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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RPG 캠페인의 배경이 되기엔 힘든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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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캠페인 돌렸던 글들을 잠시 보다가 생각난것.

이놈의 대한민국 땅덩어리는 RPG 캠페인의 배경이 되기엔 힘든 세계에요... Really....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에게는 코드가 붙어있어요. 그 코드로 자신을 증명하는 등록증도 개인지참이죠.

무기 소지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총기는 말할것도 없고, 도검류 들고 다니다간 경찰관 불시검문 당하기 딱이죠.

거기다 개인 카메라 or 스마트폰 휴대율이 성인이라면 뻥 좀 보태서 100%에 육박하고, 온갖 곳에 CCTV가 촬영중이죠.

이런 곳에서 칼쌈 벌이고, 총쌈 벌이고, 마법쌈까지 벌였다간 실시간 SNS 중계, 라이브 신상털이, 9시 뉴스 스타 등극의 3단콤보를 먹는건 확정이죠....

전에 서울 배경으로 겁스 요마야행을 했었는데, 10년도 더 전의 이야기라서 개인 카메라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는 배경이었건만, 지하철에서 살인마(요괴) 쫓다가 경찰서에서 참고인 심문받았어요. 전 그때 포인트 아낀다고 불법체류자 신분이라서 추방 당할까 겁먹었는데, 포인트로 경찰서 빽(!!!)을 가진 분이 쌰바쌰바해서 풀어줬었음. 그때 이후로 현대물 캠페인때는 무조건 배경 세탁 & 확실한 신분 확보는 캐릭터 만들때 필수가 되었었지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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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9 19:34:31 (693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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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9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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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리얼하게 하셨다..

물늑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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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대 배경이라는게 생각해보면 접근이 정말 힘들어요.<br /><br />개개인의 역할이 딱딱 구분되어있다보니, 영역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기가 힘들어요.<br /><br />가령, 지하철에서 칼부림 사건이 나서 피해자가 나왔다. -&gt; 그 사건은 아무래도 요괴 짓인것 같은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다. -&gt; 병원에 있는 피해자와 접촉하고 싶은데, 접촉할 명분과 방법이 없다.<br /><br />여기서 피해자와 접촉하려고 한다면 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피해자와 만날수 있는 사회적 입장에 있거나, 그런 제한 조건을 넘어설수 있는 그 어떤 능력(물리적으로 벽을 넘건, 하늘을 날건), 그리고 피해자에게서 정보를 끄집어낼수 있는 사회적 입장이나, 그런 제한 조건을 넘어설수 있는 능력(최면술을 걸던, 협박을 하건, 사기를 치건)이 필요하죠. 그리고 사회적 입장(주로 경찰)을 얻는게 훨씬 수월하고, 원만하단건 두말할 필요가 없고요. <br />

flurry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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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윈체스터 형제가 왜 자주 신분위조를 하는지 이해가 가네요<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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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 : 응? 뭐라고?

미스티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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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 같은 경우는 그런 문제 때문에 상당히 무리한 설정을 넣은 거니까요. 현대 사회에서 안 들키고 싸움판 벌리는 건 평범한 설정으론 무리...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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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블랙박스 시대가 오면서 매우 심각해졌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Letic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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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없다고 생각해서 날뛰었더니 블랙박스에 적나라하게 찍혔다거나....<img src="/cheditor5/icons/em/em7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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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CCTV는 조심이라도 하지, 블랙박스는 차만 세워져 있어도...<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그러니까 태극 형제처럼 전자기기 방어 시스템을~<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망상공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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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한방 터지지 않는 이상은..

오웬의시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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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배틀이라면 오히려 그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겠네요.



<div>이미 초능력이 어느 정도 공개된 세상이라면 규제는 조금 있겠지만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될 것이고, 너무 규제가 빡빡하다면 시작 시 신원을 관련 초능력 단체 소속이라고 정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div>

<div>공개가 안 된 세상이라면... 오우. 오히려 뉴스 나오는 걸 노리고 난동 부리시는 분이 있을 수도.</div>

<div><br /></div>

<div>... 해보고싶네요!</div>

우르우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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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좁은 국토에 밀집된 인구에 어마어마한 SNS, 인터넷망이 있으니 튀는 행동 자체가 글러먹게 될 확률이 높죠.

<div>하려면 저어어어어기 촌에 가야하는데 이건 이미 RPG라기보다는 산에서 도 닦는?!</div>

nick인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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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것도 이능으로 퉁칠려면 퉁칠수는...<br />

Timelessne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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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달세계의 마술사들이 음지로 들어갔는지 알겠다...

망상공방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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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라면 울나라의 블랙박스나 스맛폰이 없어도 성배전쟁하기 힘들거라 생각되는데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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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gulim">페스나 동네라면 진짜 은폐하는 게 아니라 정부 레벨은 다 알면서 거래하고 있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pan>

<div style="font-family: gulim">둘이 쎄쎄쎄하면서 대중만 속이는 게 기본이라서 주작 난이도가 생각보다는 많이 낮긴 하죠.&nbsp;</div>

<div style="font-family: gulim">후유키시가 지방 깡촌이고, 기억조작 마술을 개나소나말이나 쓰는 데다,&nbsp;</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기본적으로 일반 공권력 상층부를 아군으로 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nbsp;</div>

<div style="font-family: gulim"><br /></div>

<div style="font-family: gulim">그래봤자 페스나 시대까지나 쉽게쉽게 가능한 이야기지, 스마트폰 블랙박스가 깔린 시대엔&nbsp;</div>

<div style="font-family: gulim">대중상대 주작질하는&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난이도 자체가 너무 높아져서 일선 교회/협회 요원들 사표내고 싶을 듯;;;</span></div>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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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마술사가 마술을 대놓고 쓴다면 삽시간에 트위터+각종 커뮤니티에 뜨겠죠. 유툽은 덤이고.

