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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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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3 LIFE가 끝나지 않아 너무 힘겨운그리고 수능은 165일인가 남았지 InconpletE입니다. 



원래 토요일이라서 지금쯤 밥 먹고 자습하러 학교로 다시 빨려들어가야할 시점이지만, 제목에서 예상하셨듯이그리고 지금 문넷에 글을 올린다는 것으로부터 지금 자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쉬고 있지요. 쉬고 있다고는 해도 너무 아파서 잠도 못 잔다는 것이 문제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머리 아픈 게 반쯤은 자습을 째려는 시도로 보시고 알면서 그냥 보내준다, 라는 식으로 절 보내주시고 다음 번에는 아파서 징징대지 말라고 하시던데 제 입장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고 게X린 3알을 아침에 한꺼번에 먹었는데 효과는 없었어요. 대략 1시간 전쯤에 두 알을 더 먹었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네요. 이것을 4일 가량 반복해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머리는 엄청나게 아픈데 다른 증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냉방병? 냉방병이면 다행이지만, 냉방병이 걸릴 정도로 학교 냉방시설이 좋은 건 아니고(물론 제가 학교마다 있는 특수반에 속해서 특혜를 받기는 합니다만, 제 주변의 그 누구도 이런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제가 평소에 건강이 안 좋은 것도 아니에요. 170cm에 85kg, 지방이 좀 상당히 많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냉방병 걸릴 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정신력이 약하느냐?(어른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는 것 : 정신력이 딸려서 그래! 에 대한 대답 아닌 대답을 한다면) 죄송하지만 저는 화상을 입던 손톱이 날라가던 다리에 금이 가던 아무 말없이 집에 와서 아무렇지 않게 밥 먹고 학원 가던 초중등 시절이 있습니다. 벼락 같은 거 맞아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220V 콘센트에 실수로 손가락 닿아서 감전당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옆에 여자애가 빨리 떼줘서... 그래도 3초 가량은 그러고 있었던 몽롱한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 두통만큼은 어떻게 못하겠어요. 중학교 1학년 때, 한 번 크게 무리해서 공부하고나서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불청객인 것 같은데 이게 저를 미친듯이 괴롭힙니다. 어느샌가 갑자기 찾아와 제 머리를 꿰뚫어요(무슨 게이볼그더냐...). 게다가 수법도 다양해서 진짜 오만가지 감각을 선사해주시는 센스... 



제가 지금 뭐라고 쓴 건지도 모르겠네요.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만약 이상한 점이라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잠은 아마 못 자고 좀비처럼 드러누워 그어어거릴테니 댓글다시면 수정할게요. 아, 머리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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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inkra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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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잘 주무시나요~?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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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못 자요. 어제도 자는데 대략 2시간은 걸린 듯합니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뼈의 트위스트란!

inkra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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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두통이 곧잘오죠.. 일단 수면시간을 늘려보시고 스트레스요인을 줄여보세요(말은쉽다)

<div><br /></div>

<div>간단한 약물의 도움도 받아보시구요. 계속 반복되시면 의사선생님하고 상담도 한 번 해보시구요(이러면 선생으로부터 까방권도 받음)</div>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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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카드는 담임쌤과 학년부장쌤 두 분 다 심한 감기에 걸리셔도 학교 나오신다는 것. 그걸로 또 정신력 약하다고 까일듯...

물늑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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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창시절에 두통이 정말 심했습니다. 고생이 심했는데, 그때 근처의 형님께서 이야기를 듣더니 한마디 하셨죠.<br /><br />"너, 물 적게 마시지? 물 많이 마시고, 잠 푹 자. 신체 밸런스가 깨져서 망가지려는거다."<br /><br />형님 말씀대로 하니까 이틀도 채 안지나서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일주일도 안지나서 두통이 말끔하게 사라지더군요.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수분 흡수하고, 잠은 10시 취침, 6시 기상. 칼같이 지키시면 됩니다.<br />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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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물을 2L 이상 챙겨마시죠. 제가 식사량은 좀 적은 편입니다만 그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2학년 때는 더 적게 먹어도 6개월은 몸이 안 아팠는데. 근데 지금 이래요. 뭐지...

분노포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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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이 아니라면 타이레놀을... 아니, 그게 그건가.<br />잠을 어중간하게 자면 그럴 수 있습니다. 좀 잠들 것 같은데 억지로 깨우면 그러더군요. 개운하게 샤워하고 방에 빛 차단하고, 귀마개 같은 걸로 소음도 차단하고 푹 주무시길.<br />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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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잠을 더 자면 몸이 부서질 느낌인데... 진짜 자야하나...(근데 그걸로 두통이 오래 가나요? 수면 환경은 꽤나 쾌적한 편인데)

석양의주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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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두통 아니면 편두통인것 같은데

<div>주변 사람들이 꾀병이라고 자꾸 의심하면 병원 가서 진단받는게 서로 편합니다.</div>

지옥상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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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먹어 안될때는 병원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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