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멍청한 실수를 했습니다.
2014.12.02 20:47
1,600
4
0
본문
흔한 대한민국 대졸 취준생백수 카이나르엘입니다.
이번에 제가 저희 지역 회사 2군데에 원서를 냈습니다. (간단히 PA와 D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류를 통과하기는 했습니다. 먼저 한 군데는....
그래서 저는 거기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는 특이하게 면접을 하루에 3번 보더군요.
글로벌/전문이라고 각 계열사의 분야 실무진이 모여서 강의실 하나
협력이라고 해서 계열사 임원진 앞에서 하는 면접
그리고 혁신이라고 해서 인사담당자들 앞에서 하는 면접
이렇게 3군데를 순환식 면접으로 했습니다. 여기서 영어, 직무능력, 인적성, 회사에 대한 관심을 2시간에 걸쳐서 다 캐내더군요.
근데 저는 조금 다르게 면접을 해보자 해서 이번에는 1분 자기소개를 준비 안해갔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말이 꼬이기 시작했지요 설마 3군데 면접이 전부다 자기소개로 시작할 줄이야!
그래도 어느정도 면접을 하다가 실수1을 했습니다.
"저를 이 PB사에.... 아니 PA사에 뽑아주신다면...."
면접관 : ....
저 :
대충 줄여서 이 상황이 되어버린거지요. 참고로 PB사는 같은 지역에서 PA와 이름이 같지만 완전히 다른 회사이고
둘다 이름이 같고, 분야가 비슷하기도 해서....... 라이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도 PB사가 더 잘나가니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면접을 보고 발표하기 전날 어느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기분이 좋이 않았던 저는 전화(저는 가족들이 평소에는 사근사근하게 말하는데 전화를 거칠게 받는다고 합니다...)를
"여보세요" 이렇게 받았고
"네 안녕하세요 ____ 지원자 이시지요 지원하신 회산데 성적증명서와 핸드폰번호를 입력 안하셨더라고요!"
"아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그럼 PA사인가요"
당연히 면접보고 긴장해 있던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사담당자 : ....... D사입니다....."
" 저 : .... 죄송합니다"
서류가 어느정도 통과사항이 되서 전화하셨는데.. 이딴식으로 받고 헛소리 까지 했으니....
그리고 제가 보낸 서류메일은 아직도 수신확인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 정말 죽고싶네요.....
P.S : 참고로 저랑 같이 면접 본 저와 스펙이 같지만 나이 많은, 면접도 비슷하게 본 같은 학교 형은 PA사에 붙었습니다.
: D사는 서류발표가 내일인데 아직 제 메일 확인을 안했습니다.....
- 4.2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카이나르엘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16
포인트 100
경험치 12,449
[레벨 16] - 진행률
29%
가입일 :
2009-05-13 01:04:24 (5732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
일반창작1관 - 오 오랜만이시네요 휴유키 편까지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 연재 잘 부탁드립니다2025-01-18
-
영상게시판 - 오 이거 애니 나오는구나2024-12-12
-
자유게시판 - 요새는 웹소설 중에 재미있으니 보긴 보는데, 보고나면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떨어질것 같은 작품도 있어서 저는 독서량 이야기할때 딱히 포함은 안시키지만, 유튜브 등 영상세대는 너무 문해력이 떨어져서, 그 세대면 포함시켜야 할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2024-08-09
-
자유게시판 - 50권이면 진짜 많이 읽으신 겁니다. 전 노벨피아, 문피아, 카카페 같은 웹소설이랑, 자격증, 어학 공부용책, 회사 업무용 관련 참고서적 빼면 년에 1~2권 읽네요2024-08-09
-
작품소개 - 정신나간게 재미있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2024-08-08
-
자유게시판 - 게임은 무슨 초반에 마쉬멜론지 푸딩인지 잡다가 접은거 같지만 노래는 기억나네요2024-04-20
-
팬픽소개 - 재미있네요 더 많이 연재해 줬으면 좋았을텐데2024-03-28
-
일반 AA 1관 - 번역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2024-02-06
댓글목록 4
Mobius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로드에깃든혼님의 댓글
안타깝네요;
D회사에서 좋은 결론이 나왔길 바랄뿐입니다.
끝없는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