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전 이거저거 모으기를 좋아하는 소년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거라면 뭐든지 사고픈 누구나 그런 감정을 가지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보니 오늘날에 와서는 처리하기가 곤란한 물건이 몇가지 생기덥니다.

비디오 테이프. 비디오 대여점 시절의 VHS가 그중 하나입니다.  동내에서 중고상인이 왔다 하면 이것저것을 샀는데.

목록이.

찰리채플린 -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라임라이트, 키드 (사고나서 비디오 데크가 맛이가 확인 불가...)

라이브맨 더빙(3개. 1개 확인해봄)

아랑전설 ova 1, 더빙 (오바리 캐릭터 디자인, 테리의 cv가 손원일씨인 그 더빙입니다.)

국산 극장 애니메이션, 전사 라이안(미재생, 내용 확인 불가.)

레이더스(인디아나 존스 1편 그겁니다.)

가 있습니다.

살때는 좋았는데 막상 보려고하니 비디오 재생기 고장 + 수리할 돈 없음 + 어디에 팔자니 가격도 몰라. 3단 연속 콤보..

그래서 현 상황은 버리자니 아까워서 계륵, 보자니 비디오 기기를 사야하니 계륵이 되었습니다.... OTL;

예전에 이런 국산 더빙 비디오를 DVD처리하는 분이 계셔어 그분에게 몇개 보내드릴까 했는데 질문하는거 잊어버리고 그 분은 자취를 감춰서 결국 그냥 가지고만 있는 처지입니다.

이러니 구입은 계획적이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