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해보니 완전 헛다리를 짚고 있었습니다...
2015.09.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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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모님께서 기독교계열 대학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어머니와 자세히 얘기를 나눠보니 아버지가 반대하신 이유가 기독교를 믿는 대학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신학대라는 네임밸류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하셨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보니...
저: 숭실대랑 인천대는 최저도 없고, 성적도 높은 데다가 면접일도 다른 학교랑 겹쳐서 뺏어요.
엄: 면접일이 겹친다고 안 쓰는게 말이 돼? 그냥 다른 학교 두개 빼고 숭실대랑 인천대를 써, 운으로 붙을지도 모르잖아
저: 거기를 쓰면 무조건 떨어진다니까요. 다른 공부 잘 하는 애들보다 제가 차별화될게 없어요.
엄: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해? 운으로 들어간 사람들 많아, 떨어져도 좋은 경험이 될거야
하고...
신학대? 거기 나와서 뭐할건데? 지원서에 그런 대학 나왔다고 쓰면 뽑아줄 것 같아?
라던가
논술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넌 글 잘 쓰니까 논술로 넣어보라고 하시고, 논술 공부를 안 해서 논술은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한 우물을 팠어야지라고 하시고...
공부를 안 해서 엄마가 말씀하신 대학은 힘들다니까 그럼 공부를 했었어야지라고 하시고 이런 대학 갈거면 차라리 가지 말라고 하시는데
성공회대
기독교대학교(성심)
서울신학대
한신대
수원대
에리카
상담에서 선생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돌려서 만든 적정 + 상향 리스트를 가지고 제가 고집 부리는건가요? 아니면 어머니의 의견이 맞나요?
저는 도저히 객관적으로 이해할수가 없는 의견들인데 제3자의 눈으로 저게 맞는 말인지 한번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문제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보니...
저: 숭실대랑 인천대는 최저도 없고, 성적도 높은 데다가 면접일도 다른 학교랑 겹쳐서 뺏어요.
엄: 면접일이 겹친다고 안 쓰는게 말이 돼? 그냥 다른 학교 두개 빼고 숭실대랑 인천대를 써, 운으로 붙을지도 모르잖아
저: 거기를 쓰면 무조건 떨어진다니까요. 다른 공부 잘 하는 애들보다 제가 차별화될게 없어요.
엄: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해? 운으로 들어간 사람들 많아, 떨어져도 좋은 경험이 될거야
하고...
신학대? 거기 나와서 뭐할건데? 지원서에 그런 대학 나왔다고 쓰면 뽑아줄 것 같아?
라던가
논술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넌 글 잘 쓰니까 논술로 넣어보라고 하시고, 논술 공부를 안 해서 논술은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한 우물을 팠어야지라고 하시고...
공부를 안 해서 엄마가 말씀하신 대학은 힘들다니까 그럼 공부를 했었어야지라고 하시고 이런 대학 갈거면 차라리 가지 말라고 하시는데
성공회대
기독교대학교(성심)
서울신학대
한신대
수원대
에리카
상담에서 선생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돌려서 만든 적정 + 상향 리스트를 가지고 제가 고집 부리는건가요? 아니면 어머니의 의견이 맞나요?
저는 도저히 객관적으로 이해할수가 없는 의견들인데 제3자의 눈으로 저게 맞는 말인지 한번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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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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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7
독화선연님의 댓글
<div><br /></div>
<div>부모님입장은 그런 대학갈바에는 떨어지면 재수해서 네임밸류 있는 대학가라는거 아닐까요?</div>
<div><br /></div>
<div>뭐... 네임밸류있는 대학 나온다고 취직되는건 아니지만요...</div>
<div><br /></div>
<div>부모님의 기대치가 높으신것같은데 둘중하나를 정하셔야할겁니다. 기대에 응하도록 지금부터라도 노력할지, 부모님에게 자신은 기대에 응할수 없다고 확실히 기대를 끊으시던지...</div>
Ipaper님의 댓글
Ipaper님의 댓글의 댓글
summers님의 댓글의 댓글
반대가 거세니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를 않네요
범고래님의 댓글의 댓글
대학부의 신학이 인기 없는게 이후에 대학원으로 올라가는거 아니면 메리트도 없고, 그 마저도 다른 학교, 학과에서 들어와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입학이 좀 편해지는게 다에요.. 덤으로 중간에 관두면 취직이 안되지요..
대학은 진짜 적성을 살릴게 없는 과 입니다..전 목회하겠다는 사람이 가겠다고 해도 말려요... 4년은 충분히 긴 시간이고 사이에 군대도 있거든요.
