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느껴 영어공부를 근래에 다시시작했는데 학원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2015.12.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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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공부 방식은
뉴욕 타임즈에 실리는 사설 하나를 대충 고른다음 그걸 하루에 다섯번씩 읽는겁니다.
다섯번씩 읽는 도중에 모르는 단어나 숙어는 대충 표시해두고
7일동안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한번씩 쭉 읽는겁니다.
중요한건 매일마다 새로운 사설을 똑같은 방식으로 한편씩 읽는 방식이므로 7일째 되는날 부터는 하루에 사설을 7편씩. 읽게 된다는거죠.
이 학습법의 장점은 하루 30분에서 1시간만 투자하면 되는데다가 사설을 읽으면서 시사 상식이나 전문용어들을 덤으로 주워갈수 있다는겁니다.
예시로 얼마전에 뉴욕에 홈리스가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은데 시 에서는 이 홈리스들에게 의료봉사, 무료급식등을 하는걸 불법으로 규정했다는걸 알게됐죠.
평소에 신문도 안읽던 저인데 이런 공부법이 아니었으면 이런거 알 기회도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영어공부 효과는?
굉장했다 라는 말밖에 안나와요..
처음 시작했을땐 사설 한편 5번 읽는데 10분~20분 정도 소요가 된 반면에 지금은 5분~10분 정도로 줄어든 느낌입니다.
거기다 복잡한 문장이나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전혀 당황하지 않게 되었구요.
플러스 양키 친구들과 대화를 할때도 이때 외워놨던 단어들을 통해서 좀더 부드러우면서도 수준높은 대화를 구사할수 있게 되니까 애들도 놀랍니다.
'Hey~ your English is much better recently'
어쨰 카투사 생활 마지막 1년 보냈던 것보다 speaking 실력이 훨씬 더 는게 더 웃기네요...
이렇게 공부하면서 든 생각이 도대체 학원에서 난 그동안 뭘 배운걸까? 라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초,중,고교 시절 포함해서 지금껏 강남에서 살았고 그런고로 중학교 시절부터 영어학원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드나들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문법,독해,리스닝 포함해서 늘은것은 거의 없습니다.
배운거라곤, 좀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답을 추려낼수 있는 , 문제푸는 요령들 뿐 이었죠.
성적은 늘었되 영어실력은 늘은거 하나도 없다고 하면 이해가 가실까요?
고로 현재 영어 때문에 머리싸매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릴게요.
중,고등학교 다니는 수험생 여러분.
절대로 영어학원 다니지 마세요.
시간낭비+돈낭비에 5,6년 이상 한달 30,40만원씩 투자해서 다녀봤자 영어실력 정말 쥐꼬리만큼 늡니다. 이거 다 제가 경험하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제가 제 인생 중 16년동안 영어공부를 해 본 결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만 말씀드릴게요
어렸을 적엔 아버지가 꽤 엄하신 분이라 애들용 영어동화책 (원어민이 직접 읽어주는 카세트 테이프가 딸려있는, 로빈슨 크루소, 왕자와 거지 등등)을 술술 암송이 가능할 정도로 통쨰로 외웠습니다. 일주일에 대충 4,5페이지씩 외웠던것 같은데 이렇게 해서 쌓인게 제 학창시절 영어실력의 전부입니다. 그 이후 학원 다니고 나서부턴 영어실력에 진전이 없더군요.
그 이후로 대학들어오고나서 효과 많이본 영어 공부법이 이건데요.
듣기는 영어 시트콤 한 에피소드 정해서 외워질때까지 그 20분짜리 영상만 주구장창 듣기만 하면 됩니다
스피킹은 양놈 친구 한명 사귀어서 그놈하고 하루에 삼십분씩 노가리만 까도 엄청 늡니다. 양놈친구를 찾기 어려울경우 위에서 말한 영어 시트콤의 에피소드 하나가 다 외워졌을경우 그거 한 화를 통째로 하루 한번 20분간 중얼거리기만 해도(반드시 같이 들으면서, 억양까지 다 포함해서 내가 더빙한다는 생각으로) 대충 외국인들 앞에서 짧은 free speech, 할정도로 늡니다.
쓰기의 경우 일주일에 한편씩 어떤 한 주제에 대해서 연구 레포트를 써 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역덕이라 몽고군,로마시대 군제개혁등에 대해서 다뤘죠) 대충 흥미 위주로 영어 위키피디아 뒤져가면서 자기 주장 섞어가며 쓰다보면 엄청 늡니다.
