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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멍청한 실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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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대한민국 대졸 취준생백수 카이나르엘입니다.

이번에 제가 저희 지역 회사 2군데에 원서를 냈습니다. (간단히 PA와 D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류를 통과하기는 했습니다. 먼저 한 군데는....

그래서 저는 거기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는 특이하게 면접을 하루에 3번 보더군요.

글로벌/전문이라고 각 계열사의 분야 실무진이 모여서 강의실 하나

협력이라고 해서 계열사 임원진 앞에서 하는 면접

그리고 혁신이라고 해서 인사담당자들 앞에서 하는 면접

이렇게 3군데를 순환식 면접으로 했습니다. 여기서 영어, 직무능력, 인적성, 회사에 대한 관심을 2시간에 걸쳐서  다 캐내더군요.

근데 저는 조금 다르게 면접을 해보자 해서 이번에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  안해갔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말이 꼬이기 시작했지요 설마 3군데 면접이 전부다 자기소개로 시작할 줄이야!

그래도 어느정도 면접을 하다가 실수1을 했습니다.

"저를 이 PB사에.... 아니 PA사에 뽑아주신다면...."

면접관 : ....

저 :  

대충 줄여서 이 상황이 되어버린거지요. 참고로 PB사는 같은 지역에서 PA와 이름이 같지만 완전히 다른 회사이고

둘다 이름이 같고, 분야가  비슷하기도 해서....... 라이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도 PB사가 더 잘나가니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면접을 보고 발표하기 전날 어느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기분이 좋이 않았던 저는 전화(저는 가족들이 평소에는 사근사근하게 말하는데 전화를 거칠게 받는다고 합니다...)를

"여보세요" 이렇게 받았고

"네 안녕하세요 ____ 지원자 이시지요 지원하신 회산데 성적증명서와 핸드폰번호를 입력 안하셨더라고요!"

"아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그럼 PA사인가요"

당연히 면접보고 긴장해 있던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사담당자 : ....... D사입니다....."

 

" 저 : .... 죄송합니다"

서류가 어느정도 통과사항이 되서 전화하셨는데.. 이딴식으로 받고 헛소리 까지 했으니....

그리고 제가 보낸 서류메일은 아직도 수신확인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 정말 죽고싶네요.....

P.S : 참고로 저랑 같이 면접 본 저와 스펙이 같지만 나이 많은, 면접도 비슷하게 본 같은 학교 형은 PA사에 붙었습니다.

      : D사는 서류발표가 내일인데 아직 제 메일 확인을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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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Mobi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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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ㅏ.....<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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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최악이군요. ...민감한 사안을 건드리고 말았는데 거기서 대응을 바로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면...;...<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55.gif" />&nbsp;힘내시고 다음엔 좀 더 면접 잘 보시기를...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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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안타깝네요;



D회사에서 좋은 결론이 나왔길 바랄뿐입니다.

끝없는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