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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간츠,기타 등등] 간츠와 이 작품이 만나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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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마스를 보다가 이것과 비슷한 작품으로 간츠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당연스레 나무위키 중독자인 저는 링크를 타고 간츠 항목으로 들어가서, 스포일러고 나발이고 개의치 않고 그에 관련된 항목을 모두 보았습니다.

(그 결과 좋은건지 나쁜건지, 스토리라인의 대부분을 알게 되어 버렸지요.)

재미 있어 보이기에 시간당 2400원이나 하는 대학로 만화방에 가서 간츠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애니판도 보았구요.

현재까지는 촌뜨기 성인 (공룡 모형으로 위장한 듯한 외계인들이 나오는)상상이상으로 재밌더군요. 외계인들 대부분이 지구에 있을 법한 무언가로 위장(...)해 있는 것도 그렇고 (파, 인형탈, 불상, 공룡 모형, 건달 등)

스코어 시스템 형식의 간츠 게임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재밌었던 점은, 간츠 맴버들은 외계인들을 인지 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외계인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불상 형태 외계인의 발밑에서 자칫하면 짓밟히라는 것도 모르고 담배를 피우고 있던 어떤 안경아저씨나, 바로 앞에서 브라키오사우르스 형태의 외계인이 성이나서 다가오고 있는 것도 모른체, 박살이 난 박람회장 건물을 조사하기 위해 다가섰던 경찰들 (그리고 브라키오사우르스 꼬리에 휘말려서 몸이 두동강 났지요.)



이제 다음주에는 남은 권들을 마저 보려고 합니다. 오사카 편이 재밌다고 하길래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떠오른 게 있습니다.

인간 사이에 외계인들이 숨어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이런 종류의 명작인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가 떠오르더라고요. 
거기서는 비밀 첩보기관이나마, 외계인의 존재를 알고 교류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간츠와 맨 인 블랙을 엮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 인 블랙에서 보니 외계인들이 지구로 여행을 오기도 하고, 아예 이민의 형태로 지구에서 거주하기도 하더라고요.
맨 인 블랙에서  은하계로 구슬치기 놀이를 하는 외계인이 나오는 것처럼, 간츠에도  <신>처럼 코즈믹 호러스러운 존재들이 있고요.

문득 이런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맨 인 블랙 1편에서 나왔던 외계인 왕자처럼, 외계의 중요한 인물이 지구에서 살고 있었는데 
간츠 맴버들이 검은 구체의 지시대로, 그 중요한 인물을 죽여버리는 거지요. 
그리고 1편에서 그랬듯이 자국...아니 자기 종족의 중요한 인물이 지구인에게 죽음을 당한 것에 격분한 외계인들이 지구를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입니다. (범인은 바퀴벌레 외계인이기는 했지만요.)

간츠 맴버들과 맨 인 블랙 요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솔직히 지구에서만 해도 자국 국민들이 현지인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면 항의 하지 않을 국가가 어디있겠습니까, 그것도 게임 형식으로 놀이하듯 죽임 당한 다는 걸 알면...... 아마 어느 외계인들이건 격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간츠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모성이 <신>들에게 멸망당한 일종의 난민 신세이니, 위험하면 제거하면 그만일 뿐, 굳이 외교적인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죠. (왠지 현실의  난민들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간츠>의 설정을 빌리자면 <맨 인 블랙>에 나오는 요원들은 굳이 사람들의 기억을 제거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군요. 사람들이 어차피 외계인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니까 말이에요. (근데, 꼬맹이 성인때는 인지 했는데............아직 만화를 덜 봐서 그런건가, 위키에서 많이 참조해서 그런건가, 이부분은 좀 긴가민가 합니다.)

<맨 인 블랙> 쪽 설정으로 잡아 보자면, 어쩌면 검은 구체는 MIB에서 요원수가 모자란 나머지, 일부러 외계의 기술을 이용해서 죽은 사람들을 이용, 제거해야 할 외계인들을 대신 제거하도록 하는 것으로 잡을 수 도 있겠네요.  

그 반대로 <신>이라는 존재가 일부러 무슨목적인지, 지구를 우주에서 외교적인 위기 상태로 만들려 하는 것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설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건 저도 잘 모릅니다만, <닥터 후> 하고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런던의 간츠 팀이 죽어나가겠군요. 토치우드도 고생 좀 할지도....)
SCP 관련 글을 보다가 닥터 후에 나오는 '우는 천사' 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아무튼 무시무시하더군요. 
나무 위키에서 보니, 간츠에서도 <석상 성인>잉라는 것들이 이탈리아에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전세계의 간츠 맴버들이 레이드를 뛰는 내용도 있다고 하던데, 만약 우는 천사를 만나 본 적이 있는, 닥터가 이 <석상 성인>들을 본다면 어떤 반응르 보일지 기대됩니다. 

또 간츠 맴버들이 <닥터>에게 보일 반응도 궁금하고요. (어쩌면 키시모토 케이가 컴페니언이 될 지도?)

덧붙여서, 다른 외계인들과, 그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 보일 반응도 궁금하고요. <오사카 미션>이라거나, <파 성인> 이라거나 (이건 간츠 맴버들이 싸울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어린 파 성인에게 선제 공격을 해서, 도망가던 어린 파 성인의 팔 다리에 X건을 쏴서 사지를 절단시켜 죽였지요. 그걸 본 아빠 파성인이 분노해서 간츠맴버들과 싸우고요.)  , 이즈미 시온이 다시 간츠 게임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신주쿠에서 벌인 학살 같은 것에 대해서 말이지요.

무엇보다, 닥터가 <간츠>라는 시스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반응이 예상되면서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데 저는 이 두가지가 재밌다고 생각되어서요. 솔직히, XCOM이나 워해머 같은 곳에 크로스 오버하면 반응은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잖아요. 외계인 고문이나, 제노는 죽이는 반응이 나올 게 뻔한데요 뭐.......

아무튼 이렇게 오늘 하루도 별 의미 없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방학이고 하니 촌뜨기 성인 미션에서 케이가 브라키오사우르스 형태의 외계인을 어떻게 쓰러뜨리는지 봐야 되겠네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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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시지푸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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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라는 작품은 잘 모르지만 <br />닥터가 간츠 기계를 해킹해서 시스템 조작이 종료될 때까지 다 같이 달리다가 마지막에는 해피엔딩이 나올 것 같네요... 

Akin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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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면 100% 갈아 엎을 겁니다. 일단 어느 시점의 닥터인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겠지만요.

<div>뭐, 솔직히 닥터 후 크로스한 시점에서 닥터가 저걸 내버려둔다는게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겠지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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