읽기의 경우, 제가 제일 노답이었던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아는 형님의 조언을 받아 확실한 방법을 찾아내어 너무 기쁘네요 제가 맨처음에 설명해 드린대로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근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중 아무도 이 말을 듣고 저대로 시행하는 사람이 없다는거죠.
그냥 지하철 타면서, 걸어다니면서, 잠자면서 듣기공부만 해도 실력이 엄청 느는데 학생들은(대학생 포함해서) 학교,학원식 교육법만 맹신하고 눈앞의 성적에 급급하다보니 제말을 믿지를 않아요..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이죠.
PS. 문넷러들중 저처럼 특이하게 영어공부 해서 효과보신 분들 있으면 팁좀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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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비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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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5
palatine님의 댓글
노히트런님의 댓글
제가 다니는 학원강사님 말이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는 영어라는 언어를 가르키는게 아니라 문제 푸는 방법을 가르키는 곳이라고(먼산)
아카라나쟈님의 댓글
<div>대부분의 사회 구성원은 영어사용할 일이 없는 업종/영역에서 일하며(...), 필요한 것은 영어실력이 아니라 영어점수죠.</div>
<div><br /></div>
<div>말씀하신 방법으로 영어실력은 늘 수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해당하는 시도를 할 자원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하는 행위에 투하한 자본대비 회수되는 실력으로 측정되는 효과가 '말씀하신 정도'인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정 수준이상의 실력향상을 통해 공통적으로 '재연'가능한 경로인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영어실력은 평가대상이 아니고, 사용할 일도 적다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영어는 '점수'만드는 일에나 쓰일 공산이 커서요...</div>
아스트랄로피테큿스님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
<div>자녀를 학원에 보내고 어떻게든 공부를 시키면 영어 실력이 는다. 라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div>
<div>오히려 반대로 어떻게 가르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가, 생각해보고 시도해보는 게 이상적이죠.</div>
<div>이 글도 허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모두가 똑같은 열정을 그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까, 입니다.</div>
<div>계속 뉴스를 보는 것도 보통 사람으로는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거나 할 수 있는 거라 보고요.</div>
시골황태자님의 댓글
<div>그렇다고 학원가서 문법듣고 있으면 외계어라 머리속에 안들어오기도 하고!</div>
청색양초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강남권에서 영어학원 다니신 분들은 제 말에 99% 공감할겁니다.<br />
<div><br /></div>
<div>그럴바에야 자기 맞는 공부법 찾아서 공부해서 기본적 영어실력을 늘린 다음 '문제 푸는 방법' 만 학원에서 몇개월 바짝 배우는게 훨신더 효과있어요</div></div>
사리게나쿠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br /></div>
<div>왜 이렇게 생각하느냐 하면, 우리나라의 영어학원에서 교습하는 방식이라고 해봤자 99%가 </div>
<div><br /></div>
<div>영단어 암기+숙제+시험(많이 틀리면 불이익)</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기본적인 문법 이론수업</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그 전날에 독해 문제풀이 숙제를 내주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중 학생들이 많이 틀린 문제를 강사가 집중적으로 독해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이죠.</span></div>
<div><br /></div>
<div>듣기는 토익식 영어 듣기 평가와 다를게 없는 수준의 수업.</div>
<div><br /></div>
<div>그 외에 '그래도 대치동 학원 티'를 내기 위해 CNN 스크립트 를 타이핑 해놓은다음 중간중간 구멍뚫어놓고 CNN 뉴스 들으면서 구멍채우기.</div>
<div><br /></div>
<div>뭐 이정도?</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이중 문법 수업 하나 빼 놓고는 죄다 집에서 혼자 할수 있는 수준에다가 그나마도 미친듯한 반복을 하지않으면 실력향상에 쥐뿔도 도움 안되는데 학원에선 미친듯한 복습식 교습법 따윈 존재할수 없습니다. 왜냐? 부모들이 보기엔 이미 배운내용 또 가르치는것 처럼 보여서, 학원에 내는 이 아까워 지거든요.</div>