재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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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만 제곱킬로미터 남짓한 영토에 5천만명이 살고 그 중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지역에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인터넷 정보통신망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나라기도 하죠. 오히려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TRPG같은걸로 흥한다면 그게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헤세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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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딱 미러스 엣지의 배경이 되기 좋은 나라인데 말이죠... 판타지 RPG는 힘들겠지만~

MF2X269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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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현실적인 RPG로 하기는 힘들죠... 현실적으로 가서 사건해결을 엄청나게 복잡하게 만들거나,

<div>아니면 그냥 개그 보정이라든지 이미 이능력은 흔해빠졌다! 같은 느낌으로 이능력을 펼치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친다든지.</div>

인비지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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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장 간단하게 하려면 '전투 지역에 결계가 깔린다'나 '대강&nbsp;뭔가 터져서&nbsp;치안이 붕괴했다'정도....</p>

pas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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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해커들은 어떨까요.... , 힘든 건 마찬가진가....

서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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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f쪽에선 이능이랑 현대기술이 충돌하다보니 강력한 능력자가 이능쓰면 주변 전자기기가 고장나거나햇죠

레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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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스:코리안 에디션..

의외로 한국이 로망이 없는 스테이지죠

달렉수프집사님의 댓글

Letic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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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에서 이미 흑막(이래봣자 전부 까발려져있지만)아닌가요

<div><br /></div>

<div>핫! 설마 겉의 멍청한 정부는 사실 만들어진 외견!?</div>

치질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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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B의 '여기보세요~ 김치~(반짝)'을 플레이어들에게 지급하면...!

저공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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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마법이나 칼을 사용하지 말고 현대라면 기업들간에 기술 전쟁같은 것을 소재로 사용하면 RPG 나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음모론같은 소재도 좀 써주고요. 지능캐릭들간의 전쟁? <img border="0" alt=""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src="/cheditor5/icons/em/em18.gif" /><br />

물늑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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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방향으로 가는것도 좋지요. 물리적인 전투만이 다가 아니란것을 배운 좋은 경험이었어요. 음모론 캠페인은 떡밥을 어느 정도로 풀고, 회수할것인가가 마스터의 역량에 달리긴 했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메뉴얼화가 되어있어서 좋죠.<br />

허브솔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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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말하자면, 그렇게해서 치안이 좋다는 의미가 되겠죠.&nbsp;

<div>그래도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걸 보면 참...</div>

He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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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느와르/서스펜스 켐페인을 하기엔 매우 멋진 동네죠.

<div>무엇보다도 사회 관련 능력치를 찍는게 왜 의미있는지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닥터회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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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지면 일본도 딱히 편한 동네 아닙니다. 다 대충 넘기는거죠....

MistyRa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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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환담은 그걸 금력과 초능력 두가지를 모두 써서 해결했죠

<div><br /></div>

<div>막강한 테트라 아낙스의 금력과 텔레파시를 이용한 최면술은 무적의 조합이었죠</div>

<div><br /></div>

<div>그것도 한세건이랑 앙리유이라는 모진놈들 때문에 파탄났지만...<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헌법수호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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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명의 이기가 발달한 현대에서는 어느 국가나 비슷한 문제에 봉착할 것으로 봅니다. 인간들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능력자들의 우위는 줄어들겠죠. 물론 능력자들의 힘이 문명의 이기조차도 가뿐히 넘는다면 이건 별 문제가 안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행동에는 상당한 제약이 가해지게 됩니다.

<div>이러한 제약 조건 하에서 능력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 바로 국가조직에 속해서 활동하는 것이 아닌 가 싶습니다. 광범위한 비밀유지를 할 수 있으면서도 이러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조직이라고 하면 역시 국가겠죠.&nbsp;</div>

<div>아니면 문명의 이기에 의한 제약을 씹어먹을 정도로 능력자의 우위가 크다면 이건 별 문제가 안 될거라고 봅니다. 엑셀러레이터(너프 전)나 매그니토 정도의 능력자라면 신상털이나 기레기들이라던가 SNS 같은 건 장애물도 아니겠죠.</div>

물늑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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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저 경험 이후로 현대 배경의 캠페인을 뛸때는 언제나 국가의 개를 자처했습니다.... (........) <br /><br />그게 제일 맘편하고 좋더라고요. (.........)<br />

헌법수호청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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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레벨의 정신계 능력자나 정보조작계 능력자가 있다면 역으로 국가를 개로 부릴 수도 있죠.

기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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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도 조심해야하고... 뭐, 한국 배경으로 가장 큰 문제는 예비군 상대하는 거죠.

<div>함부로 깽판 부렸다가 간첩 소요 사태 의심 받는 순간 동원령 선포, 그 시간부로 소총으로 무장한 숙련병(대부분)들이 검문소 세우고 순찰하는 마경이...</div>

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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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경으로하려면 진짜 머리아플듯합니다.

치안이 좋아도 너무좋아요.

망상전개E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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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필요한것이 바로 스탠드 배틀!!<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4.gif" /></p>

조용한존재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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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에 EMP를 반드시 터뜨리고 시작한다거나, 그리고 계속 파괴되는 우리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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