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으음 역시 말이란것은 듣는이에게 다른 의미를 줄수 있군요

본문

유운풍입니다. 알바중입니다.

제가 일하는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핸드폰 가게로, 여러 회사의 것들을 동시에 판매하는 곳이죠.

평소에는 핸드폰 요금 받거나 핸드폰 다른 회사로 옮기는거 도와주거나 그러는데.... 오늘 날이 추워서인지 사람이 너무 적네요.

저야 랩탑으로 잘 놀고 있습니다만, 어쩐지 옆에 있는 사장님이 지루해보이시더군요.

그래서 좋은 뜻으로

'보드게임 가져와서 할까요? 지금처럼 사람 없을때 하기 좋을것 같아요'

라고 했죠. 어디까지나 지루해서 꾸벅꾸벅 졸다가 랩탑 잠깐 보다가 다시 조는 사장님이 너무 지루해보여서 선의로 한 말입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나(유운풍)는 지금 랩탑이 있지만 지루하다->손님이 없기때문이다->할 일이 없다->할 일을 주면 된다

라는 결론을 내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게 청소.....orz

난 선의로 한말인데 일거리가 생겼어.... 차라리 조용히 랩탑으로 놀고있을걸.....ㅜㅜ
  • 1.2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13,015
[레벨 16] - 진행률 64%
가입일 :
2006-08-29 10:59:24 (6695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4

청심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등학생때도 그런 경험 했죠.

<div>아버지 밥 맛있게 드셨어요? -&gt; 공부는 했니?</div>

<div>아버지 주무실건가요? -&gt; 공부는 했니?</div>

<div>학교 다녀왔습니다 -&gt; 공부는 했니?</div>

<div><br /></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윗분들은 뭔가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다.</div>

독화선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말을 조금 경솔하게 하신듯 합니다. 친한 사이도 주의를 해야하긴하지만, 윗사람과의 관계에선 특히 더하죠.</div>

<div>&nbsp;</div>

<div>원래 놀자는 말은 아랫사람, 그것도 직장에서, 그것도 사장!에게 꺼낼 종류의 말은 아닙니다. 평소에 사장이 자주 놀자고 하던 사람이라도 마찬가지고 아니라면 더더욱이요.</div>

<div>&nbsp;</div>

<div>사장이면 손님이 없을때 한가하다, 심심하다 보단 걱정이 먼저 될테고 좋은 기분이 아닌데, 직원이 놀자고 하는건...</div>

<div>&nbsp;</div>

<div>군대에서 병사가 간부에게 같이 대충하고 쉬자고 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div>

유운풍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실 사장님이라고 썼지만 형이라고 부르고 서로 편하게 지내기는 합니다. 그래서 했던 말인데 저도 청소나 하라는 말 듣고나서 독화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런것들이 생각나더군요. 친하다고는 해도 제가 너무 경솔했다는것을 알았죠;;<br />

노히트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래서 일꾼들은 쓸데없는 말을 하면 안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