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본 게시글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작성자가 가계부 쓰다 진이 빠져 술 마시며 쓰는 글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바 입니다.






지난 회사에서의 잔여금이 지급되고,

현재 계약한 업체에 대한 페이가 지급되고,

돈 빌려준 닝겐한테서 일부나마 상환 받은 덕에,

제로에 수렴하던 지갑이 갑작스레 빵빵해져서



열심히 질러 봤습니다.

가성비 이어폰 시리즈 다종 구매 -

가끔 심심할 때 듣고자 산 이어팟, 쿼드비트3, 피스톤3, 출퇴근을 책임질 백 비트 고2, 10만원 이하 이어폰 중 적수가 없는 에티키즈5. 다 해서 20만 가량.

샤오미 새로 나온 1만 짤 보조배터리, 샤오미 선풍기, 얼마전 윈 10으로 업글하고 고운 자태 뽐내시는 요가 태블릿 님을 위한 터치패드 키보드에

직업병을 타도하기 위한 트랙볼 마우스 로 13만 가량.

결혼 앞두고 메릿지 블루에 빠진 시꺼먼 수컷닝겐 쳐묵 시켜준다고 쓴 10만,


.................저렇게 질러도 50만원이 안되는데






정작 먹고 사느라 나가는 최소필요자금들이 아래와 같은 모양꼴 입니다.

월세 50, 친구 및 지인들 챙기느라 나간 카드값 30, 각종 공과금 및 요금 30, 교통&식비 20만  엄니 용돈 50만.................

현재 계약한 업체에서 다른 사람들 챙겨주고 하면서 나간 20만원;




.............................취미생활, 오락거리 실컷 즐겨도 직접생활비님의 위엄 앞에선 버로우.

아니 무슨 하루 두번 샤워할 때만 돌리는 보일러인데 뭔 가스비가 5만원이 넘고,

선풍기 & PC & 냉장고에 보조배터리 충전 말곤 나가는 게 없을 텐데 전기세가 5만원이 넘으며,

다 똑같은 프리랜선데 연차 높다고 술사라 뭐하라 들러붙는 것들은 뭥미.




라는 생각과 함꼐 가계부를 끄적여 봅니다.


















....그래도 통장엔 아직 여유가 있지. 다음 지름은 뭘로 할까?(저축이나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