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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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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news/521/read?bbsId=G003&itemId=15&articleId=1840220


윗 링크는 선라이즈가 러브라이브 저작권 침해 사건 조사를 담당한 현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첫번째 링크가 원문, 두번째 링크가 루리웹의 번역기사입니다.



두번째 링크의 번역기사에서 'ラブライブは「機動戦士ガンダム」に並ぶ'를 '러브라이브는 기동전사 건담과 견줄만큼'으로 번역하는 바람에 댓글란에서 아주 작은 해프닝이 일어났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러브라이브를 건담과 비교하냐 -> 선라이즈가 그렇다는 데 뭘 왈가왈부하냐 -> 등등등)



이 기사를  읽고 문득 러브라이브의 영향력을 기존 인기작들에 비했을 때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컨대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은 20년전(눈물) 인기작인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팬덤의 도덕성이 유난히 문제시되었다는 점이죠. (그리고 둘다 표절 논란이 있었지.....)



지금 에반게리온 세대야 기억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 당시엔 1세대 오타쿠들에게 에반게리온 오타쿠들은 조롱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유난히 비도덕적인 사건을 많이 일으킨다고요. (딴소리인데 당시 1세대 오타쿠들은 에반게리온을 울트라맨 표절이라고 까댔지.)



이는 에반게리온을 통해서 신진 오타쿠 세대들이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즉 젊으니까 예의를 안 지키는 팬들이 종종 있었다는 겁니다.



이를 대입시켜보면 러브라이브 팬덤이 유독 기존 오타쿠 세대들에게 문제시되는 것은 젊은 오타쿠 층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러브라이브 극장판 관객을 봐도 다수가 10대 였습니다. 극성인 팬들도 10대가 많고요. (제가 잘못된 자료를 가지고 있는거면 정정 부탁)



이 비교를 해보니 어쩌면 오타쿠의 세대교체가 러브라이브를 분기로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은 후발 주자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겁니다. 



다만 이 영향력이 에반게리온이나 건담과 어때를 나란히 할 만한가? 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데요. (건담은 위 기사에서 말이 나왔으니 한 번 끼워봤습니다.)



러브라이브에 시장 전체를 뒤엎을 만한 혁명적 요소나 트랜드를 주도할 만한 창작적, 장르적인 요소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에반게리온이나 건담은 그런 요소를 갖고 있었거든요. 반면에 러브라이브는 트랜드의 혁명, 주도라기보다 트랜드의 결과물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나란히 할 수 없다고 부정하기도 조금 뭐한 것이. 러브라이브는 분명히 스토리는 별로지만 기획이나 상업 전략의 측면에서 뭔가 기존 작품들과 다른 점이 느껴지거든요. 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콕 집어서 대답하기 어렵지만요. 예전에 러브라이브 팬게시판에 물어본 적이 있는데 다들 영상미랑 노래라고만 하시더군요. (러브라이브란 프로젝트와 같이 성장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분은 소수 같습니다.)



어쩌면 훗날에 스토리, 캐릭터 중심 -> 가상 연예계, 캐릭터 중심 으로(캐릭터 중심은 바뀌지 않....) 트랜드 변화를 주도한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단편적인 사실에 근거한 억측일 뿐이고...... 노말 -> 백합으로 완전한 트랜드 교체를 알린 신호등.... (노말 팬 입장에선 좌절스런 추측.) 입으로 폭풍을 멈출수는 없다 -> 아니다 대장이면 가능하다. ->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다. 네 노오력이 부족할 뿐.



............................결론은 머리가 아파요.(......)  트랜드 읽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ps. 근데 건담이 꼈으니 포럼게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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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3 00:43:58 (725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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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헤르시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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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만, 러브라이브 라는 컨텐츠의 생명력은 바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간 컨텐츠' 라는 점이 아닐까 해요.</div>

<div>최초의 러브라이브 앨범은 딱 434장 이 팔렸고, 성우들도 이 러브라이브가 얼마나 갈지 상상하지 못하던 시절에서 오리콘 차트를 점령하는 수준까지 올라간 아이돌...</div>

<div>단순히 애니메이션으로서가 아니라 진짜 '아이돌' 로서 팬들이 받아들였고 그것은 각종 라이브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라이브를 통해&nbsp;성우의 행적 하나하나가 아이돌의 행적과 똑같이 소비되며 성우와 캐릭터를 동일시하게 된 작품이 되었죠.</div>

<div><br /></div>

<div>말하자면 애니메이션 세계에 아이돌 빠돌이/빠순이가 들어온겁니다. 전투력이 더 강할수 밖에 없겠죠.</div>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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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딱히 작품이 우월하다든가, 제작진이 만들려고 만드는 게 아니라 마침 그때 사람들이&nbsp;



<div>제대로 호응해서 10년 지나고 보니&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왠지 아직도 나랑 아이들이 인기 끌고 있네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span>

<div><div><br /></div>

<div>애초에 건담도 건담이 당시의 트렌드를 이끈 것 따위가 아니고,&nbsp;</div>

<div>마징가 이래 무수히 튀어나온 슈퍼로봇물 트렌드에 승차하는 장난감 만화 중 하나에 불과했고요.</div></div></div>

리태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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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신데 건담은 팬들이 '리얼로봇'이라는 명칭을 부여해주고 그게 하나의 트랜드로 이어진 전적이 있다고 들어서요. 기존 슈퍼로봇물과는 다른 장르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건 사실이고. 또 미디어 믹스 전략 같은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 선구자 격이기도 했었다고 들었습니다. 요컨대 영향력 면에선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직접 경험한 게 아니고 (퍼건 세대까지는 아니라서) 다 어디서 줏어 들은 거라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div>사실 본문글에서 적었듯 에반게리온도 기존 작품의 짜집기라며 무시하는 분들이 많죠. 특히 1세대 출신분들.</div>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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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그런 건 팬들과 시간이 정해주는 거지, 지금 시점에서 뭐라 말할 수 없는 거란 거죠<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strike>설정 플롯 짜집기라면 퍼건이야말로 짜집긴데,&nbsp;</strike><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뭐</strike><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오덕의 전투본능과 흔한 부심력은&nbsp;</strike></div>

<div><strike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20년 전이나 40년 전이나 현재나 세대를 막론하고 똑같이 공유한단 걸지도 모르겠군요;;;</strike></div>

리태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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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e>오덕의 부심이야 뭐. 지극히 옳으신 말씀입니다</strike>.&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건전한내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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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독창적인 특징이 있냐 뭐 그런건 아니지만 영향력만큼은 강하죠.&nbsp;<br />디시개념글에서 현재 가장 많이 볼수 있는 삼대장이 아이유하고 김성근, 그리고 러브라이브일정도니.... 그러니 주작 매너좀</p>

마엘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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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이라...



<div>모든 작품의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그정도가 크고 작을 뿐이죠.</div>

<div>러브라이브의 영향력을 말하라고 한다면 도주하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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