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감독님이 이렇게 꼰대일 리가 없어
2015.09.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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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수 혹사에 관한 입장에 대해 본인이 직접 언급을 했는데....
'권혁이 현재 부진한 건 성장하는 과정'
'한계를 정해놓으면 거기서 멈춘다. 나도 부상도 당하고 선수시절 약점이 있었는데 노력으로 다 극복했다'
'야구는 팀 스포츠다. 선수 개개인이 희생할 필요가 있다. 시즌 끝까지 내일이 없는 야구를 할 것'
....어? 이거 완전 전형적인 노오력만능주의?
물론 김성근 감독 휘하에서 한화 전력이 엄청나게 뛰어오른 것도 맞지만 그만큼 잡음도 심한 판국에 이 인터뷰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저는 팝콘을 씹으며 보던 야구나 계속 봐야겠네요. 이번 시즌 한화가 과연 5강 티켓을 사수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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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0
호에~님의 댓글
돼지마왕님의 댓글
제피님의 댓글
<div>말 함부로 하면 결국 자기에게 다 돌아오게 되어 있죠.</div>
핏빛노을님의 댓글
소울오브로드님의 댓글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div>막말로, 탈꼴찌 정도만 하고 FA에 뻘짓 안 하고, 리빌딩만 신경 쓰는 모습 보였어도 이런 식으로 성적 내려고 약빤 사람도 바로 30경기만에 올리고 하는 식으로 아득바득 하는 것보다 시즌 끝나면 더 찬양 받았을 것 같네요. 물론 그런 걸 바라고 데려올거면, 데려와서는 안 되는 감독이지만.</div>
devil355님의 댓글의 댓글
<div>....우리 팀에만 안 오시면 뭐...</div>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devil355님의 댓글의 댓글
달빛누리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류중일 감독한테 날 세우는것도
삼성같은 팀이 탐나서 저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div>삼성 시절에 그렇게 돈을 많이 써대서, 사장단 회의까지 열리게 하셔 놓고도 거하게 말아 드신 분인데. 삼성 프런트가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데려오지도 않을 겁니다.</div>
<div>심지어 본인 자서전에서 삼성 시절 가지고 왜곡까지 하신 분이라면서요?</div>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
<div>그리고 사실 이 분은 예전부터 그랬어요. 예나 지금이나 혹사하는 건 변하지도 않고, 이 분이 하는 모든 말은 이 분이 했던 말로 반박할 수 있죠.</div>
<div>시즌 초반에 마리한화 같은 한화 야구 소리가 나올 때, 저를 비롯한 다른 팀 팬들은 분명히 여름 가면 퍼질 거라고 했거든요.</div>
<div>SK시절에도 시즌 초반에 바짝 승수 쌓아놓고, 여름에 그거 다 까먹고, 가을에 DNA 각성해서 꾸역꾸역 우승하는 게 SK 야구였는데 현실적으로 한화는 그럴 수 있는 자원이 없죠. 그렇다고, 초반에 엄청나게 승수를 벌어 놓은 것도 아니구요.</div>
<div>수십억 주고 데려온 선발 투수가 30개 던지고 내려가는데, 그 뒤에 올라온 불펜이 50개 넘게 던지는 이런 기형적인 선수 기용이 결코 오래 갈 수가 없거든요.</div>
<div>80년대처럼 경기 수가 적던 시절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144경기를 치뤄야 되는데 그게 절대로 가능할 리가 없죠.</div>
<div>제가 봤을 때, 김성근의 야구는 빙그레 시절 때 빛을 발하고, SK시절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가 지금은 절대로 통하지 않게 되어 버린 야구 같습니다.</div>
제피님의 댓글의 댓글
위그드밀레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도벨님의 댓글
rekan님의 댓글의 댓글
방밀크리님의 댓글
<div><br /></div>
<div>자기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왜이렇게 강한지 이제는 먹히지도 않는 구식 이론을 들고와서는 자기 야구야말로 최첨단 야구라는 소리나 하질 않나 SK시절 자기 야구의 대착점에 있던 선발 중심의 타격야구인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에게 이를 갈던 모습이나 역시 자기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정상을 차지하고 자기보다 월등한 성과를 낸 류중일 감독의 삼성도 기회만 생기면 물어뜯는거 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에 한화에서 성적내서 외국팀으로 가고싶다는 말을 들어보면 진심으로 자기의 야구가 먹힌다고 착각하고 있는거 같아서 소름이 돋습니다. </div>
<div><br /></div>
<div>이 감독 아래서 한화는 강해진게 아닙니다. 돈 쓰고 투수 갈아서 성적은 올랐고 경쟁권에 있는 하위팀들의 악재와 부진이 겹쳐 5위는 지키고 있었지만 밑천이 바닥난 거지요. 안그래도 얇은 뎁스에 자기가 데려온 제자는 편애하고 쓸만한 투수는 죄다 갈아버리고 그나마 이닝 먹어주는 용병은 기싸움으로 2군 보내고 택도 아닌 작전은 허구헌날 걸어서 패배를 부르는 방식의 야구로 팀을 말아먹고 있는데도 이게 맞다고 우기는거 보면 이 양반을 명장이라고 부르던 KBO의 수준이 의심갈 지경입니다.</div>
<div><br /></div>
<div>올해 갈린 투수들이 내년에도 기량을 유지할지 알수 없는데 신인 발굴은 뒷전에 그나마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슬슬 혹사기미가 보이죠. 트레이드로 보낸 선수들은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데리고 온 퇴물들은 경기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선수보는 눈이 개판이라는 거지요. 프런트가 돈발라 좋은 용병을 사줘도 자기맘에 안들면 2군으로 쫓아버리는데 누가 버틸것이며 이렇게 비난이 쏟아져도 남말에는 귀닫고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데 뭔 발전이 있겠습니까. 부디 한화는 이 감독님을 꼭 붙들어서 KBO의 다른 팀들에게 오랫동안 좋은 일 하시길 바랍니다. </div>
달빛누리님의 댓글
할배 저러시던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말이죠
사실, 할배는 스타일이 저런걸요
딴 선수 올려서 오늘 게임 못 이긴다고 생각하면 그냥 올리는 겁니다
뒷일은 그때 생각하는 거죠
JENOCH님의 댓글
구시대 야구야 평생 해오신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해도 과거 발언들과 행적들을 보면 기가 찹니다.
건전한내용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