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할아버지 이야기
2016.0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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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들 비슷한거 같지만 자희집은 제사를 1년에 6번 지냅니다.
차례2번,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2분
증조할머니가 두분입니다 네...
이게 어찌 된거냐 하면 꽤나 올라가야 되는 이야기라서요...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전후에 전국구로 일하시던 대목수셨고 게다가 고향땅에서는 손에꼽을 지주셨습니다.
돈도 꽤나 잘 버셨다고 합니다. 전후 대한민국에서 시멘트를 사용한 건축에서는 거진 1인자 이셨다고 합니다 (출처 : 할머니)
또 옛날에 다들 그렇듯이 결혼도 일찍 하셨죠 17살에요. 증조할머니도 15세였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결혼생활을 하시던 중에 증조할머니가 자식을 유산하셨고, 그로인해 자식을 더이상 가질수 없게 되셨습니다. 아무래도 자식이 있어야했고 대를 이어야 된다는 인식때문에 증조할머님과의 이야기를통해 첩을 (...) 들이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할아버지를 비롯해 3명의 아들을 두셨고 그렇게 잘 지내셨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근데 이 이야기를 알게된 계기가 좀 오컬트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몸은 좋은데 계속 가위가 눌렸습니다.가위가 눌려서 학교에 가지 못할정도...
그래서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스님을 불렀습니다.
스님이 오셔서 집을 둘러 보시더니 저를보고 쯧쯧 하고 혀를 차시더군요. 어머니가 왜그러냐고 물어보자 할머니를 보고
'시어머니가 둘이시네?' 라는 겁니다.
할머니가 맞다고 하시자 스님께서 부엌쪽을 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애들 그렇게 돌봐도 애들 힘들어 합니다. 거기서 지켜보세요."
라고 하시고 액자 하나 사서 스님께서 써오신 불자를 걸어놓으라 하셨습니다.
사정은 위에 싸놨으니 중략하고
그뒤로 정말 거짓말처럼 가위에 눌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진짜 신기해서 절에 찾아가서 스님께 물어보니 증조할머니가 2분이신데 정실이시던 할머님은 이미 너희에게 관심이 없으시고 찹으로 계셨던 할머니는 손주와 증손주를 너무 이뻐하셔서 안가시고 계시다는 겁니다. 도와주려고 옆에 붙어계셨는데 도와준다는게 가위눌리게 해서 어쩔줄 몰라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워... 오컬트으....
그뒤로는 저 혼자라도 물이라도 떠놓고 인사를 드리는 중입니다. 귀신은 실존해요오
...
Ps. 증조할머니 (정실)과 증조할머니 (첩)의 관계는 자매라고 하십니다아... 4살터울....
차례2번,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2분
증조할머니가 두분입니다 네...
이게 어찌 된거냐 하면 꽤나 올라가야 되는 이야기라서요...
저희 증조할아버지께서는 전후에 전국구로 일하시던 대목수셨고 게다가 고향땅에서는 손에꼽을 지주셨습니다.
돈도 꽤나 잘 버셨다고 합니다. 전후 대한민국에서 시멘트를 사용한 건축에서는 거진 1인자 이셨다고 합니다 (출처 : 할머니)
또 옛날에 다들 그렇듯이 결혼도 일찍 하셨죠 17살에요. 증조할머니도 15세였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결혼생활을 하시던 중에 증조할머니가 자식을 유산하셨고, 그로인해 자식을 더이상 가질수 없게 되셨습니다. 아무래도 자식이 있어야했고 대를 이어야 된다는 인식때문에 증조할머님과의 이야기를통해 첩을 (...) 들이셨습니다. 그렇게 저희 할아버지를 비롯해 3명의 아들을 두셨고 그렇게 잘 지내셨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근데 이 이야기를 알게된 계기가 좀 오컬트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몸은 좋은데 계속 가위가 눌렸습니다.가위가 눌려서 학교에 가지 못할정도...
그래서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스님을 불렀습니다.
스님이 오셔서 집을 둘러 보시더니 저를보고 쯧쯧 하고 혀를 차시더군요. 어머니가 왜그러냐고 물어보자 할머니를 보고
'시어머니가 둘이시네?' 라는 겁니다.
할머니가 맞다고 하시자 스님께서 부엌쪽을 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애들 그렇게 돌봐도 애들 힘들어 합니다. 거기서 지켜보세요."
라고 하시고 액자 하나 사서 스님께서 써오신 불자를 걸어놓으라 하셨습니다.
사정은 위에 싸놨으니 중략하고
그뒤로 정말 거짓말처럼 가위에 눌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진짜 신기해서 절에 찾아가서 스님께 물어보니 증조할머니가 2분이신데 정실이시던 할머님은 이미 너희에게 관심이 없으시고 찹으로 계셨던 할머니는 손주와 증손주를 너무 이뻐하셔서 안가시고 계시다는 겁니다. 도와주려고 옆에 붙어계셨는데 도와준다는게 가위눌리게 해서 어쩔줄 몰라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워... 오컬트으....
그뒤로는 저 혼자라도 물이라도 떠놓고 인사를 드리는 중입니다. 귀신은 실존해요오
...
Ps. 증조할머니 (정실)과 증조할머니 (첩)의 관계는 자매라고 하십니다아... 4살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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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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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볼코프레보스키님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
Spermata님의 댓글의 댓글
오야야경님의 댓글의 댓글
그저 그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넘어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성모님이라니!)
테시오스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네잎님의 댓글
실피리트님의 댓글
삼각김밥님의 댓글
풍왕결계님의 댓글
페니시르님의 댓글
<div>저걸 꿰뚫어 본 스님은 진짜 영험하신 분이군요</div>
귀여운시롱님의 댓글
판다상인님의 댓글
<div><br />
<div>그러고보니, 저도 예전에 이모님이 얘기해주신게 있는데, 제가 이모님이 5분인데,(전부 윗나이, 거기에 외삼촌이 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막내입니다) 넷째분이 이복자매였다고 하더군요.<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 이야기 해주신 분은 둘째) 그러고보면 뵐 때마다 다른 사람들하고 많이 다른 점이 있었죠. 인상부터가 달랐으니...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만.</span></div></div>
고도워드님의 댓글
pkcow님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Wimps님의 댓글
해밀님의 댓글
핑크게마님의 댓글
미네르님의 댓글
분노포도님의 댓글
이레나이리스님의 댓글
파릇초님의 댓글
깊은산님의 댓글
extraBeing님의 댓글
실드래건님의 댓글
삭풍님의 댓글
반면교사님의 댓글
stiarin님의 댓글
Babidibu님의 댓글
설월화님의 댓글
망상공방님의 댓글
<div><strike>뭐.. 외가고 친가고 이런 판타지 하나 없는 평범한 집안이라 다행이라고 해야하나..?</strike></div>
하약악마님의 댓글
<div>하긴 자매니까 첩이어도 문제가 안일어났겠죠.</div>
LycanWolf님의 댓글
돼지의혁명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