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
2015.05.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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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3 LIFE가 끝나지 않아 너무 힘겨운그리고 수능은 165일인가 남았지 InconpletE입니다.
원래 토요일이라서 지금쯤 밥 먹고 자습하러 학교로 다시 빨려들어가야할 시점이지만, 제목에서 예상하셨듯이그리고 지금 문넷에 글을 올린다는 것으로부터 지금 자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쉬고 있지요. 쉬고 있다고는 해도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잔다는 것이 문제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머리 아픈 게 반쯤은 자습을 째려는 시도로 보시고 알면서 그냥 보내준다, 라는 식으로 절 보내주시고 다음 번에는 아파서 징징대지 말라고 하시던데 제 입장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고 게X린 3알을 아침에 한꺼번에 먹었는데 효과는 없었어요. 대략 1시간 전쯤에 두 알을 더 먹었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네요. 이것을 4일 가량 반복해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머리는 엄청나게 아픈데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냉방병? 냉방병이면 다행이지만, 냉방병이 걸릴 정도로 학교 냉방시설이 좋은 건 아니고(물론 제가 학교마다 있는 특수반에 속해서 특혜를 받기는 합니다만, 제 주변의 그 누구도 이런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제가 평소에 건강이 안 좋은 것도 아니에요. 170cm에 85kg, 지방이 좀 상당히 많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냉방병 걸릴 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신력이 약하느냐?(어른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것 : 정신력이 딸려서 그래! 에 대한 대답 아닌 대답을 한다면) 죄송하지만 저는 화상을 입던 손톱이 날라가던 다리에 금이 가던 아무 말없이 집에 와서 아무렇지 않게 밥 먹고 학원 가던 초중등 시절이 있습니다. 벼락 같은 거 맞아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220V 콘센트에 실수로 손가락 닿아서 감전당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옆에 여자애가 빨리 떼줘서... 그래도 3초 가량은 그러고 있었던 몽롱한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 두통만큼은 어떻게 못하겠어요. 중학교 1학년 때, 한 번 크게 무리해서 공부하고나서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불청객인 것 같은데 이게 저를 미친듯이 괴롭힙니다. 어느샌가 갑자기 찾아와 제 머리를 꿰뚫어요(무슨 게이볼그더냐...). 게다가 수법도 다양해서 진짜 오만가지 감각을 선사해주시는 센스...
제가 지금 뭐라고 쓴 건지도 모르겠네요.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만약 이상한 점이라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잠은 아마 못 자고 좀비처럼 드러누워 그어어거릴테니 댓글다시면 수정할게요. 아, 머리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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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on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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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inkrain님의 댓글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inkrain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간단한 약물의 도움도 받아보시구요. 계속 반복되시면 의사선생님하고 상담도 한 번 해보시구요(이러면 선생으로부터 까방권도 받음)</div>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물늑대님의 댓글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분노포도님의 댓글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석양의주시자님의 댓글
<div>주변 사람들이 꾀병이라고 자꾸 의심하면 병원 가서 진단받는게 서로 편합니다.</div>
지옥상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