<div><br /></div>
<div>이런 교습법이 소용없다는 증거요?</div>
<div><br /></div>
<div>제가 대학입학후 학원에서 자유로워지고나서 5년동안 자체적으로 공부해서 향상된 영어수준이 중,고등학교 6년간 학원다니면서 향상된 영어수준을 아득히 상회하거든요... 딱히 열심히 공부한것도 아니고, 미드,영드 영,한 통합자막으로 보기만 했는데도 이정도입니다.</div>
다비드비다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사설이라고 해봤자 수능 읽기 예문을 많이 늘려놓은 수준밖에 안되거든요</div>
초콜릿강정님의 댓글
공돌이전사님의 댓글
그리고 일단 학원에서 시키는대로하면 수능성적은 오릅니다(...) 그야말로 문제푸는데에는 특화에요. 그래서 어릴땐 어학원,커선 문제풀이로 가는게 대체로 한국에선 통합니다[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mw.emoticon/em21.gif]
물론 실제 외국인과의 어휘력과는...글쎄요 작성자분이 카투사를 나오셨다는걸보면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하셨다는뜻이 아닌가요[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mw.emoticon/em43.gif]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그리고 문제 푸는방식을 향상시키려고 학원다니는건 3개월~6개월이면 족합니다.</div>
<div><br /></div>
<div>그 기간동안 자기가 잘 못푸는 문제유형만 골라서 주구장창 선생들한테 질문하고다니면 뽑을거 다 뽑아먹고 성적 올릴수 있어요.</div>
<div><br /></div>
<div>문제는 그 '스킬'을 다 익히고 난 이후로는 절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겁니다.</div>
<div><br /></div>
<div>많은 학생들이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자기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학원에 더다니는데 이건 잘못된 믿음입니다.</div>
<div><br /></div>
<div>학원은 돈벌려고 있는곳이지 우리 영어실력 향상시키려고 있는곳이 아니에요. 속으면 안됩니다</div>
Labyrinthe님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장기적으로 보면, 글쓴이 분의 방식이 더 도움이 되겠지만,</span></div>
<div>수험생한데는 당장 그럴만한 시간이 있을지는 의문이네요.</div>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
<div><div>
<div>
<div>지금 제가 고 3이라고 해도 1년정도 시간 있으면 3개월에서 6개월간 저대로 공부해서 기본실력 늘린다음 남은 6개월간 학원다니면서 승부 보겠습니다.</div></div></div></div></div>
분노포도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저도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시도해 본적이 있는데 효과가 좀 덜 하더라구요.</div>
<div><br /></div>
<div>how i met yourmother 이거 추천드립니다.</div>
분노포도님의 댓글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그리고 가장 중요한건데 같은 한자문화권이라 단어 익히기가 무지막지하게 쉽습니다.</div>
<div><br /></div>
<div>그에 반해 영어는 지구 반대편 언어이기 떄문에 우리나라와 언어적 유사성도, 문화적 교류도 없었기 때문에 배우기 어려운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유럽쪽 친구들도 영어,독일어,프랑스어 죄다 라틴어 영향을 받은 언어라 서로의 언어 익히는게 매우 쉽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 /></div>
<div>베트남 여행가면서 가장 많이 만난게 독일인들인데 의무교육 12년만 받고도 저보다 영어를 아득하게 잘할정도니...</div>
의욕제로님의 댓글
아카라나쟈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물론, 해당 자원을 투하했을때 효과가 있느냐는 또 다른이야기긴 합니다.</div>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하지만 학원 들어간거 부터가 '학원이 알아서 다 해주겠지'라는 마인드를 반쯤 가지고 있는 상태라...</div>
룽쉬어님의 댓글
고1부터는 지문이 많아져서 통암기를 도저히 못해먹겠더라고요. 70점 이하로 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습니다. 고2부터 학원을 다녀도 문법만 어떻게 풀지 독해? 완전 꽝이었죠. 애들이 못푸는 문법을 내가 다 풀고 남들 다 푸는 독해를 틀리는 기분은 그냥 죽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문법 문제 비중이 높아봐야 내신, 수능에서는 6점이니까요. 가끔 서술형?
단어 문제다! 싶어서 고3 때 1주일에 1500단어씩 열심히 ebs 단어 외웠죠. 학원에서 외치는게 그거니까요 결과? 재수였습니다.
결국 재수학원 다니게 되고 이명학과 학원쌤을 만난 저는 드디어 구문훈련과 청크리딩이라는 걸 하게 되고 독해가 해결되었죠. 2월에 재수 시작한 60점이 4개월만에 100점을 맞았습니다. 어이가 없었죠...
