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역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나서질 않는 것 같습니다

본문

주말근무+야간 이라는 황금콤보를 끝내고 집에 귀가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는데 갑자기 몸에 힘이 안들어가서 버스 계단에서 넘어집니다.

괜히 뻘쭘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잽싸게 자리에 앉아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내릴려고 하니까 지갑이 없네요.

당황해서 "응? 떨어트렸나?"하고 바닥을 살펴보니까 제 뒤의 뒷자리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제 뒷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떨어진 제 지갑을 들고 내렸답니다.

..................?

아니 이사람아... 그걸 봤으면 말리거나 날 불렀어야지...

인간적으로 그냥 보기만 하고 보내는게 맞니....?


일단 체크카드는 전화로 정지시켰는데.... 하아....

나름 착하게 살아왔다 생각하는데 이런 일을 당하니까 저도 남의 일 도와주기가 싫어지네요


............제 생각이 이상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뻔히 다른 사람 지갑 주워가는데 보기만 하고 당사자를 부르지도 않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 1.17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8

hydrargyrum님의 댓글

profile_image
... 싸우는거 말리라고는 않하지만 그런 걸 보고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건...

psych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즘 세상이야 누가 주워갔다고 말이라도 해준 것만 해도 다행인 듯...<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div>

<div><br />

<div>그래도 얼마 전에 우산 잊어버려서 처량하게 비맞고 있는데 누가 씌워줘서 참 고마웠습니다.</div></div>

Babidibu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걸 그냥 주워간 사람이 있다는게 소름돋네요.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걸까요

유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즘 세상이 각박해졌는데 이게 다 법이 개판이라서... 도와주고 범인 몰리는 사례들이 워낙에 많다보니까요. 그리고&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버스마다 cctv 설치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냥 경찰에 신고해서 콩밥 먹이세요.</span>

세어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떨어트린걸 못보고 경찰서에 맡기려고 들고 내렸을수도...있지않을까요<br />

한스커피1호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신고먹이시죠 버스 cctv에 찍혔을것같습니다

레크니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버스 타는곳, 내부, 내리는 곳 모두 CCTV 찍게 되어있습니다. 해당 노선 회사에 전화하세요.

핑크게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당 물건이 경찰서에서 발견되지 않으면 바로 콩밥을 선물해줘야죠?<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