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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데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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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마는 이렇게 끝내기에는 제 지금 심정이 너무나도 억울하여 못 버티기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여기에 풀어봅니다.



보통 추석 때는 조ㅡ카들이나 다른 친척들의 행패로 인한 아주 중요한 것들의 부서짐과 더불어 보호자분들의 멘탈 터뜨림으로 피해자들이 양산됩니다만, 저는 이번에 부모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감정싸움의 희생양으로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은 대략 45일 남은 상황이며 최후의 휴일이라 생각하고 (내일부터 당장 등교 시작입니다. 물론 (강제)자율학습이지요.) 쉬던 도중 거의 날벼락을 맞은 거죠.



사실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어제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전조는 아주 심각하게 감지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저한테 불똥이 튈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요. 다행이라면 제가 공부할 것은 집에서 다 챙겼고, 나머지는 면학실에 있다는 것. 불행이라면 하필 교복만 놔두고 온 것(...)입니다.



머릿속이 정리되지가 않네요. 짤막하게 글 올리고 저는 잠깐 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 보여드려서. 모두 좋은 추석 되세요!



추가. 저희집은 이번에 귀향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어머니께서 저를 쫓아내셨을 뿐이죠!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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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3 23:44:19 (421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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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Mayor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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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46일 남기고 이 뭇슨 날벼락<img src="/cheditor5/icons/em/em3.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Azathot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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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이리 해놓고 만약 수능 점수에도 영향이 갔을 때 글쓴이 분 탓을 한다면... 이건, 험한 말이 나올까봐 뭐라 말을 못할 지경이군요.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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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죠부데스네, 아자토ㅡ스 상. 저는 부동의 11144(!)입니다. 과탐 그켬...

Letic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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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이란 이름의 적이죠

<div><br /></div>

<div>얼굴만보면 욕나오는....</div>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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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어머니께서 쫓아내셨답니다!

Letic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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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만되 와서 넌 뭐할거니 아직도 계획없니 군대는 언제가니 결혼은 상대가 있니&nbsp;



<div><br /></div>

<div><br /></div>

<div>하.</div>

<div><br /></div>

<div>그래서 전 명절만되면 빼애애액! 하면서 어디도 안나가고 누가 오면 도망갑니다</div>

<div><br /></div>

<div>방문은 절대로 못열게 자물쇠+봉인</div>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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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도 얼른 성인이 되어 대전으로 내려가서 K모 대학에서 빼애애애애애액ㅡ! 거리면서 게임만 하고 싶어요!</div>

<div><br /></div>

<div>허나 과제가 나를 방해하겠지.<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alt="" src="/cheditor5/icons/em/em3.gif" border="0" /></div>

Lucie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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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K대학이면... 거기도 경북의 P대학처럼 인터넷 접속 차단하느니 마니 하던데...

InconpletE님의 댓글의 댓글

Renega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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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수능 45일 전인데 이런 상황이라니... 괜히 제가 다 화가 날 듯 하네요.

<div><br /></div>

<div>작성자 분은 아무런 걱정 하지 마시고 편히 마음 먹으세요. 그리고 고3분이시면 교복은 왠만해선 안잡을거에요<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루드나르드.J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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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더라도 집에서 쫓겨났다고 하면 대부분 이해해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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