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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번역된 영어 소설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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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가 참고할만한...



일단 영어 팬픽을 번역할 때 제 한계인건지 너무 단조로운 문체로만 이어지더군요. 



단편에서는 그런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장편에 손을 댈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써재끼고 있는 번역체에다가 딱딱한 문체. 



특히 인물 간의 대화가 너무 연기톤이고 어감이 안 살뿐더러 캐릭터성이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말투를 살리는 법도 모르겠고, 다 끝내고 한번 읽어보니까 웬 로봇들이 서로 대화하고 있는 것 같고. 분명 원문에서 읽었을 때는 이런 단조로운 캐릭터들이 아니었는데! 분명 폭풍간지였는데! 



한국어와 영어가 너무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의역이 들어가야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도 도저히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걸 그대로 직역하면 굉장히 어색한 문장밖에 안나오는데 그렇다고 문장구조를 뜯어고치면서까지 의역하자니 그건 또 역자가 원작에 개입하는 것 같아서...



제 문법이 딸리는 건지 아니면 이게 아마추어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여하튼 이 지옥같은 번역체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진짜.



번역 좀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원문이랑 대조해보게 뭔가 참고할만한 번역 소설이 없을까요?



절대로 아는 지인한테 제 번역이 쓰레기 같다고 들어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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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13:14:30 (5836일째)



이제야 너를 알겠다

너는 세계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평생 죽음을 맞이할 생각이 없거든

사고와 마법, 그리고 과학의 힘으로, 내 선에서 너를 끝내겠어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누구와도 이별하지 않아도 될 거야

ㅡ해리 제임스 포터 에반스-베레스

해리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 인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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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제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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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 잘하는 분은 고 장왕록,장영희 교수를 많이 들던데. 톰소여의 모험이라거나 대지라거나.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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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톰소여의 모험을 정작 한글로 읽어보지를 않았네요

붉은엔젤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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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이 괜찮을 것도 같네요. 번역한 사람의 센스가 엿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번역의 질이나 내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니힐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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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정했다! 진홍의 마룡은 어디가고 은폐상태로 돌아다니다니!<br />아둔의 죽창을 준비하라!</p>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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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일단 글공부(우리말 바로쓰기라던가)하면 번역체 문제는 자연스레 풀립니다. 보장할 수 있어요.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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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로 배운 한국어가 여기서 발을 잡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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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선생님의 '우리글 바로쓰기(정정합니다)' 라고, 처음 1권만 사서 공부해도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시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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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체가 불만이시면 그냥 한국어 공부하시는 게 낫습니다.

<div>그리고 영어를 한국어로 옮긴다기 보다는, 송장의 간장님이 원문을 토대로 새로 문장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는 게 낫습니다.</div>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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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할 때가 된건가...!

<div><br /></div>

<div>역시 우선 저만의 문장력을 갖추는 게 좋겠네요</div>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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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어 표현은 뭐랄까.. 연설문같은 것들은 번역하기 나은 느낌인데, 대화문이나 일상문을 우리말처럼 존댓말이 있는 말로 번역하려면 정말 어려워보이더라구요.

맥락으로 생략되있는걸 풀어주면서, 문장의 느낌을 살려야하니..

하렘마스터님의 댓글

He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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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미문학연구회에서&nbsp;&lt;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gt; 1,2권을 출판한 바 있습니다.

<div><br /></div>

<div>1권:&nbsp;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58572</div>

<div>2권: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4267</div>

<div><br /></div>

<div>출판된지가 10년이 넘어서 그 사이에 나온 최신 번역본은 잘 아우르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권위있게 받아들여지는 문헌입니다.</div>

<div>그리고 간추린 목록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군요:&nbsp;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amp;no=933668</div>

<div><br /></div>

<div>또 &lt;The Great Gatsby&gt;의 번역본들에 관해선 슬로우뉴스에서 괜찮은 기사를 쓴 것 같습니다: http://slownews.kr/43694</div>

<div><br /></div>

<div>그리고 다른 분들이 언급해주셨듯이 결국 내공을 늘리는 근본적인 방법은 한국어 실력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역시 좋은 한국어 글을 많이 읽는 것이겠죠. 라노벨은 그런 의미에서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div>

송장의간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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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라노벨은 안 읽어요 헤헤.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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