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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련으로 만나는 분들은 왠지 굉장한 사람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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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르렌야입니다.
혹은 '렌' 이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학교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만족했는데,

대학생이 되면서 여러 사람들을 접해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이 바뀌어 

인맥을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아직 취업에 관해선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아서

(전역 후엔 학과 관련 사람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우선 취미 관련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용산이나 홍대 주변에서 책이나

게임을 사며 옆에서 자연스레 말을 걸어 얘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혹은 트위터나 다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분들도 있죠.

위의 것들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실제로 만나 뵌 분들은 4명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 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게, 정말 비범한 분들이 많더군요.



한 분은 현재 애니메이터로 일하시는데 회사의 감독님께서 예전 엄청 유명한 일본 애니 작화를 맡으신 적이 있고,

지금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을 부흥시키려고 노력 중이시랍니다. 

(그래서 그 분도 감독님께 크게 감명받아 열심히 감독님 밑에서 일하는 중이시라고.)



한 분은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고 제게 많은 조언도 해주셔서 한 번 만나뵙고 싶었고,

휴가를 통해 만나게 됐는데, 말씀을 정말 조리있게 잘하셨습니다.

지식이 풍부하셔서 인지 작품에 대한 비평과 그에 대한 비유도 해 주시고,

저와 공감이 가는 코드도 몇몇 있어 몇 시간이 지나가도 대화가 진짜 지겹지 않았습니다.

(듣기론 전 직종들이 꽤 유명한 것들이고, 나중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신다고.)



한 분은 평범한 회사원이시라는데,

마마마 팬이셔서 마마마 관련 피규어를 거의 모든 종을 수집하셨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을 봤는데, 정말 입이 쩌억 벌어질 정도였죠.

(예를 들어, 넨도가 7가지 포즈가 있다면, 그 넨도를 7개 샀습니다.

한 달 월급이 100만 정도인데, 그 중 거기에 반을 투자하신다고.)



30대를 넘어서도 취미를 즐기시는, 그리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걸 포기하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걸 보고 존경스럽기까지 하고요.



제 모토가

'자신이 계속 좋아하는 것을 하는 걸 유지하며 살고 싶다.'

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물론 위의 분들도

노력과 끈기와 인내로 처음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않으면서 

피눈물 흘리며 후에 이루어 낸 것들이겠죠?



...원대할 지도, 어찌보면 소박할지도, 혹은 허황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취미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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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그리고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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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구르미비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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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공부는 죽을 때까지 안 멈춰요.<img src="/cheditor5/icons/em/em5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솔직히 그냥 밥 먹고 사는 거라면 특정한(직업) 공부를 많이 할 필요는 없죠. 막말로 적당한 아르바이트나 막노동만 해도 먹고 살 수는 있으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4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하지만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 것을 기본으로 시작하죠.<img src="/cheditor5/icons/em/em3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br /></div>

<div>거기에서 성공까지 가는 사람은 말 그대로 즐기는 경지에 올랐거나 청춘, 삶을 끊임없이 쏟아붓는 경우죠.<img src="/cheditor5/icons/em/em6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공부는 그냥 수단이에요. 어차피 살아가면서 배우는 모든 것이 공부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취미를 위해 공부하는 게 뭐 어때요. 의미 없이 공부하는 것보다 취미를 위해서, 라는 멋진 목표가 세워진 것인데 말이죠.<img src="/cheditor5/icons/em/em2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div>

바르렌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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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div><br /></div>

<div>좋아하는 걸, 특히 취미생활을 위해 공부를 해서 좋은 직장을 얻는 다는 것에 약간 미묘함을 느꼈는데,</div>

<div><br /></div>

<div>글을 보고 말끔히 해소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카엘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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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제일 행복한 삶인거죠.

저도 끝까지 좋아하는것 놓지않고 지낼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르렌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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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네요.

<div><br /></div>

<div>카엘린 님도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div>

빈약한상상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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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취미생활을 계속 하면서 살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다만 그 덕에 결혼이나 연애는 일찌감찌 포기했지만요.(어허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바르렌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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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분명 능력있으시고 마음 있으시다면 얻으실 수 있겠죠.

엘리미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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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낯선 분께 먼저 말을 걸 수 있는지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낯을 가려서요(그나저나 홍대에 가면 바르렌야님이 말을 걸어주시는 겁니까... 세이버 티셔츠 입고 튀어나가겠습니다)

바르렌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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