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계속 모이다보니 마굴이 되어가고 있어서........ 아니 이미 한참 전부터 마굴이었지만;;;
여튼 좀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 짐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어찌어찌 정리해서 버리고,

책들은 좀 덜 볼 책들부터 스캔해서 종이는 버리고 있는데......... 만화책이 아주 골치네요.
급지형 스캐너인데 여기 먼지 하나만 껴도 몇 페이지에 줄이 좍 나와버리는데,
그림도 많은 만화책이 예전 책들은 먼지도 많아서 털고 털어도 먼지가 나오고
그 먼지들이 렌즈에 달라붙고 신경질을 내면서 내부 닦고 다시 스캔하고를 몇 번을 반복을 하는지......ㅠㅠ

꾸준히 하다보면 책들을 비울 수는 있겠지만 이러다 마음이 먼저 비워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동인지는 아직 스캔 안 들어갔는데 은근히 부피 차지하네요. 얘네는 그래도 보통 종이를 좋은 거 썼으니 먼지는 덜 만드니 괜찮을 거 같은데.........

하나가 걸리네요. 소년 페이트라고........ 딱 만화잡지사양으로 나왔던 그거..........

.........어쩌죠. 고생길이 눈에 훤한데요.



그리고 집안을 둘러보니 의외로 패키지 게임들이 부피가 크네요. 옛날엔 하고 싶어서&할 거라 생각하고 사모았는데........
이제는 안 할 거 같고 집안 부피는 차지하니 치워야 하겠는데........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오르페우스, 블랙스퀘어 한정판들, 마그나카르타, 제로, 손노리 패키지 등등등........ 그냥 밖에 내놓자니 매우 아깝고 팔자니 글 올리고 특히 배송하는 게 귀찮아 죽겠습니다;; 으아;; 디맥 애들은 부피도 장난 아닌데;; 아니 그 전에 팔릴지나?


누군가 그러셨던 거 같은데......... 진짜 부자는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사모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들을 놓을 공간이 있는 사람이라고........ 절절히 공감중입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