글 쓰시는 분이 신학을 지원하시는게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요..
schwart님의 댓글
게다가 서연고 쓰는것도 아니고 그 정도 네임벨류차는 거기서 거기고요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의 댓글
저 리스트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인천대는 써볼걸 그랬다고 후회가 큽니다.
다른데도 있으니 하나 빼고 인천대를 쓰는 것 정도는 해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실마리온님의 댓글
CODEJ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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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만약 리스트의 대학들 수준이 전부 비슷해서 저 리스트중에 하나가 되면 좋은 정도라면</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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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하나나 둘 정도는 지원 해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div>
닉slr님의 댓글
triggerhappy님의 댓글
1, 2군데정도는 논술로 넣어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평소에 연습을 전혀 안했더라도 수능 끝나고 1,2주 논술만 파시면 어느정도 쓸 수는 있으니까요
어머님도 나쁜 뜻이 있어서 그러시는건 아니시겠죠....summers님은 답답하시겠지만 어머님도 많이 답답해하실지도 모릅니다
루노스디아님의 댓글
<div>2. 일단 이과같은 경우는 보통 학과를 보고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네임벨류보다 학과에 대한 네임벨류를 먼저 보지만, 문과쪽의 경우는 큰 차별성이 없어서 학교의 네임벨류가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3. 그리고 어차피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지원을 안하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글쓴분의 어머님 말씀대로 운이 좋다면, 아니면 면접을 잘본다면 붙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일단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div>
<div>4. 지금 생각하기에 일단 대학에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대학교에 오고 취준생이 되면 네임벨류 무시 못합니다. 대기업들에선 탈스펙이라고 하는데, 일단 네임벨류가 있는 대학에 들어가야 그만큼 좋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많은 기회도 있습니다.</div>
<div>5. 솔직히 말해서 조금 두려울지라도 숭실대와 인천대 써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Lucien님의 댓글
<div>지원하는 학교의 이름을 틀렸다는 거에서 솔직히 진지하게 고려하고 지원해 보신건지, 아니면 막 찔러본건지 의심이 듭니다.</div>
<div>그리고 "성신"도 아니고 "성심"이라... 가톨릭대는 신부님 될거 아니면 의대, 사범대 정도가 강세인데, 사범대를 노리실게 아니면 뭔가 아닌것 같네요.</div>
<div><br /></div>
<div>2. 어머님이 얘기하신 "글을 잘 쓴다"라는 개념과 입시에서의 논술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div>
<div>그래도 한두군데는 논술 지르는 것도 나쁘진 않죠.</div>
<div>저는 서울신학대와 가톨릭 성심 빼고, 인천대와 숭실대 논술 추천드립니다.</div>
<div><br /></div>
<div>3. 문과에서의 학과와 취직의 상관관계는... 다른 분들이 다 얘기해 주셨으니 생략.</div>
<div>그리고 일본어 학과면 졸업하고 전공 살리기 매우 어려우니 이 점 감안하셔야 할겁니다.</div>
사나에님의 댓글
Restar님의 댓글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학교 이름붙어도 거기 다 일반대학이랑 똑같습니다.;; 그냥 신학과 좀 추가로 있는정도? 채플있는정도?
어차피 과를 보면 다 나와서.. 사실 크게 의미는 없어요. 신학대든, 다른 대학이든..;;
일단 작성자님께 드리고싶은 질문.
저 리스트중에 어느학교든 합격한다면, 다니실겁니까? 아니면 계속 아쉬워하면서 다른 대학 알아보고 그러실건가요?
본인이 크게 아쉬운 마음이 없고 학교를 그대로 졸업하실 생각이라면.. 숭실/인천중에 한군데정도는 써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군데를 다 써보기에는 기회가 너무 날아가는거 같아서... 다만 부모님과 다시 이야기해야겠죠.
부모님의 아쉬움과 더불어 본인의 아쉬움이 있다면.. 혹은, 노리고싶은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재수를 준비하면서 아예 높게 지원해서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고요.이런경우에는 두군데 다 써보는게 낫겠죠.
개인적인 생각은, 대학 졸업하면 누구든 비슥하단겁니다. 어차피 문과 취직 어려운건 똑같고, 취업문이 조금 더 넓냐 마냐의 문제에요. (물론 그게 중요할테지만..) 그 이상의 삶을 만드는건 본인의 역할입니다. 이건 대학교 이름과는 아무 상관 없더라구요.
귀갑묶기님의 댓글
레제르만님의 댓글
<div><br /></div>
<div>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학교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보다 좀 더 높게 잡는게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무래도 학교쪽에서 원하는 건 높은 대학 진학률이라 안전하게 합격할만한 곳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