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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당한 친구가 역NTR를 시전했습니다

본문

개방적인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기에 웬만한 것에는 반응도 안하지만 그런 제가 식겁할 정도로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복수극을 목격했습니다;



제 친구는 유럽계 백인이고, 예전 기숙사 룸메였습니다. 방학을 맞은 현재, 연구실에서 사이좋게 갈려나가고 있는 동기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놈에게는 2년 된 여자친구가 있었지요.



그리고 얼마 전 그 여친과 정말 안좋게 헤어졌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방적으로 차였죠. 알고보니 그 여친은 사실 친구가 사귀기 시작한 2년 전부터 다른 사람이랑 바람을 피고 있었던 겁니다.



그것도 동성인 여자랑 말이죠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친구의 여친이 사랑하는 건 2년 전부터 사귀던 다른 여자였고, 연막 용으로 제 친구랑 사귀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야 자세한 건 물어보지 못했고, 아마 친구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죠.



듣자하니 우연찮게 그 진실을 깨닫게 된 친구가 여친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추궁하자 바로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여친의 강제 커밍아웃에 이성에게 NTR까지 당한 친구는 연구실에도 안 오고 한동안 미친듯이 자취방에서 술만 마시더니 연락마저 두절되더군요.



그러던 와중 방금, 그 친구가 제게 문자로 하나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어떤 여자와 키스하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때가 미국 시간으로 새벽 1시가 넘은 상태. 이런 야심한 시각에 남녀 둘이 키스하는 사진을 보냈다는 것은...



아, 이 놈이 충격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드디어 원래의 껄떡대는 놈으로 돌아왔구나 싶어서, 어디서 만난 누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얘 그 XX같은 레즈비언년 여친임 "



네, 그렇습니다. 친구는 전 여친이 2년 전부터 사귀던 여자를 NTR해버린 겁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한동안 답변조차 못보내는 와중 함무라비 법전이니 뭐니 하는 문자들이 연이어서 잔뜩 왔습니다...



친구를 향해 묘한 존경심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놈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한편으로는 친구의 전 여친에게 애도를 하게 되더군요.



자초지종은 월요일 연구실에서 더 들어봐야겠지만 지금은 뭐라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를 뭐라 해야 합니까?



무슨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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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3:14:30 (5827일째)



이제야 너를 알겠다

너는 세계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평생 죽음을 맞이할 생각이 없거든

사고와 마법, 그리고 과학의 힘으로, 내 선에서 너를 끝내겠어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누구와도 이별하지 않아도 될 거야

ㅡ해리 제임스 포터 에반스-베레스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 인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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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4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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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바운드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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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img src="/cheditor5/icons/em/em7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드래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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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러니까...현실을 얕보지 마라 판타지?

미라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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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얕보지 마라 창작물! 의 실제 사례군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클라비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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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으면 됩니까&nbsp;<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마미교신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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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레즈는 여자'만'사랑하는 경우를 말하므로 여자 둘이 다 바이인듯.</p>

만두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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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끔 이런 일을 보면 현실을 얕보지 마라 판타지! 이런 느낌인지라;;;<img src="/cheditor5/icons/em/em9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schwar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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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쌀나라의 스케일!!!!

미국판 사랑과 전쟁이군요

제로엔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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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현실은 판타지를 능가하는 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옹봇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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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ANG?.... 양성애자였던 겁니까? 그 여친의 여친이란 분은 허허허

실피리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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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 <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68.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자안님의 댓글

마존님의 댓글

항상여름님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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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이리 통쾌한 복수라니.

푸른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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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소재가 현실로...

반면교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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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경악)

카나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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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위해 사귀어봐야 오래 못 갈텐데...... 뭐 복수라는 측면만 놓고보면 충분하지만요.

BRAV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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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에 그 새여친과 손잡고 옛여친을 함정에 빠뜨려 조교시켜 하렘엔딩을 만들면 완전 성인지 내용인데...<br />

설탕맛소다님의 댓글

Lostciv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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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판타지는 남아있군요. 이어서 전여친마저 다시 공략해버리면...(!?!)

