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봉인의 짐승이라는 케르베로스 씨.

크로우 리드로부터 막강한 힘을 가진 카드들이 제멋대로 날뛰지 못하도록 잘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았음에도

거의 30년 동안이나 일 안하고 잠이나 자고 있었다니 이러고도 월급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 결과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책을 펼치는 것도 막지 못했고 무슨 짓을 벌이지 모르는 카드에 접촉하는 것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봐도 이건 최소 파면에 손배를 청구함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 짐승의 파렴치한 행각은 이제 시작입니다.

바로 무려 10세 여아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겁니다.

분명히 주문에 '계약'이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조건에 대한 그 어떤 설명도 없이 열쇠를 떠맏깁니다.

그것도 모자라 바로 실전에 투입시키네요? 그 여아가 신지 같은 애였다면 대체 무슨 사단이 났을런지.

고로 우리는 이 극악무도한 봉인의 짐승을 미성년자 인권 유린으로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결론: 사쿠라는 귀엽습니다. 제가 데려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