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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의자왕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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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좀 배우다 처음엔 사람이 참 괜찮던 의자왕이 왜 갑자기 암군으로 돌변(?)했는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br />

보통 그런 군주는 처음부터 막장인 경우가 많은 느낌인지라 반신반의나마 나무위키 항목을 열어봤더니....



뭐죠 이 희대의 전쟁왕은(...)

교재엔 대야성 및 40성을 먹었다로 끝인데 실제론 그정도가 아니군요.

전쟁 전쟁 또 전쟁...

거의 살아있는 전쟁기계수준(...)



물론 역사서의 묘사대로 실정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친위쿠데타의 후폭풍탓이 더 커보이는군요.

신라가 지증왕이후 증흥테크빨로 통일한 줄 알았는데 좀 쇼킹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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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노아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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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신라 욕하는 사람들 보면 씁쓸하죠.&nbsp;

<div><br /></div>

<div>저런 무지막지한 적이 나라를 멸망시키겠다고 벼르고 덤비고 있는 상황인데, 혼자서 싸우다가 멸망해버리라는 건지...-_-;;;</div>

schwar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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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에 대한 후반부 이야기는 대부분 카더라가 되지만 아마 성을 빼앗고 안정기에 들어가니까 귀족들과 권력 투쟁하느라 그렇게 됬다는 설도

미네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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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 초기에는 진짜 대단했죠. 성을 쳐서 뺏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성을 그물질 해서 가져감...<br />후기의 의자왕은 아무래도 나이먹을때까지 너무 빡세게 달린탓에 그 반동으로 더욱 해이해진 거겠죠.

채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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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버전 광개토대왕이군요

백제버전이라 스케일은 좀더 작지만요



추가 차이점이라면 고구려는 광개토대왕을 기점으로 강대국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면 백제는 의자왕대에서 멸망크리 정도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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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초기에는 잘했는데 후반에 나라가 멸망해서 평가가 박할 수밖에 없죠.

Falling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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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같은 외정은 쩔었지만 내정치가 부족해서...

destinys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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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궁녀 의자왕~~ 하면서 노래에서도 까이고 있는 의자왕이지만 알아보면 의외로 대단한 왕이죠.

<div>멸망기의 왕만 아니었다면 나름대로 이름 좀 올렸을 왕입니다.</div>

하이버니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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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이 감옥에서 죽고,&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흥수의 전략적 충고</span>

<div>- 백강 입구를 막고 탄현을 지켜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기에.</div>

<div><br /></div>

<div>임기 초중기의 업적만 놓고 본다면, 유선과 손권도 명군이에요?</div>

<div>나이 들어서 다 말아먹어서 그렇지...</div>

유린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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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산벌을 추천합니다.

초폐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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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는 의자왕을 절대 암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br />그냥 역사에 이름이 남은 망국의 군주일뿐이지 절대로 무능하지도, 도량이 작지도 않았습니다.<br />재위 전과 재위 초기에는 강철 같은 인생을 살았고 백제가 멸망하기 전까지도 귀족들과 권력을 두고 다투기 위해&nbsp;왕실 구성원들에게 권력을 몰아줘서 압박을 가한 점만 제외하면 그다지 큰 실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것도 한창 신라를 압박하고 고구려와는 화친을 맺고 왜와 형제국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으니 충분히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br />...당 태종이 신라편을 들어주지만 않았다면요.<br />당시 동양&nbsp;최고의 세력을 가진데다가 중화를 재통일한데다가 주변국들을 모조리 복속시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복군주 이세민을 시작으로&nbsp;이세적, 고정의, 설인귀, 소정방, 장량, 상하, 도종, 장사귀 등등 실전경험이 풍부한데다가 숱한 전쟁을 치루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부귀영화를 누릴 만큼 대단한 명장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이들 중 몇몇은 아직 유망중지만요.)<br />당나라가 훗날 소정방을 파견하여 신라와 함께 백제를 잡은 이유는 단 하나. 고구려랑 친해서...<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21.gif" /><br /><br /><br /><strong><font color="#ff0000">ps-의자왕은 그냥 지독하게 운이 나쁜 왕이었을 뿐, 무능하지 않았습니다.</font></strong></p>

필라멘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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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리한 자에 의해 쓰여진다라는 말이 의자왕을 보고 공감이 되더군요. 그밖에는 궁예?

Apokalipe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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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운이 지독하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당 고종 때 13만 대군을 동원해 백제를 멸한 데엔 의자왕 자신의 최대의 실책이 원인이 되었더든요. 바로 당나라에 조공을 일방적으로 끊은 거죠. 이건 곧 일방적인 국교 단절을 의미했고 당나라의 심기를 건드리다 못해 후벼판 일이었죠. 이 시점에서 백제의 멸망은 결정된 거라 봐야 합니다.

아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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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이 태자 시설만 40년인가 20년인가 그랬다고 하더군요.<br />한마디로 왕이 된게 한참 나이 먹은 뒤에 되어서 제대로 왕권 쌓을 시간이 없었을겁니다.<br />운이 없었으면 장수왕의 아들인 조다 꼴이 날뻔 했어요.<br />

로건d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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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의자왕은 이미 할아버지가 된 말년의 의자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괴도코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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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자왕이 일방적으로 암군이란 것은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충이란 충신을.&nbsp;



<div><br /></div>

<div>옥에 가두어 굶겨 죽인것은 비난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겠죠. 성충도 나라를 진심으로 위한 충신이었기 때문이지요.의자왕을 충심으로 섬기면서</div>

<div><br /></div>

<div>그에게 직언과 충언을 아끼지 않았던 명신이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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