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워해머40k] 빡친 마린은 아무도 못말림.

본문

36일동안 헬스리치 지키다가 24명이나 되는 형제가 쓰러지고 자신의 분대원 중 한명인 카도르라는 마린까지 잃어서 형제들 전체가 침울해하고 있어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추모 의식 벌이는 그 새를 못참고 제국군은 밀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뭐 따로 제단에 모셔서 하는 것도 아니고 전사한 현장에서 바로 진시드 회수하고 의식을 행하는데 도와달라는 애원이 날아와서 영 기분 안좋은 상태로 작전회의에 참석한 그리말두스.


한 항구에 3백의 거대함선들이 공격을 개시했다고 하자 겁먹은 중위 하나가 다 집어치우고 가까운 하이브 시티로 튀자고 합니다.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시의 절반 가까이 적에게 점령당했는데다, 상황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기다 적은 또 300척의 군함을 끌고 왔군요. 멘붕올만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발언을 커미사르가 있는 장소에서 했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런 겁쟁이의 발언을 들어줄 마음이 없는 커미사르는 자기 권총을 뽑으려고 하는데 여기에 커미사르보다 더 무서운 양반이 있었습니다.



그리말두스.



빡친 그리말두스는 한손으로 그 장교를 들어올립니다. 켁켁거리며 용서를 구하는 장교한테 그리말두스는 폭언을 퍼붓습니다.



"36일이다. 이 구더기 같은 놈아. 36일 동안의 저항에 수많은 영웅들이 죽었다. 니놈이 감히 네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적의 피를 대지에 흘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순간에 도망가자고 지껄이는거냐?"



회의실 안의 그 누구도 함부로 말 꺼내지 못하고 침묵합니다. 커미사르도, 방어부대 총 사령관인 대령도.



"어디로 도망갈거냐 겁쟁이 놈아? 네놈이 어디에 숨던 황제꼐서 너의 수치를 보지 못하실 것 같나? 너의 무가치한 삶의 끝에 너의 영혼을 모르실 것 같나?"



"네놈은 더 이상 네놈 스스로 삶의 수치로부터 멀어질 수 없다."



이후 그는 손가력을 조여 중위의 목을 분지릅니다. 이후 말없이 작전테이블로 돌아오고, 커미사르는 그런 그에게 경례합니다. 이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작전 회의 속행.



스마가 빡쳐있을 때 개드립치면 안 되네요.



중위 불쌍해... 근데 헬스리치가 뚫리면 안 그래도 사방에서 박터지게 싸우는데 후방을 뚫리는거라 또 절대 뒤로 물러나면 안되던 상황이었죠.
  • 3.1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628
[레벨 4] - 진행률 8%
가입일 :
2008-11-16 12:14:06 (5897일째)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런 시대에서 모든 것은 새로우면서 친숙하며, 또 모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소유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 처럼 아늑한데, 왜냐하면 영혼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은 별들이 발하고 있는 빛과 본질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2

난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감하다고 해야할런지... 즉결 처분권 가진 커미사르 앞에서 그것도 스마가 죽어나갈 정도로 중요한 전투중에 감히 도망가자고 선동하다니 미래의 불확실한 죽음대신 현재의 확실한 사형을 택한겐가

볼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사람이 이성이 마비되면 뭔 헛소리든 새어나오나봅니다.

바운드독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앵그리마린 치고는 생각보다 욕이 많이 줄었군요<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 pre"> </span>

Unlik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p>앵그리 마린 아니어라.<br /><strong>블랙 템플러 채플린이어라.</strong></p>

쇼앤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h... 미쳐서 이성이 마비되었군요

나이트해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캐릭터 모델도 있는 네임드 채플린이죠.

옹봇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커미사르들의 충성심이 경외스럽습니다. 스마와 비교해서 그냥 훈련 잘 받은 일반 인간일지언데 황제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은 도대체들 어디서 나오는건지... 는 중요한게 아니죠. 멋지잖슴까?<img src="/cheditor5/icons/em/em1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그리고 블템도 좀 얌전할 뿐이지 앵마와 다를 게 없는 것 같슴다. 근접전을 선호하고, 막나가고

Apokalipes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국군 내 엘리트 중의 엘리트니까요. 무슨 교육 기관이었던가, 거기서 상위 얼마까지만 커미사르가 되고 나머지는 스톰 트루퍼가 되는 걸로 압니다.

은나노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가끔 궁금한데 우주전은 함대함 전투가 되는게 당연한데, 이 때 스마의 역할은 뭔가요?

침투부대?

볼스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로 자기들의 강력한 함선으로 제압하거나 보딩해서 갈아버리는 정도입니다. 보딩은 마린들이 호헤 시절부터 선호하던 함상전투방식 같더군요.

RagnaCrox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터미가 텔레포트로 보딩을 걸거나 배틀바지등 스마들의 함섬들도 강해서 직접 함대전을 합니다.

떠돌이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p>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스페이스 마린의 채플린, 그것도 블랙 템플러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39.gif" /></p>
전체 65 건 - 5 페이지
제목
볼스터 1,790 0 2015.04.17
볼스터 1,510 0 2015.02.23
볼스터 2,023 0 2015.01.19
볼스터 1,187 0 2015.01.15
볼스터 2,296 0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