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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해보니 완전 헛다리를 짚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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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모님께서 기독교계열 대학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어머니와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니 아버지가 반대하신 이유가 기독교를 믿는 대학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신학대라는 네임밸류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하셨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보니...



저: 숭실대랑 인천대는 최저도 없고, 성적도 높은 데다가 면접일도 다른 학교랑 겹쳐서 뺏어요.



엄: 면접일이 겹친다고 안 쓰는게 말이 돼? 그냥 다른 학교 두개 빼고 숭실대랑 인천대를 써, 운으로 붙을지도 모르잖아



저: 거기를 쓰면 무조건 떨어진다니까요. 다른 공부 잘 하는 애들보다 제가 차별화될게 없어요.



엄: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해? 운으로 들어간 사람들 많아, 떨어져도 좋은 경험이 될거야



하고...



신학대? 거기 나와서 뭐할건데? 지원서에 그런 대학 나왔다고 쓰면 뽑아줄 것 같아?

라던가



논술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넌 글 잘 쓰니까 논술로 넣어보라고 하시고, 논술 공부를 안 해서 논술은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한 우물을 팠어야지라고 하시고...



공부를 안 해서 엄마가 말씀하신 대학은 힘들다니까 그럼 공부를 했었어야지라고 하시고 이런 대학 갈거면 차라리 가지 말라고 하시는데



성공회대

기독교대학교(성심)

서울신학대

한신대

수원대

에리카



상담에서 선생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돌려서 만든 적정 + 상향 리스트를 가지고 제가 고집 부리는건가요? 아니면 어머니의 의견이 맞나요?



저는 도저히 객관적으로 이해할수가 없는 의견들인데 제3자의 눈으로 저게 맞는 말인지 한번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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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독화선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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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성적에 맞추신거라면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네임밸류가 높은대학은 절대 아니죠.

<div><br /></div>

<div>부모님입장은 그런 대학갈바에는 떨어지면 재수해서 네임밸류 있는 대학가라는거 아닐까요?</div>

<div><br /></div>

<div>뭐... 네임밸류있는 대학 나온다고 취직되는건 아니지만요...</div>

<div><br /></div>

<div>부모님의 기대치가 높으신것같은데 둘중하나를 정하셔야할겁니다. 기대에 응하도록 지금부터라도 노력할지, 부모님에게 자신은 기대에 응할수 없다고 확실히 기대를 끊으시던지...</div>

Ip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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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경영학 배운 입장에서 신학은 향후 10년간 절대로 유망한 직업이 아니죠.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관련해서 취직한다고 할 때 그 타이틀로 할 수 있는건 두 가지입니다. <br />&nbsp; 하나는 기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는 것인데, 대한민국 교회는 이미 포화상태인데다가 기업화되어 있기 때문에 일년에 2~3000명씩 되는 신학계 졸업자들을 받을 여력이 없죠. 또 들어간다고 쳐도 그 교회에 '맞게'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배운것과의 괴리감이 엄청납니다. 성서무오설 같은건 입 밖에도 못 내고 교회마다 연설용 스크립트를 돌려 쓰기도 하니 말 다했죠.<br />&nbsp; 두번째는 새 교회를 개척하는 건데 이미 포화상태인데다가 신이 아니라 교회를 믿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상대로 개척해도 별로 변변치 않습니다. 날고 뛰는 목사들 있는 판에 사회초년생이 그러기에는 자금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힘들겁니다.<br /><br />통계적으로는 대학 졸업 후 40%만이 전공에 관련된 직종에 취직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직종을 선택하는 60%가 되겠다!&nbsp; 하면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 신학대학 졸업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일반직은 다른 모든 졸업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곳입니다. <br />

Ipap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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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생분기점 1에 서 계신거니, 구체적으로 그림을 좀 그려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br />향후 어떤 직종이 유망할지, 내가 어떤 걸 할때 즐거움을 느꼈었는지, 내가 대학에 가서 무엇을 얻어올지.<br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은 압니다만 사람이 생각해서 선택하지 않으면 선택한대로 생각하게 됩니다.<br />이미 그런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님이 생각하고 선택해야 후회가 안 남을 겁니다.<br />적어도 부모님이 논리적인 분들이시면, 님이 '나는 ~가 하고싶고, 그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서 ~를 배우겠다.' 라고 논리정연하게 의사를 밝히시면 결국 수긍할겁니다.<br />답답한 마음에 여기서 물어보시는 것은 알겠는데, 모든 질문에는 마지막 순간에 등을 떠밀어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거든요.<br />꼭 님이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삶을 대신 살아주실 수가 없어요.<br />

summer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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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을 배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본어 관련 학과가 있고, 경기/서울/인천에 있으며, 제 성적과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을 고른건데



반대가 거세니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를 않네요

범고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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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과정의 신학은 말씀하신 양쪽 다 못합니다.

대학부의 신학이 인기 없는게 이후에 대학원으로 올라가는거 아니면 메리트도 없고, 그 마저도 다른 학교, 학과에서 들어와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입학이 좀 편해지는게 다에요.. 덤으로 중간에 관두면 취직이 안되지요..

대학은 진짜 적성을 살릴게 없는 과 입니다..전 목회하겠다는 사람이 가겠다고 해도 말려요... 4년은 충분히 긴 시간이고 사이에 군대도 있거든요.



글 쓰시는 분이 신학을 지원하시는게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요..

schwar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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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정도는 부모님 말씀처럼 인천대 넣어보세요 운좋게 먼저 합격한 사람이 다른 대학으로 가서 운좋게 붙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하니까요

게다가 서연고 쓰는것도 아니고 그 정도 네임벨류차는 거기서 거기고요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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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1. 네임밸류를 기대할 수 없다면 학비라도 싼데도 넣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리스트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인천대는 써볼걸 그랬다고 후회가 큽니다.

