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코덱스의 상반된 표현을 보면 기분이 묘합니다.
2015.04.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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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본 코덱스의 묘사는 어떤 사령관의 어떤 챕터가 어떤 문화를 가지건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고 묘사됩니다.
맷와드가 떠오르는 이 극찬의 발언자는 로갈 돈의 킬링머신이자 초대 하이 마샬 지기스문트의 후예인 블랙 템플러들의 정신적 지주 레클루시아크, 헬스리치의 영웅 그리말두스가 직접 언급한겁니다.
옙. 세간에는 코덱스 귤까! 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블랙 템플러는 잘 보고 댕깁니다. '영원의 성전'에 모셔놓고 보고 댕깁니다.
이건 아무래도 과거 호루스 헤러시 이전 로갈 돈의 캐릭터가 성립되기 전에 그 후계 챕터들의 성향이 딱히 정해지지 않았을 때 이야기들이 호헤 이후 정립되는 프라이마크의 캐릭터와 그 아들들의 성향이 생김새를 갖춰가는데 웹에서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사실 로갈돈의 경우는 길리먼처럼 천성 군인이면서도 인격적이고 길리먼 다음으로 거대한 성간 제국을 세운 다음 팔랑크스로 황제를 직접 찾아갈 정도로 뛰어난 프라이마크 중 하나였죠. 그 아들들도 마찬가지로 완고하며 인격적인 자들이었고요. 과거 설정들은 로갈 돈의 후예로는 좀 괴리감이 있었어요.
여하튼 블랙 템플러는 단순히 과격하고 충돌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단호하고 보다 군인으로서 인류제국에 헌신적인, 자신들이 생각하는 스페이스 마린의 존재 이유를 충실하게 따르는 올곧은 임페리얼 피스트 분가 중 하나입니다.
아니 이야기가 이게 아닌데...
코덱스로 다시 돌아가면 랩터스라는 챕터는 코덱스를 훌륭한 전략지침서 정도로 여기지만 딱히 무시하는 것도 아닌데 울마나 후계 챕터한테 개까이죠. 사실 코덱스에 쓰여진 것들로 1만년 동안 충분히 제국을 훌륭하게 지켜낸 이들이니 코덱스를 그렇게 맹신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긴 합니다.
사실 코덱스는 전략 전술의 천재 길리먼이 만든 만큼, 온갖 상황에서 마린들이 대응할 지침들이 적혀 있습니다. 불안정한 보급선과 한정된 지원을 가정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지킬 방법과 화력 전술기지를 구성하는 것도 있죠.
그런데 한가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이 코덱스의 원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전혀 모른다는겁니다(...) 울트라 마린 쪽은 모르겠지만 외부의 챕터들은 그것이 길리먼이 몇질의 책을 손수 쓴 것인지, 아니면 3차원 이미지 그래픽으로 직접 설명하는지, 서비터들과 신학교수들이 적는건지 전혀 모른다는 거죠.
워해머 스러운 이야기라 생각되서 재미있는 설정이죠.
여튼 길리먼의 코덱스는 마린의 챕터라면 반드시 한 권씩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창설하면 제국 행정부가 한질씩 주는건지 아니면 울트라 마린에서 사본 보내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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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런 시대에서 모든 것은 새로우면서 친숙하며, 또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소유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 처럼 아늑한데, 왜냐하면 영혼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은 별들이 발하고 있는 빛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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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달빛지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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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8:01깽깽이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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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8:37볼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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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19:28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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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22:04<div>보레알이 어느정도능력있는데도 강철의비를 시전하는데 실패한건 가난한챕터사정상 울트라마린이 부르는 코덱스의 비싼 가격을 감당할수없어 모범사례를 참고하지못했기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사실은 모챕터에서 파운딩할때 선물로 줄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