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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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들어가서 수습으로 3주째 일하는 불멸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아는 형님 분의 소개로 충북 진천에 있는 생산직에 입사했지요.
형님 말이 토, 일요일에도 일은 하지만, 말을 하면 쉴 수 있다고 하고 사람들도 좋다고 하기에 형님 말을 믿고 익산에서 청주까지 올라와 그동안 모아뒀던 돈으로 원룸 월세를 잡은 다음 날에 바로 일을 했습니다.
형님에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듣고 갔고, 목요일에 토, 일날 일하는지 여부를 물을 때 그 때 쉬겠다고 하면 된다길래 그 말 하나를 믿고 일했었습니다만...
1주차 : 토, 일 가능 여부에 수습이기도 하고, 눈치도 보여서 하겠다고 하고 일했습니다.
2주차 : 이 때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이 슬슬 올라옵니다. 토, 일에 일 가능 여부를 묻지 않고 멋대로 집어넣는 건 물론, 묻지도 않은 철야까지 잡은 겁니다.
근로계약서에 필요시 일요일 근무에 철야까지 있긴 있었습니다만, 하루 푹 자고 일어나면 못할 것도 없기에 별 생각은 하지 않았었지만....철야 끝나고 3주차에 바로 야근 들어갔습니다.
3주차 : 29일날 예비군 훈련인데 익산까지 가야하는지라 며칠 전에 다 이야기하고, 하루 전날에 다시 이야기하니....
"28일날 익산 내려가라. 29일날 훈련 받고 바로 일 들어가는거다."
"?????"
이 때부터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29일날 훈련 받고 바로 근무 들어가니 피로가 너무 심해서 쉬는 시간에 졸아버렸습니다. 다행히, 별 말 없이 넘어가는 듯 했지만, 저에게 일을 가르쳐주시는 분께서 피곤한 건 알겠는데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한 소리 듣자마자 정나미가 싹 떨어져나갔습니다.
5월 1일날도 일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참다 못한 저는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니, 형님도 자기가 아는 사람에게 들은 거랑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저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며 사과하곤 말없이 회사 그만두라고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보류중입니다.
말하기 껄끄러우면 5일동안 나가지 않으면 자동 퇴사처리된다고 하지만,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전화하고 있는데 받지는 않더군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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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네잎님의 댓글
코로나팽님의 댓글
그런 레파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 같습니다.
덧+이미 5일 자동 퇴사 시스템이 차려저 있을 정도면 몇개월 이하는 퇴사해도 문제 없는 시스템이고 실제적으로는 자기네들 기준으로 막 굴려도 오랫동안 견디면 쓸만한 인재(인재보다는 노예?)라고 보는 정도일 거에요.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
flurry님의 댓글
B사감님의 댓글
<div>사유는 <strike>너 블랙기업</strike>개인사유 정도로, 관례적으로 한다니 상관없지만, 만에 하나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될 수는 있으니까요.
<div><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