뭐 사실 제가 삽질한 게 도움은 됐다고 봅니다. 단어 외운건 재수 때 모르는 단어는 없을 정도였고 문법도 무섭지 않았으니까요. 근데 막 한 문장 읽는데 30초 이상 걸리는 분은 일단 구문 공부랑 단어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거를 가장 잘 잡아주는 게 오답노트. 안 읽히는 문장 두고 질문 답변 받은 걸 그대로 적어두는게 쌓이면 어느 순간 늘더라고요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저는 문법을 거의 포기했고 현재 리딩도 문어체는 맥락만 보고 대충 짐작만 해서 떄려맞추는 식입니다.</div>
<div><br /></div>
<div>주변에서 구문공부 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것도 문법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하는거라 느낌대로 언어공부하는 저로서는 잘 못하겠더군요..</div>
석완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그것도 자기 실력 100이 있다고 가정할떄 시험 볼때 그것을 100으로 발휘하게 만들어 주는곳이 학원이지.</div>
<div><br /></div>
<div>자기 실력을 200으로 만들어주는곳이 학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font size="4"><b>학</b></font><b><font size="4">원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취지</font></b>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제글은 '<font size="4">학원다녀서 토익, 토플 점수 올리려는 목적'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쓴 글이 아니에요.</font></div>
<div><br /></div>
<div>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하게 '학원 다니면 영어실력 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대부분의 우리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글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토익 990점을 받고도 미군들과 대화를 저보다 더 못하던 카투사 동기를 본적이 있고 </div>
<div><br /></div>
<div>해외여행 다니면서 대학내에서 자기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 없다고 자랑하고 다니던 한국 유학생이 현지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못하는걸 봤습니다.</div>
<div><br /></div>
<div>엄청 자신 만만해 하다가 실전에 돌입하자 listening ,speaking 거의 안되고 어버버 거리고 나중에 엄청 자존심 상해하던걸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div>
<div><br /></div>
<div>제 글은 <b><font size="3">'나는 영어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전에선 전혀 안되더라' 라는 친구들을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font></b></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유년시절 6년간 아버지에게 학대에 가까운 방식의 주입식 암기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또 6년간 철저한 학원식 교육을 받았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대학입학후 5년간은 영어공부라는 자기합리화 하에 영드,미드 시청,매니악한 영문게임 한글화 참여, 역사관련 영어위키질을 하며 놀아댔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제가 꺠닫게 된건 대한민국 의무교육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을 이수받은 사람이라면, 즉 다시말해 영어 교과서 정도는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면 학원 다니는 것보다 혼자 자기 나름대로 공부방법을 찾아서 공부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거였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PS:참고로 전 해외어학연수도 갔다와 본적 없는 토종 한국인입니다. 카투사 가기 전에는 양놈들과는 인터넷 상 외에는 접촉 해본적이 없어요.</div>
Babidibu님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의 댓글
Babidibu님의 댓글의 댓글
에로백곰님의 댓글
<div><br /></div>
<div>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갑니다.</div>
<div><br /></div>
<div>홈스테이를 하면서 미국 학교를 다닙니다.</div>
<div><br /></div>
<div>주 전체에 한국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결론 : 영어를 얼마나 못 하든 생활하다보면 결국 늘어납니다. 두 달 지나니까 꿈을 영어로 꾸더군요.</div>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GET YOUR ASS UP AND MOVE!! YOU LATE FOR PT MOTHER FUCKER!!' 라고 소리치고 체감상 한시간정도 고문에 가까운 운동을 하다가 잠에서 깨곤하죠..<span class="Apple-tab-span" style="white-space: pre">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신기한게 아무리 양놈들 곁에서 생활해도 어느 수준에 이르르면 제가 알고있는것 이상으로는 speaking 이 안늘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정확힌 비유는 아니지만 대충 토익 800점대 실력으로 가면 speaking 이 800점대 이상으로는 늘지 않는 느낌?</div>
<div><br /></div>
<div>아예 거기서 학교 수업을 듣는다면 모를까 일상생활만 하면서 영어실력 늘려면 거기서도 따로 공부를 해야하는것 같아요</div>
TheArch님의 댓글
<div><br /></div>
<div>시험에서 나오는 영어 : 이 식물은 동인도 원산의 식용작물로 논이나 밭에 심는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잎은 가늘고 길며 성숙하면 줄기 끝에 이삭이 나와 7월 말에서 8월 경 꽃이 핀 후 열매를 맺고 또한 전세계 인구의 40% 정도가 주식량으로 한다. 나는 이 식물의 열매를 말린 후 껍질을 벗겨 끓인 요리를 먹었다.</div>
<div>---</div>
<div>실재로 쓰는 영어랑 시험용 영어는 다르지요.</div>
룽쉬어님의 댓글의 댓글
1. 어떤 식물의 특징
2. 오늘의 요리재료
미쳐 죽을 것 같은 유형이군요!
