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로 해서 런던의 위치 괜찮고 가격 괜찮은 숙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가격이 싸고 위치 좋은 호텔이 없어서, 도미토리 쪽으로 방향을 잡으니 가격도 괜찮고 (18~20만원) 위치도 제법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함께가는 친구들이랑 합의보고, 일단 제가 호텔값을 결제했습니다만...







휴대폰 문자로 뜨는 80만 원.



으아니챠! 하고 놀라서 봤더니 호텔값 20만 원에 세금 및 서비스요금이 60이더군요.

아니, 대체 어떻게하면 숙박비보다 서비스요금이 더 비싸냐, 호텔도 아니고 8인실 도미토리인데.... 라는 생각에 바로 환불하려 했습니다만



취소정책:환불하시면 1박 요금을 수수료로 내셔야 합니다.



1박, 1박이면 4~7만원이죠. 아깝긴하지만 80만원으로하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들어가보니...



1박+서비스요금:35만원.



아니, 이것들이 진짜.... 일단 그래도 환불하고 전화로 문의해서 이러이러해서 취소하려고 하는데 무료환불로 해주면 안 되겠냐고 차분히 말했습니다. 다행히 호텔측에 문의하니 수수료차액 35만원을 오늘중으로 돌려준다 하더군요. 나머지 돈은 카드사에서 준다고 좀 늦을 수도 있다고 하고요.



후...덕분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돈 관련해서는 신중히, 우리나라는 인터넷뱅킹 때문에 몇 번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그동안 확인이 쉽지만, 해외호텔은 그냥 닥치고 바로 결제하더군요. 멘탈 나갔다가 이제서야 한숨 놓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