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람 많은 영화관은 좋아지지가 않는 군요.
2015.03.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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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정확하게 말하면 영화관에서 매너 없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얼마 전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러 갔을 때의 일인데요, 주말 오후 네 시라서 그런지
거의 만석이더군요. 어지간하면 사람이 몰리는 시간 대의 영화관람은 피하는데 그날 저녁에
다른 영화를 볼 계획이어서 할 수 없이 표를 구매했습니다.
한 쪽에나마 사람이 없는 게 좋아서 통로 쪽 자리에 앉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제 발을 밟더군요. 그리고는 사과도 하지 않고 저를 한 번 스윽 쳐다보더니 자리에 앉아버렸습니다.
영화 시작 전부터 기분이 팍 상했는데 곧바로 이연타 삼연타가 날아왔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계속 핸드폰을 켜서 만지작거리고, 그 옆의 사람과 소근거리면서 대화를 하더군요. 영화 2시간 동안
한 시간 반을 핸드폰을 만지고 15분 간격으로 얘기를 하는데…. 정말 신경 쓰여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영화 외적으로 이렇게 기분이 상한 건 [명량] 이후 오랜만이네요. 그때도 만석이다 보니
매너 없는 사람들이 몇 분 있더군요. 바로 앞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은 열 번 이상을 들락날락 거리고,
앞줄에 있던 사람은 머리 위로 핸드폰을 들어서 극장 안에 “빛이여!’를 시전 하는 등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었습니다.
극장 안의 모든 매너 없는 사람들에게 [이미테이션 게임]에 나온 컴버배치의 대사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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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69 1,318 0 2015.03.22 |
댓글목록 15
psyche님의 댓글
<div>한국 영화관은 수십명 수백명이 제각기 우걱우걱 먹어대며, </div>
<div>그 이상으로 스크린에서 시끄럽게 우르릉쾅쾅 하는 시끄러운 영화를 보는 곳이죠.</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영화를 조용히 보려면 선택지는 2개~
<div>사람 없는 영화관을 간다~ 혹은 집에서 본다...[근데 집에서 보면 영화관이 아니;;]</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잡담인간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일찍일어나는 착한 어른이 되는 것과 함께! 조조로 영화보기 참 좋은거 같습니다!</div>
정의건담님의 댓글의 댓글
과거분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목포 본가에 내려오면 집근처에 사람 없는 영화관이 있어서 애용합니다.</div>
<div>언젠가는 상영관에 완전히 저 혼자였던 적도 있었는데 진짜 좋았어요~ 뮤지컬 영화라 더 좋았나봐요.</div>
팥빵님의 댓글
<div><br /></div>
<div>제가 영화를 볼때는 항상 가장 뒷자리나 가장 뒤에서 두번째 자리까지만 앉는데 그이유는</div>
<div>의자를 걷어차는 사람때문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의자사이에 틈으로 발을 집어넣어 뻗는 사람도 있더군요.</div>
<div>문제는 그 의자의 틈은 앞사람의 팔걸이 위치입니다.</div>
<div>뒤돌아서 이야기 한번 해주면 돌아가긴 합니다만 영화보는 내내 불쾌했었습니다.</div>
<div>그외에도 영화내내 스포일 하는 사람도 있고 애가 볼 영화가 아닌데 애가 와서 울고 있기도 하고</div>
<div>큰소리로 통화를 하기도 하고 전화벨소리를 계속 울리게 두는 사람도 있지요. 카톡이나 문자확인하기 등...</div>
<div>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불쾌하게 만듭니다. 덕분에 저는 시간대조차 심야나 조조 외에는 안갑니다.</div>
<div>사람많은 시간에 가면 세번중 최소 두번은 위 언급한 내용을 겪기 때문이죠.</div>
<div><br /></div>
<div>기본 예의라거나 주변인에 대한 배려라는 것이 없어요. </div>
<div>연령고하 상관없이 '내 돈 내고 내가 내맘대로 하겠다는 데 무슨 상관이야'라는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div>
행인69님의 댓글의 댓글
필라멘트님의 댓글
강우주의보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언리밋님의 댓글
Kachina님의 댓글
Jeon잉여님의 댓글
<div>이때가 가장 사람 적고 무난합니다.</div>
<div><br /></div>
<div>조조로 가신다면 할 말 없지만서도;;</div>
past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