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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불쾌한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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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작성했던 글의 그 업체와 면접 보고 오는 길 입니다.






굉장히 불쾌한 면접이었네요.






1차로 면접을 볼 땐 당장 출근가능한지 까지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2차로.대표랑 면접을 진행하려니..






대표의 딱 네마디에 멘붕이 왔습니다.






1. 부모님은 어떻게 되시나? -> 작고하셨습니다.



2. 어머님은? 이혼



3. 형제는? 독자



4. 고아네?



순간 울컥했다가 꾹꾹 눌러담았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혼자 남은게 사실일지라고 초면에 저런 표현 쓰는게 일반적입니까?






이후 페이가 안맞다고 내보내던데 그 페이도 업계 중간수준.






오죽하면 나오자마자 일하는 아는 형(소개해준 형과는 다른 사람)에게 내가 페이 높게 부른 거냐고 물어보려 전화까지 했었습니다;






뭐가 마음에 인든건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잘됐다 싶네요.






돈 잘 쳐주더라도 초면에 저럼 말 하는 사람이 대표인 업체랑은 일 못하겠다 싶습니다. 허허..






집에 와서, 찬물에 샤워라도 할까 싶은참인데.. 계속 멘탈이 깎여나가서 움직이기도 싫네요.






뭐지? 내가 저 사람 한테 뭔가 불쾌하게 했었나? 정장 안입고 가서 맘에 안들었나? 인상이 안좋았나? 같은 생각도 들고요.






처음 소개해준 형한테는 그냥 면접 안좋게 끝났다고만 메시지 넣고 말았는데 면접보고 나오면서 '내 페이가 높게 부른거였냐'고






물어본 형이랑 술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이 형도 어이없어 하네요. 업체명 물어보길래 그래도 가까운 형이라 알려줬는데 모르는군요.






여튼, 회사명 까벌리고 인터넷상으로나마 항의하고 싶고, 저 업체랑 관계 맺은 모 대기업에도 꼰지르고 싶기도 하네요.






다음부터는 만약을 위해 면접있으면 몰래 녹음 어플이라도 돌려놔야 할까 싶기도 하네요.






하, 결론적으로... 뭐 때문에 초면에 저런 말을 들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경력이 엉망인걸 까거나 그걸 빌미로 페이가 높다고 깠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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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9

A.A.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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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가 좋은 직장이라고 해도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하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금전적으로 환산이 안 되기도 하니까요. <br />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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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한 업체들과 일한 경험이 여럿 되놔서 나름 내성을 길렀다 싶은데도<br /><br />이렇게 한방 먹고 나면 멘붕이네요. 허허. <br /><br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당해서 다행입니다. 하하.<br />

SR7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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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군요. 쳐다도 안 보시는 게....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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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블랙도 면접자리에서 저런 일 겪진 않았는데<br /><br />여지껏 이 바닥 밥 벌어먹으면서 이번 포함 두번째입니다.<br /><br />그런데 첫번째와는 급이 다르네요. 허허.<br />

칼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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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개쌍놈 밑에서 개고생하며 더러운꼴 보는 참극을 피하셨어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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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당해서 정말 다행입니다.<br /><br />감사합니다.<br />

스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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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식으로 면접 보는 회사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죠.. 그 회사에 입사하면 직원이고 부하가 된다지만 입사하지 않으면 고객이되고 상전이 된다는 점을요.. 회사 말아먹기 딱 좋은 행동이죠..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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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입사라는 표현은 좀 애매하네요. 프리랜서 계약이라. 여튼 대기업 수주 받아 일하는, 나름 오래된 규모있는 회산데 왜 저러나 싶네요. 나참.<br />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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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체인지 이모티콘인지 모르겠으나 수정을 하시는게;;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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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초성체가 있었네요. 딴데다 적은 글을 그대로 가져오다가 깜빡 놓쳤습니다. 감사합니다.<br />

행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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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문에 초성체는 수정을

<div><br /></div>

<div>블랙기업이거나 그냥 면접보는놈 인성이 쓰레기인가보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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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초성체가 있었네요. 딴데다 적은 글을 그대로 가져오다가 깜빡 놓쳤습니다. 감사합니다.<br /><br />저런 대표 밑에서 지금껏 유지된게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br />

불타는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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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 인간 밑에서는 일 안하시는게 나은겁니다,

<div>면접에서 저런식으로 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부하에게는 더 심하게 대할테니까요.</div>

<div>저런 인간은 그냥 자기가 대표니까 자기가 왕이고 남은 노예다! 하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아요</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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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덩치 키운거 보면 용하긴 한데, 어떻게 키운건지 좀 궁금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br />

팡링잉X황링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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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와....정말 안되신게 다행이네요. 저런데서 일하면 일이 아무리 편하고 돈이 많아도 병 걸려서 나와야할 곳이에요...<br /><br />아니 대체 사람을 어떻게 보고 저런 말을...</p>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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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멘탈 털려버렸네요. 허허.<br />

삼각김밥님의 댓글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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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욕 다 쏟아붓고 싶네요. 허허.<br />

코로나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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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셨네요. 개인 사정을 배려해주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대면해서 대놓고 말하는 사람하고 일하는 것보다는 괜찮죠.