아카라나쟈님의 댓글의 댓글
<div>5지선다로 학술용어 5개 걸고 그중 하나가 농생명과학에서 쓰는 단어로...</div>
pasta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근데 저같은 경우는 칼럼만 주구장창 읽으니 1달도 안되어서 성과가 보이더라구요..</div>
<div><br /></div>
<div>공부하는게 아니라 국제 정세 돌아가는거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흥미위주로 보면 한달 금방가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웃긴건 제 경험상 EBS 영어 문제집 하나사서 한달간 주구장창 푸는것보다 제 식으로 반복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공부하는게 실력은 더 는다는거죠</div>
근가이님의 댓글
일족보행병기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하지만 제 경험상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르면 성적은 답보합니다..
<div><br /></div>
<div>학원 다니고 한 6개월간 공부 열심히해서 3등급까지 올린 친구가 있다고 치면</div>
<div><br /></div>
<div>그 친구는 아무리 학원서 하라는대로 공부해도 2,3등급에서 왔다갔다 할 뿐이에요.</div>
<div><br /></div>
<div>그 선을 돌파하려면 기본 실력을 늘리는게 필요한데 학원에선 그걸 제공해주는곳이 거의 없어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거기서 좌절하기도 하고 저도 좌절해 봤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럴 바에야 한 몇개월간 기본실력을 향상시킨다음 학원가서 몇개월간 문제푸는 요령만 습득하는게 훨씬 나아요;;</div>
근가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자기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는 요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원이 필수가 아니다 라고 한다면 거기에도 동의할 수 있지만, 학원 다니지 말라는 얘기는 지나친 확대 같네요.</div>
<div><br /></div>
<div>아래에서도 수능 영어 예로 들어줬듯이 시험 수준이 이미 사교육 없이는 대비가 불가능한 수준이고, 토익 같은 경우는 학원 안다니면 바보 소리 들을 정도로 빨리,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낼 수 있는 수단입니다.</div>
<div><br /></div>
<div>자기 줏대 없이 공부해서 망하는건 학원을 다니던 다니지 않던 변함이 없습니다. 기반이 없어 수업에 휩쓸릴까 무서워서 학원 다니지 말라고 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랴 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네요. 학원은 단지 수단에 불과할 뿐 그 자체로 누군가의 공부를 대신해주거나망치지 않습니다.(올해 김지혁 이지영 같은 케이스만 제외한다면..)</div>
루드나르드.J님의 댓글의 댓글
TheArch님의 댓글
<div><br /></div>
<div>당연한 이야기죠. 시험과 실전은 달라요. 여기 올해 수능 언어영역 풀어보라고 하면 만점받을 수 있는 사람 얼마나 있습니까? 그런데 한국말 못하는 사람 없잖아요</div>
Jemes님의 댓글
달렉수프집사님의 댓글의 댓글
<div>차라리 돈 모아서 토플 보는게 백번 낫습니다</div>
Lucien님의 댓글의 댓글
<div>제가 알기로 대학원이나 전문연의 절대 다수가 다른시험 점수 안보고 오직 텝스만 받아줍니다만.</div>
Jemes님의 댓글의 댓글
융보로님의 댓글
셍튜므님의 댓글
Lucien님의 댓글
<div>NYT 언급하셨는데, 그렇다면 폭스 뉴스나 WSJ를 같이 봐야 균형이 맞춰지는 식이죠.</div>
<div>(사실 저 두개 제외하면 미국의 언론들이 대체로 진보적 성향이라 둘중 하나는 필견입니다.)</div>
<div><br /></div>
<div>2. 리스닝이나 스피킹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본 방법이니 패스.</div>
<div><br /></div>
<div>3. 개인적인 경험을 지나치게 일반화했다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네요.</div>
<div><br /></div>
<div>4. 정말로 학원에서 공부해서 효과를 본 사람이 없다면, 그 수많은 학원들이 지금까지 돈을 벌고 있을까요?</div>
<div>요새 학원과 인강 시장이 유례없는 춘추전국시대라 실적 없으면 강사 잘리는 것도 순식간입니다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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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5. 수능 영어는 글쓴이님이 얘기하신 방법으로 접근하기 매우 어렵습니다.</div>
<div>일단 지문부터가 어디 외국 책에서 짜깁기해서 오는건 둘째치고, 그 악명높은 빈칸 문제도 학술저널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평소에 이쪽 글을 접하면서 공부하면 모를까, 단순 신문 사설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위에 얘기나온 스킬 문제도 있고요.</div>
마엘란님의 댓글
<div>언어자체는 재능이 있는듯하니 이번시험만 버티고 해보겠습니다.</div>
츠키레이님의 댓글
