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문희]내용이 막장인데 연기력으로 덮어버린 케이스
2014.08.0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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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본부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로, '여인천하'로 유명했던 강수연씨의 복귀작입니다.
애초에 보기 시작했던것도 강수연씨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리에 넘어가서;;
내용은 진부한 막장드라마인데, 2007년도 주제에 후반전개가 요즘 막장드라마 뺨치게 막나갔습니다.
주인공이 과거에 애를 낳았는데, 아들을 못낳은(위로 딸만 둘을 낳음) 강해숙에게 돈받고 애를 입양보내었다죠.
여차저차해서 주인공이 재벌집 권력투쟁에도 끼어들었다 부잣집아들과 연애도 했다가 하는데...
막장드라마의 필수요소, 불치병이 빠질수 없습니다!!!
강해숙이 불치병에 걸려서 몇달 못사는데... 주인공을 찾아와서는 한다는 대사가;;
"나 죽고 나면 문희 네가 우리 남편이랑 결혼해서 애들 엄마가 되어줘"
(참고로 주인공은 약혼자가 있었음. 심지어 그 약혼자가 강해숙 주치의)
"너밖에 우리 하늘이(강수연아들)를 맡길 사람이 없어! 내가 네 아들 키워줬으니 이제 그 보답해야지!!"
(예전에 애 입양할때 돈주고 애 사왔음)
"선생님, 문희는 우리 애들 엄마가 되어야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놔줘요!!"
(친절하게 약혼자에게 달려가서 약혼을 파탄시키고, 약혼자는 외국행)
뭐 엔딩은 정말로 놀랍게도 주인공이 모든걸 포기하고 하늘이 후견인이 되는걸로 끝납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출중했단 겁니다!!!
위에 말도 안되는 대사를 내뱉으면서도 강해숙씨의 불치병걸린 연기는 신들린듯했고, 강해숙의 압박과 모성애로 고민하는 강수연씨의 연기는 너무 애절했습니다.
그 모든 병맛을 두 여배우의 연기력으로 덮어버리고 극을 이끌어가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그 마력이란!!!
결론은 왜 막장드라마에서 (특히 악녀)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를 고집하는지 2007년에 이미 깨달게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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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클라비우스님의 댓글
네잎님의 댓글
<div>인기는 있었을 것 같군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