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에 이번에 새로 Chick-fil-A라는 체인점이 들어왔습니다. 칙필레는 치킨버거나 프라이드 치킨을 위주로 파는, 한마디로 치킨버젼의 멕도날드군요. 제가 한국에 있을 적엔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만 여기서는 꽤 자주 보입니다.

그 가게가 우리집 근처에 들어왔기에, 운전하면서 건물이 들어오고 간판이 올라가는걸 몇 달에 걸쳐 계속 봐왔지요.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개장했습니다만....


가게 앞에 텐트가 여러개 쳐져있더군요.


예, 텐트 입니다. 피크닉갈 때 쓰는 그 텐트. 매장에서 아이폰을 팔 때나 보았던 그 텐트가 치킨집 앞에 똭 하고 수없이 펼쳐져 있더군요.

그걸 보고 순간 뿜었습니다. 사실 칙플레가 치킨집이 아니라 은행이었나? 같은 제 상식을 공포와 혼란으로 쳐넣는 광경이었지요.

사연은 이랬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장한 기념으로 그 체인점이 이벤트 카드를 뿌렸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그 카드를 가져오면 메뉴에 나온 Meal(미국에선 세트라 안하고 밀이라 합니다 불고기 세트가 아니라 불고기 밀) 중 하나가 꽁짜!

...여러모로 공짜는 어딜가나 통하며, 치킨은 만인 위에 서있다는 것을 본 광경이었습니다.


VIVA 치킨!!!