<div>현재 어느정도의 학원을 기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용도의 학원인지 말도 안하고 그냥 다짜고짜 학원은 절대 다니지말라고 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div>
<div>자기한테 효과가 없다고 해서 다른사람도 그렇다는 보장도 없고, 또 그렇게 일반화하는것도 안좋아보입니다... 그냥 다닐 필요성을 못느꼈다고 하면 될걸 굳이 절대 다니지말라! 라는건....</div>
스즈키의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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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영어 실력이 너무 낮아서 소설 원서(트라일라잇)은 못읽겠더군요;;; 그래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쳐타임 보면서 익혔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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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문제는 자막만 봐서 실력이 하나도 안늘었다는거지만.... 그래도 듣기는 조금 더 좋아지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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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요즘은 뽀로로 보고있고 외국 게임도 병행중입니다. 셤기간이라 잠시 쉬고있지만 끝나면 다시 재게해야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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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문법 사실 엄청 무시했었는데(어짜피 말하면 알아 들으니까) 게임으로 외국인이랑 대화해보니 전여 아니더군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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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분명 단어랑 다 맞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wHAT?일뿐. 문법이 생각보다 중요도가 높다는걸 알았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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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뭐 가장 실력 잘오르는건 대학교 영어수업을 듣다보면 필요에의해......</div>
Wimps님의 댓글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영어 시트콤을는 뭐가 좋나요? How i met your mother 댓글보니까 이런 제목의 시트콤을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워낙 실력이 없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딴 쉬운거 부탁드립니다! 음, 영어 동화책이라 이건 또 어디서 구해보지</span><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div>그리고 정말 부럽네요. 영어 잘하시는거 같아서!!! 솔직히 영어 좋아하지도 않는데 생각없이 부모님께서 가라고 하신 영어과가서 왕창 깨지고있습니다. 군대전역하고 복학해서 1년 다니고있는 중인데 정말 이게 대학생이구나 하는 학생분들이 많더군요. 원어민 교수랑 대화는 물론 중국인과 한국인의 영어로 10분간 노가리까는 장면을 보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div></div>
<div>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족보행병기님의 말씀은 점수따기 시험법에는 좀 안맞는거 같습니다.</div>
청월류향님의 댓글
hilender20님의 댓글
그렇게 공부하고 있네요(...)
새터나이님의 댓글
공대생님의 댓글
DeusExMachina님의 댓글
고전문학 읽고 에세이 쓰고 선생님께 검수받는것도 좋고 게임같은거 하면서 (도타)영문 타자와 작문은 순식간에 배웁니다.
일본어 듣기가 어느정도 된다면 유튜브에 영어자막 달린 애니 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루이린님의 댓글
Lanselot님의 댓글
<div>읽기,쓰기를 위한 것이라면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루드나르드.J님의 댓글
근데 중고등학생에게 학원을 다니지 말라는건 아니죠. 수능은 영어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 잘 푸는 사람이 고득점 받는 시험이거든요
로건do님의 댓글
<div>저도 로스트나 닥터후를 자막으로 시작해서 무자막으로 보고 영어 원서를 빌려서 하니 그 쪽은 늘더군요.</div>
<div>근데 이것도 결국 밑바탕은 되야 하니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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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문제는 문법. 문법은 그냥 포기해야 하더군요. 문법은 결국 영어 교재 보면서 익혔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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