에 처했을 때 저런 대우를 받을 때를 생각해보겠지만... 아이들이얼마나 공감할 줄 알까요...

소문을내는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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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다 큰 성인들도 문제가 있는 애들이 수두룩하다고 할까요... 저 같은 경우 본인이 반쯤 장애인이다시피 하고 엄청 힘든 시절을 보내서인가 도덕적인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부도덕한 사람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재 또래들 보면 성인이 되었으면서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철이 없다고 해야할지 개판인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더군요.(...이런 말 하면 좀 그렇습니다만 지잡대 대학생들인데 고딩 시절까지 한창 놀던 애들이 대부분이라서인지 행실이 영... 수능 성적으로 치면 저는 옛날에는 1~2등급도 나왔지만 다른 애들은 5~7등급...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일 수도 있는데 좀 그런 애들이 많아보이더군요. 아니면 원래 제 나이 또래면 다 이런 건지. 약한 것으로 이야기하자면 저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부모님 등골 빼먹는 게 미안해 죽겠어서 알바 뛰면서 새벽까지 공부하다 잠드는데 다른 학생들은 공부가 뭐냐, 장학금이 뭐냐, 취직이 뭐냐 고등학교 때까지 그랬던 것처럼 대학교 와서도 띵까띵가 놀면서 맨날 어디 놀러 나가서 술이나 퍼마시며 꽐라가 되는 애들이 허다하고, <strike>알바라도 해라 이것들아</strike> <strike>뭐 덕분에 상대평가인 시험에서는 무난하게 A 이상을 받았지만</strike> <strike>생각해보니까 고맙다 자식들아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지 말고 실컷 놀아라</strike> 심한 쪽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예 장래에 훌륭한 조폭들이 될 것만 같은 양아치 패거리까지 존재. 또 제가 봉사활동 차원으로 수화 배우는 것 보고 봉사활동은 왜 하고 그런 건 왜 배우냐고 하는 애들도 존재하고 술 마시면 안 되는 몸인데 술 강요하면서 그거 갖고 뭐라 하는 것들. 아, 물론 괜찮은 애들도 있습니다.)<br />제가 어릴 때부터 제 또래들 중에서 유독 성실하다, 모범적이다 그런 말을 많이 들어왔고 저 자신도 행동을 비교하다보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자화자찬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저 자신은 이런 성격 별로 안 좋아합니다. <a href="/freeboard/1092046" target="_blank">속칭 착하게 살다보니 당한 게 한 두번이라서여죠. 소위 '호갱'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a>)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생활 환경이 성격이니 습관이니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저와 비교하면 다른 세계에서 살았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별 탈 없이) 부모님 밑에서 오냐오냐 자랐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세상 풍파란 풍파는 숱하게 겪어왔으니 말이죠... 저 같은 경우 봉사활동도 꾸준히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시간이 날 때는 나가고 있다죠.(라고 해도 알바-공부때문에 방학이 되어서야 짬이 좀 나지만...) 우리나라 사회는 장애인-혹은 저처럼 장애인에 준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선진국이니 복지국가니 말 나오면 보면 비웃음밖에 안 나오죠.  위에서 말한 괜찮은 애들 중 한 명은 교회 목사 아들인데 교회도 성격 형성에는 괜찮은 환경이죠. <strike>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광신도가 될 수도 있는 환경이지만</strike><br />말이 좀 샌 것 같은데 여하튼 가장 효과적인 것은 제 경우를 토대로 하면 지가 직접 당해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것이 현실적으론 불가능하기에...<br />뭐, 초등학교 3학년이면 이런 저도 철이 없던 시기였으니까(그렇다고 해서 저 지경까지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교육하다보면 앞으로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어떤 식으로 교육해야 될지는 모르겠군요. 저는 교육에 대해서는 외국어 교육론밖에 모르는지라...<br />

귀갑묶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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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정교육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거 같네요.



제 이모 중에 뇌성마비 환자분 있거든요.



어릴때 그거 따라했다가 연탄으로 차 맞았는데..



요즘 동생애도 그렇고 동네에서도 그렇고..

그런 이벤트가 거의 없더군요.

있어봐짜 초딩이 아빠 지갑 훔쳐서 맞는 소리나 들리고..

익설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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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이 필요한시대인데 현실은 공부만 강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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