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이 과제의 늪을 벗어나기는 무리인 거 같습니다.
2014.11.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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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다니고 있는 학과는 전공 두개를 엮어서 하나의 전공으로 취급하고 있는 학과입니다.
편의상 주전공 부전공으로 나누겠는데 이번 학기는 주전공 4과목, 부전공 4과목을 합쳐 8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교양? 그거 먹는 건가요?
그리고 이 중 부전공 3과목에 조별과제가 있으며 주전공에도 조별과제가 2개 있습니다.
그나마 나머지 두 과목은 없으면 정없다고 생각했는지 매주 해와야 되는 과제가 있고요.
이 때부터 매우 떠나고 싶었지만 아무튼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다행히 쉬운 과제도 있고 요약해서 발표하는 정도인 과제도 있고 해서 하나 둘 씩 과제를 헤쳐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지난주 목요일 시점에서 남은 건 매주하는 과제 2개, 부전공 조별과제 3개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이때 폭탄이 떨어집니다.
매주과제 강의가 있던 목요일에 교수님이 (전조는 있었지만) 조별과제를 하나 떨궈 주십니다.
"학교 공모전이 팀별로 UCC를 하나 제출하는 거예요. 제출 기한은 다음주 금요일이고요."
...........................................pardon?
생전 동영상이라곤 디카로 직찍한 게 다이던 저한테는 그야말로 개떡청천벽력같은 말이었습니다.
UCC를 만들라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그 기한이 다음주 금요일이라뇨...어, 잠깐, 다음 주 금요일?
다음주 금요일은 조별과제 발표가 두개 겹쳐 있는 날인데?
결과 저는 조별과제 세개를 같은 주에 동시진행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를 미친 상황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동영상 초안 제출이 내일까지고 하는 김에 매주과제 하나가 내일까지라 그것도 같이 해야 됩니다.당연하지만 목요일에도 매주과제가 하나 있는 건 유머.
아, 이거 무리.
제 학점과 인간관계와 정신줄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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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RagnaCrox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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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22:23<div>정신줄이 간당 간당합니다.</div>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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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