 만약 높은 분들 앞에서는 저런거 대놓고 말할만한 인간도 아니면 약자한테는 깽판을 잘 부릴 막장 인간 중 하나죠.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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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렇게 회사를 키웠을 것 같네요.<br />

hodupop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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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게 다행인거같네요... 저런인간 밑에서 일하다간 홧병나서 쓰러질텐데...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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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예요. 그게 싫어서 정직원 피하고 있는데... 쯧.<br />

FC바로사우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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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생각하세요.

<div>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죠. 뭐 어쨌든 필터링 되지 않았습니까..</div>

<div>개인적으로 뒷담하면서 소문내고 나는 모르는 척 하는 사람이 더 열받습니다..</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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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가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낯술 푸는 중 입니다. 허허<br />

B사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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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인적사항 파악이네요. 인사담당으로는 원산 폭격 감인데 내용 보니 나이든 사장이면 뭐.....<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냥 세대 탓으로 넘기고 신경 끄는게 이롭습니다.&nbsp;</span>

<div>(막말하기, 술마시기, 등등....그런 세태였으니까.)<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별 생각 없이 말한 게 100%, 님이 상처 받거나 말거나 왜 그런지 이해 자체를 못할 겁니다.&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냥 쿨하게 넘기고 다른 데로 신경쓰는 게 좋아요.&nbsp;</span></div>

<div><div>

<div>

<div><br />

<div><br /></div></div></div></div></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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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건, 이후 1차 면접 때 봤었던 전무(60대)가 연락와서 왜 그냥 갔냐고 하길래 말해줬더니 미안하다고 하네요.<br />

닥터회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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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블랙이 문제가 아니라 대표 인성이 문제네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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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후 1차 면접 때 만났던 전무한테 연락와서, 자초지종 설명했더니 본인이 미안해 하시더군요...;<br />

물이없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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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막나가는 것부터가 오만하기 그지없는 짐승이네요.

<div><br /></div>

<div>아오 화나. 저런 인간은 왜 윗자리에 있는거지? 면접에와서 한다는 소리가 인성공격이라니요.&nbsp;</div>

<div><br /></div>

<div>자기가 그런 소리 들으면 고소네뭐네 하는 주제에 남한테는 틱틱 생각없이 내뱉는 마인드를 저는 정말 벌레보다 보기가 싫습니다.</div>

<div><br /></div>

<div>으앙ㄹ러ㅏㅇㄹ아앙</div>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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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더군요. 1차 면접 마지막에 대표가 사람이 참 된 사람이네 어쩌네 하던데.... 허허.<br />

만렙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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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면접이랑 욕하고 갈구는거랑 구분못히는 멍청한 면접관이 입놀리다가 강냉이가 나갔다는 도시전설이 생각나는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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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방 먹이고 싶었습니다.....하아.<br />

쇼앤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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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회사 대표로서, 아니 인간의 최소한의 예의를 모르는 인종이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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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 회사 유지한게 신기하더군요.<br />

회색게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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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싸가지부터 답이 없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해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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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인성이 답이 없네요

코로나팽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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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면 다행이지 대표랑 하던 중에 대표가 내뱉은 말이라는 게 노답이죠.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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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말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br />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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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입니다.(2)<br /><br />근데 그 면접관이 회사 대표. 읭?<br />

투명임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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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인성이 쓰레기 수준이군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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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bage collection이 안됩니다. 읭...?<br />

시끄러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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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저런 인성을.. 하긴 인성과 능력은 비례하지 않는다지만 ( ..) 오히려 블랙기업을 회피했다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네요.&nbsp;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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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려고요. 허허.<br />

earendil(마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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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좋은 고용주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개차반인 놈이 좋은 고용주일 가능성은 그냥 고려할 가치가 없지요.

Atsu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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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후 전무에게 전화 왔을 때도, '페이 맞춰줘도 안갑니다' 라고 했었죠.<br />

사나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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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저도 글쓴이 분하고 똑같은 경우인데(부모님 / 형제無) 저런 소리 들으면 멘탈 쉽게 깨지겠네요...

골빈아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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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들이 넘쳐나고 취업문은 좁으니 아에 막장짓거리를 저지르는군요. 블랙인건 확정이지만 문제는 그런 블랙이 대한민국에 넘쳐난다는 사실.

지테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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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압박면접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인격모독을 하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div>그런 수모를 겪으면서 들어갈만큼 대단한 회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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