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회사에서 열심히 공밀레 공밀레 하고있는 쌀버리입니다.

오늘 점심을 먹다가 현재 연구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재 슬래브(바닥)과 층간소음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인 곳이있는데,

실험결과 자체는 우리들의 상식과 딱! 들어맞는 환상적인 결과가 나와서

'모든게 계획대로 되어가는군! 이제 해석만 하면 되겠어!'

해서 7천만원짜리 프로그램을 질러서 해석을 했는데...

실험결과와 해석이 반대로 나와?! 바닥이 더 얇은데 소음성능이 더 좋다고?!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결과가 1년동안 계속 나오는 바람에 멘붕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굉장히 쉬울것 같았는데 이걸 연구하는게 다 공구리만 공부하던 공돌이들이라(...) 모두다 소리 관련해선 문외한이라서 그렇다는데...

이쪽으로 박사과정을 받은 사람이 대한민국 전국에 단 한사람 있답니다 (...)

아무래도 층간 소음 자체도 요새 이슈가 된거다 보니까 아직까지 이쪽에 대한 자료도 없고, 공부하는사람도 없는 모양이더라고요.


이래선 층간소음이 해결될려면 한 강산이 2번은 변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엔 아직 숨겨진 블루오션이 많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런거 공부해서 연구만 제대로 되면 진짜 돈이 굴러들어올텐데 (...)

문제는 공부할땐 뭐가 블루오션인지 전혀 안보인다는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