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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보우 자작 1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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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jpg
링크 1의 글에서 깨작거리던 컴파운드 보우가 완성에 가까워 졌습니다.
야루오의 학교가 이세계에 전이한것 같습니다 14화에 붙은 몇개의 댓글에서 시작된 작업이 여기까지 왔네요.
여전히 법률이 무서운 관계로 저기에 방아쇠는 못 달았습니다만(방아쇠 다는 순간 석궁으로 분류되서 불법...), 철제 몸체와 활줄까지 달았습니다.

발사체는 이것


볼트.jpg


..마우스를 쏜다는거 아닙니다.
그 밑의 볼트...중국산입니다. 142mm 길이에 60개 11달러.

저기 맨 윗사진에서 목재 로 되어 있는 부분은 국궁의 편전과 통아 처럼 작동합니다.
거기에 볼트를 얹고 땡기면, 레일과 나무봉이 편전과 통아 처럼 작동하면서 이 볼트를 쓩 하고 날려보냅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택배 박스 하나에 신문지 꽉꽉 채워서 타겟으로 삼아 쏴봤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제대로된 컴파운드 크로스 보우의 경우 전화번호부 3권을 관통하는 후덜덜한 위력을 보여주었던 관계로, 대략 두뼘 크기의 택배박스에 신문지를 채우고 쏴본 결과..

...표적으로 쓰인 박스가 통채로 날아가는 관계로 고정표적에 대한 위력시범은 되지 못했습니다 OTL
...결국 더더럳러더러더덜덜덜 떨면서, 박스위에 12mm 두께의 원목 나무판을 두고, 머리위에서 바닥 방향으로 수직으로 쏴 본 결과 (발에 맞을까봐 달달달) 나무판이 뚫리고 그 밑의 박스에 박혀서 멈추더군요.

볼트의 은색 부분이 거의 다 박히긴 했는데, 저희집에 탄도시험용 젤라틴 같은게 있는게 아닌관계로 정확한 위력의 추정은 힘듭니다

그래도 중대형 동물은 몰라도 소형 동물에게는 맞으면 충분히 쓸모가 있을것 같습니다.


p.s
이녀석은 링크 2의 글에서 작년 이맘때 산 새총과 함께 우리집 텃밭에 상추 뜯어먹으러 오는 고라니를 저격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작년 이맘때 고라니를 좀 갈궜더니 이제 안오는거 같긴 한데 이제 냥이랑 똥강아지가 우리집 쓰레기통을 뒤지러 오는지라 저걸 쏴버릴까 말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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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4 00:22:01 (7136일째)

잡았다 요놈!

댓글목록 15

칼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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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야생의 굇수가 출몰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히익!! 능력자!!!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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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헌터되시겠네

<div><br /></div>

<div>켈비! 켈비뿔을 내놔라! 고대의비약이다!</div>

summer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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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중에 컴파운드보우 만들고 싶다...



아포칼립스를 대비할거야!

메가날백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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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br />멸치남은 저거 저기까지 당기는데 두발로 활몸 밟고 두손으로 바들바들 떨면서 겨우 걸었습니다.<br />처음에 튕겼다가 레일이 튀면서 안경이 작살날뻔했음(흑흑)<br />

Letic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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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으로 끝난게 다행이라고생각합니다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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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보호구 반드시 착용하세요

비싸더라도 목숨보다는 싸니까요..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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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살인급 병기...<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회색게임님의 댓글

CharFronta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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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고라니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걔네들은 안되요..

어그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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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지하게 토끼 정도의 짐승에게 맞추면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겠는데요....<br /><br /><a href="https://youtu.be/rAIqOtw1j7o?t=26m" target="_blank">https://youtu.be/rAIqOtw1j7o?t=26m</a><br />이 영상을 보시면 손으로 가볍게 당기는 각궁도 사람 몸만한 돼지고기를 푹푹 뚫습니다. 온힘을 다해서 당기는 컴파운드면...두말할 것도 없겠군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1.gif" />

레크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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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버전 보우건도 있더군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분노포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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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익!<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2.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 보기만 해도 무서워요!!<br /><strike><br />덧. 라드는 잘 먹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파두부 만드는데 넣어 먹었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어떻게 소비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strike><br />

메가날백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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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튀김 해먹으면 훅훅 없어지던데요. 전 오늘 저녁때 라드에 춘장을 볶아 짜장덮밥을 해먹었어요</strike><br />

분노포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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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스파게티나 마파두부 해먹는데만 한두숟갈씩 넣어먹다보니...</strike>

필라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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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사이로 살 찝히실 것 같은데요... &nbsp;손잡이 부분만 실이나 천으로 감아두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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