깊은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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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야설이 현실로 나왔어!

히에다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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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투명임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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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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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복수는 대성공했군요.</div>

pas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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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으시는 거 아닙니까? 그 친구분<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eatnidmvc님의 댓글

회색게임님의 댓글

은나노군님의 댓글

necro2972님의 댓글

s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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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얕보지 마라 판타지!<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9.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

세상뒤에님의 댓글

Anonymity님의 댓글

미즈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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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사랑과 전쟁보다 판타지같은게 현실이었으니...

hilender20님의 댓글

slas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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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62.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40.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

츠키레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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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양은 굉장하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슬레이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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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라비 법전 그대로네요.<br /><br />"딱 당한 만큼만 보복해라"<br /><br />대단해...!<br />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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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도 비슷하게 통수맞은 경우가 있습니다. 여친을 사귀었는데 아는 여자 지인에게 뺏긴...<br />

Jeme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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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nbsp; <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40.gif" />

카이넨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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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gif" />

흉조RAV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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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뭔가 감상을 남기고 싶은데 제 서투른 댓글로는&nbsp;이 이상&nbsp;표현할 수 없군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4.gif" /></p>

메탈우파님의 댓글

별의내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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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든 여자든 연막용으로 사람을 사귀는건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논 싸가지 없는 짓이죠. 복수 잘하셨습니다! 라고 친구분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Mayor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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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팝콘! 팝콘을 가져와!

SatchelCharg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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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하나 나오네요

실버멘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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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이라면 크고 아름다운 총이 불을 뿜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요?!

다비드비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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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라 양파군을 못 쓰는게 한스럽다

익설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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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무시하지 마라 상상!

みちる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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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굉장히 궁금해지는 글이군요<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그의해피타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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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역시 현실은 판타지야<img src="/cheditor5/icons/em/em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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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렇게 판타지는 현실앞에 쓰러졌다!!!!

로건d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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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저.. 저거는 이미 판타지를 넘어섰잖아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실피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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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실은 역 ntr당한 처자가 지금의 동성 친구를 남친과 맺어주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 아닐까는 개뿔! 이런 거짓말 같은 일이 생기다니.</p>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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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 레즈인것도 놀라운데 그 전여친의 여친을 NTR..? 응?&nbsp;

<div><br /></div>

<div>뭐야, 판타지소설인가<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기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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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각관... 어흠, 어흠!

유운풍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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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12.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

략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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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전 여친까지 교육을 시키면 핑크빛이 나는 상업지 내용으로....</p>

레크니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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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보던 전개인데...<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eicee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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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의 새로운 애인이 친구분과 전 애인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면...<br />...<br />영화로 만들면 대박이 날겁니다.

유운풍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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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군요... 지금의 판타지(?) 소설도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났기때문에 생긴 것일지도 모르지요.(<strike>라니 내가 뭐라는거지 아무튼 대단한 친구분일세</strike>)<img border="0" src="/cheditor5/icons/em/em55.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r /><br />

Azathot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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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흐흐흐흐, 흐후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핳!<img src="/cheditor5/icons/em/em3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아아, 좋습니다! 좋아요! 이런 전개 정말 좋아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핳!</div>

아스타로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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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웃으시니까 왠지 무섭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6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슐레딩거준위님의 댓글

요통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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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인데요.

<div>아 물론 창작물에서요.</div>

A.A.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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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똥이 안 튀기를 바랍니다 (...).<br />

건전한내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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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환씨 이거입니다, 아 은퇴하셨지,

데운노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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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스.......<img src="/cheditor5/icons/em/em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시지푸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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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적으로는 친구분께 공감이 가는데...

원래 칼부림이 저러다 나는 거라서...

Sin3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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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cheditor5/icons/em/em40.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쇼앤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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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단 인과응보군요?

Mighty님의 댓글

萬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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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소설보다 기구하다더니<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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