다른데도 있으니 하나 빼고 인천대를 쓰는 것 정도는 해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실마리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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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가 너무...그리고 신학을 성적따라가시는건  진짜 아닙니다.

CODEJ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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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음; 전 입시 지난지 10년이라 리스트의 대학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감이 잘 안옵니다만;;</div>

<div><br /></div>

<div>만약 리스트의 대학들 수준이 전부 비슷해서 저 리스트중에 하나가 되면 좋은 정도라면</div>

<div><br /></div>

<div>하나나 둘 정도는 지원 해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div>

닉sl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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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서성 넣고 연대 빼고는 논술 가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차피 수시는 상향지원이에요. 수능 끝나고 고대 논술 보러 가려 할 때 '고대 갈거면 차라리 재수해라'란 말을 똑같이 들었었는데, 안 간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triggerhapp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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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운을 믿고 높은데 써보라는 점에서는 어머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 2군데정도는 논술로 넣어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평소에 연습을 전혀 안했더라도 수능 끝나고 1,2주 논술만 파시면 어느정도 쓸 수는 있으니까요



어머님도 나쁜 뜻이 있어서 그러시는건 아니시겠죠....summers님은 답답하시겠지만 어머님도 많이 답답해하실지도 모릅니다

루노스디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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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논술로 대학 합격하는 것은 정말 그쪽으로 뛰어나거나 아니면 예전부터 준비해야할 수 있습니다.

<div>2. 일단 이과같은 경우는 보통 학과를 보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네임벨류보다 학과에 대한 네임벨류를 먼저 보지만, 문과쪽의 경우는 큰 차별성이 없어서 학교의 네임벨류가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3. 그리고 어차피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지원을 안하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글쓴분의 어머님 말씀대로 운이 좋다면, 아니면 면접을 잘본다면 붙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일단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div>

<div>4. 지금 생각하기에 일단 대학에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대학교에 오고 취준생이 되면 네임벨류 무시 못합니다. 대기업들에선 탈스펙이라고 하는데, 일단 네임벨류가 있는 대학에 들어가야 그만큼 좋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많은 기회도 있습니다.</div>

<div>5. 솔직히 말해서 조금 두려울지라도 숭실대와 인천대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Luci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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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대학교'라는 이름의 대학교는 한국에 없습니다. 가톨릭대 성심캠퍼스죠.

<div>지원하는 학교의 이름을 틀렸다는 거에서 솔직히 진지하게 고려하고 지원해 보신건지, 아니면 막 찔러본건지 의심이 듭니다.</div>

<div>그리고 "성신"도 아니고 "성심"이라... 가톨릭대는 신부님 될거 아니면 의대, 사범대 정도가 강세인데, 사범대를 노리실게 아니면 뭔가 아닌것 같네요.</div>

<div><br /></div>

<div>2. 어머님이 얘기하신 "글을 잘 쓴다"라는 개념과 입시에서의 논술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div>

<div>그래도 한두군데는 논술 지르는 것도 나쁘진 않죠.</div>

<div>저는 서울신학대와 가톨릭 성심 빼고, 인천대와 숭실대 논술 추천드립니다.</div>

<div><br /></div>

<div>3. 문과에서의 학과와 취직의 상관관계는... 다른 분들이 다 얘기해 주셨으니 생략.</div>

<div>그리고 일본어 학과면 졸업하고 전공 살리기 매우 어려우니 이 점 감안하셔야 할겁니다.</div>

사나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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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로 가셔도 되는데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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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차피 대학 네임밸류는 스카이를 비롯한 유명 대학들 말고는 다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학교 이름붙어도 거기 다 일반대학이랑 똑같습니다.;; 그냥 신학과 좀 추가로 있는정도? 채플있는정도?

어차피 과를 보면 다 나와서.. 사실 크게 의미는 없어요. 신학대든, 다른 대학이든..;;



일단 작성자님께 드리고싶은 질문.

저 리스트중에 어느학교든 합격한다면, 다니실겁니까? 아니면 계속 아쉬워하면서 다른 대학 알아보고 그러실건가요?

본인이 크게 아쉬운 마음이 없고 학교를 그대로 졸업하실 생각이라면.. 숭실/인천중에 한군데정도는 써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군데를 다 써보기에는 기회가 너무 날아가는거 같아서... 다만 부모님과 다시 이야기해야겠죠.

부모님의 아쉬움과 더불어 본인의 아쉬움이 있다면.. 혹은, 노리고싶은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재수를 준비하면서 아예 높게 지원해서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고요.이런경우에는 두군데 다 써보는게 낫겠죠.



개인적인 생각은, 대학 졸업하면 누구든 비슥하단겁니다. 어차피 문과 취직 어려운건 똑같고, 취업문이 조금 더 넓냐 마냐의 문제에요. (물론 그게 중요할테지만..) 그 이상의 삶을 만드는건 본인의 역할입니다. 이건 대학교 이름과는 아무 상관 없더라구요.

귀갑묶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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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가지 마세요.  졸업생 입장에서 매우 안좋습다.

레제르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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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부모님의 의견을 반쯤 섞는게 좋을 것 같은데...</div>

<div><br /></div>

<div>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학교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보다 좀 더 높게 잡는게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무래도 학교쪽에서 원하는 건 높은 대학 진학률이라 안전하게 합격할만한 곳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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